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에는 독한 감기에 걸려 10일 가까이 달리기를 쉬어야 했고, 그 여파로 12시간 20분, 116km를 달리는 데 그쳤다.
그래도 독한 감기를 경험하면서 몸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종합 비타민을 챙겨먹기 시작했고, 커피를 끊었으며, 술도 거의 마시지 않게 되었다. 술은 가족 모임, 여행, 회식 자리에서만 적당히 마실 생각이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2월에는 18시간을 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많이 미치지 못했다. 풀코스를 무난히 완주하려면 월 300km로 6개월은 달려야한다고 하는데, 그 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다.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는 수 밖에 없다.
3월 2일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을 시작으로 시즌이 시작된다. 11월 2일 JTBC 마라톤 전까지 신청한 대회는 모두 훈련의 일환으로 신청한 대회인만큼, 대회에서 PB를 욕심낼 것이 아니라 훈련의 일부로 잘 활용해야겠다.
3월의 마일리지 목표는 2월에 달성하지 못한 18시간 달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