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 후기

7월 7일에 시험을 예약하고 8월 4일에 강남역 1번 출구 쎄임페이지에서 시험을 보았다.

100일 안 된 딸을 키우는 과정에 있었고 회사 일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도 시간인데 매일 밤 육아퇴근 후에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공부는 주말 아침 7시에 도서관에 가서 1시간 30분 정도 연습문제를 풀고 집으로 돌아와 집안일, 육아 중 틈틈히 문제해설과 AWS 문서를 읽으며 개념을 정리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시간이 부족해서 중간에 휴가를 하루 사용하기도 했다.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SAA-P00]

Whizlabs의 연습문제를 유료결제($19.95) 후 이용했다. 60문제로 구성된 시험 7개를 풀어볼 수 있는데, 영어로 된 60문제를 쉬지 않고 한 번에 푸는 것은 꽤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문제를 다 풀고나면 해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문제와 관련된 AWS 문서 내용과 링크가 있어서 좋았다. 해설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된 내용은 개인 Confluence에 정리했고, 시험 3일 전부터는 정리해 놓은 내용을 빠르게 다시 읽으며 머리 속에 흩어져있던 개념들을 재정렬했다.

초반에 생소한 문제들이 줄지어 나왔고 컨디션 난조로 영어도 눈에 잘 안 들어와서 당황했다. 시간은 흘러가고 진도는 나가지 않았다. 30분 추가 시간을 신청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다행히도 뒤로 갈수록 단답형 문제들, Whizlabs에서 풀어본 것과 같은 문제들이 나오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어려운 문제는 우측 하단 Flag 버튼을 이용해 표시해 놓으면 나중에 다시 풀어보기 좋은데, 20문제 넘게 푼 후에야 이 버튼을 발견해서 아쉬웠다. End Test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합격을 예상했고, 다행히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원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분명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AWS를 더 많이 알게 되었지만,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요령을 부린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업에서 사용해본 서비스의 종류는 EC2, RDS, API Gateway, Lambda 정도로 굉장히 한정적이고 실제로 리소스를 생성하고 설정하는 일은 다른 팀에 의해서 이루어지다보니 진짜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

11월 말에는 Professional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시험 통과를 위한 공부가 아닌, 진짜 실력을 갖추기 위한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피프티 피플

51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린시절 즐겨보던 MBC 테마극장처럼 주인공들은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만난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여있고, 서로 다른 일에 기뻐하고 슬퍼하며 살아가지만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느끼지 못할 뿐.

작가가 남긴 마지막 문장.

한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당신의 목소리로 말하기를 바랍니다. 바로 옆자리의 퍼즐처럼 가까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닮음에 기뻐하되 다름에 실망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 다름을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좋았던 부분을 아래 남긴다.

“나중에 하나도 기억 못하겠지? 니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의진은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을 했다. 우리가, 한사람 한사람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랑의 기간들이 얼마나 길까.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더니 눈물이 조금 고였다.

“어떤 사람이었어요?”
“좋은 사람, 늘 제정신인 사람.”
“그건 너무 단순한 설명인데요.”
“그런데 잘 없어요.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사람에 대한 기준을 각자 세우게 되잖아요? 제 기준은 단순해요.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 정신줄을 잘 붙잡느냐 확 놓아버리느냐. 상대방을 고려않고 감정을 폭주시키는 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선하면서도 스스로를 다잡는 사람, 드물고 귀해요.”

“나이 들어 물렁해진 건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나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지요. 당사자니까, 끄트머리에 서 있으니까. 그래도 오만해지지 맙시다. 아무리 젊어도 그다음 세대는 옵니다. 어차피 우리는 다 징검다리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하는 데까지만 하면 돼요. 후회 없이.”

빵이

5월 1일 태어난 우리 딸의 이름은 김서은. 태명은 건빵이었는데, 요즘에는 빵이라는 호칭이 너무 귀여워서 자주 그렇게 부른다.

오늘은 서은이가 태어난지 70일째 되는 날. 육아는 힘들지만 그 이상의 보상을 준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언젠가 아이와 단 둘이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아이 때문에 평생 많이 울고 웃겠구나 하고.

트림 시키려고 세워서 안고 있을 때, 심장의 두근거림과 따뜻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느낀다.

목을 가누면 좋겠지, 말을 하면 좋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길 바라면서도, 지금의 서은이는 평생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시간이 천천히 가도 좋을 것 같다.

산후조리원 시절의 서은이가 벌써 그립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눈에 비친 아이의 모습을, 손에 닿는 감촉을 가슴에 간직하려고 노력한다.

휠 얼라인먼트 @ 타이어프로 신갈점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서 휠 얼라인먼트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타이어프로 신갈점에 다녀왔다. 긴 코너가 끝나고 핸들을 중앙으로 돌려놓을 때 느껴지는 저항감을 혹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전 11시에 전화해서 오후 1시로 예약을 잡고 휠 얼라인먼트에 대한 공부에 돌입. 휠 얼라인먼트와 관련된 수치인 캠버, 토우, 캐스터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도착해서 장비를 물려보니 앞바퀴 양쪽 다, 뒷바퀴 우측의 토우 값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사장님이 휠 얼라인먼트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셨는데, 집에서 미리 예습한 덕분에 이해가 쉬웠다.

