부상으로 시작해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10월과 달리 11월에는 평범하게 꾸준하게 달려 월 마일리지 100km를 달성했다.
11월 말 부터는 영하의 날씨에서 달려야 했다. 달리러 나가는 게 쉽지 않지만, 내년에는 더 잘 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장갑을 끼고 운동화 끈을 매곤 한다.
12월에도 월 마일리지 100km를 기록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 풀코스에 도전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12월 셋째 주에 제마 풀코스 등록에 성공한다면 운명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다.
한살이라도 젊을 때 베스트를 끌어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있다.
25년에 서브4, 26년에 330, 27년에 싱글, 28년에 보스턴 마라톤, …
내가 하기 나름이다. 달리기는 정직한 운동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