작업하시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얼라인먼트 조정 후 차를 흔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상값이 유지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셨다. 정성이 느껴졌고 믿음이 갔다. 시운전을 통한 확인까지 총 40분 정도 걸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결 나아진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론적으로도 지나친 토우 인을 바로 잡았으니 직진성이 좋아지고, 핸들을 돌릴 때 저항감이 줄어야 한다.

성지라 불리는 곳을 방문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고, 친절하고, 비용이 합리적이다.

영등포 모토파크에 이어 타이어프로 신갈점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겠다.

2018년 상반기 회고

7월을 맞이하여 상반기를 돌아본다.

5월 1일 딸이 태어나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했다. 무조건 가족이 1순위인 것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7시까지 출근, 4시 30분에 퇴근해 가족을 먼저 돌본 후 밀린 일을 했다. 5월 이후 산후조리원과 집에서 일 한 시간을 합쳐도 꽤 될 것이다. 그렇게 힘 닿는데까지 하고도 못하는 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대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위임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달라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자리에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면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행히 파트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좋아져 육아 부담까지 더해진 후에도 잘 버틸 수 있었다. 살기 위해서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체득해 나가는 중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자기계발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가족을 돌보는 일과 회사일만으로도 내가 가진 시간과 에너지는 소진되었으므로, 여력이 없었다는 핑계를 대보기도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잡은 불안감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하반기에는 허투루 보내는 시간을 줄여서 책이라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모든 것이 효율성의 문제다.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잘 먹어야 하는 아내와 호흡을 맞추다보니 체중이 늘었다. 육아에 조금 여유가 생기면 하루 30분 정도 빠르게 걷는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함께 있고 서로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할나위 없이 멋진 상반기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아쉬움들은 개인의 몫. 하반기에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한 해를 돌아보았을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MS에서 윈도우, 익스플로러 개발에 참여한 일본인 프로그래머가 쓴 책. 뻔한 자기계발서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배울점이 많은 책이었다. 저자와 같은 업종 종사자라서 더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의 방법론을 요약하면 어떤 일을 직접 해보기 전엔 일의 어려움이나 진면목을 알 수 없으므로 초반에 극도로 몰두하는 것이다.

나는 원래 라스트 스퍼트 지향은 아니지만, 일의 가지수가 많을 때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에 먼저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결코 그 선택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일은 뒤로 밀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점점 불안해진다.

주말에도 비슷한 실수를 많이 한다. 이것저것 공부해야지 마음속으로 생각만하다가 막상 일요일 오후에 부딛혀보니 생각보다 어렵거나 양이 많아서 난감했던 적이 많다.

앞으로는 어려운 일일수록 먼저 강한 집중력으로 부딛혀 보려고 한다.

육아를 병행하게 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되었다. 하루 아침에 현재 상황에 꼭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그 여정에 이 책은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이파이브

사내 리더십 교육 강사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이 책을 읽기 위해 처음으로 수원시 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다.

줄거리는 심플하다.

잘나가던 회사원 엘런은 어느날 갑자기 팀의 성과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해직을 당하게 된다.

“생각해보시오, 앨런. 당신은 혼자서는 그 누구보다도 일을 잘합니다. 하지만 다른 팀원은 그다지 일을 잘하지 못해요. 앨런, 당신은 퍽을 혼자서만 차지하는 사람입니다.” (p20)

백수가 된 에런은 초등학생 아들의 하키팀 경기를 구경하러 갔다가 얼떨결에 코치가 된다. 자신의 어린시절 스승 웨더바이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아 만년 꼴지 리버밴드 팀에 팀워크를 불어넣고 준우승을 이끌어낸다. 이후 팀워크를 전파하는 강사가 되어 재기에 성공한다.

뻔한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 책에 담긴 팀워크에 대한 지침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아. P는 제공한다(Providing)란 의미로 분명한 목적과 공유된 가치와 목표를 제공한다는 것을 말하네. U는 권장한다(Unleasing)로 기술을 향상시키고 권장한다는 것이지. C는 창조한다(Creating)로 팀 능력을 창조한다는 의미이지. 즉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현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이야. K는 유지한다(Keeping)로서 긍정적인 면과 내가 만들어낸 3R 방식, 즉 빈번한 포상과 인정으로 앞의 세 가지를 유지, 강화시켜 주는 것이지.” (p153)

파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PUCK 중 P, U, C에 대 해서는 처음부터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지만 충분하지 않았고, K는 정말 부족했다. 리더와 구성원은 동등하다는 생각 때문에 구성원들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것이 주제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자율성 기반의 문화를 지향하다보니 누군가의 인정보다는 스스로에게 인정 받을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러나 나 역시도 칭찬과 인정을 갈구하는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다. 상사가 아니라 동료로서 팀워크에 도움이 되는 노력들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안테나를 세우고, 진심어린 찬사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빠육아의 민낯

광교푸른숲 도서관을 둘러보다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 (이 책을 읽는 사이 딸이 태어났다.)

민낯이라는 제목을 붙여도 좋겠다 싶을만큼 육아휴직을 쓰기까지의 개인적인 사정과 육아를 경험하며 스스로 느끼는 부족함까지 꾸밈없이 담았다. 그래서 저자에게 고마웠고 한편으로는 단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부족한 단면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는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육아 휴직을 하게 된 계기에 공감했다.

경력 단절보다 가정과의 단절에 대한 걱정이 더 컸기 때문에 육아휴직에 관해 일단 문의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p75)

살이 있는 동안은 아이와 마음의 이별을 하지 않고 가까이 지내면 좋겠습니다. (p244)

저자의 직업이 개발자여서, 아이를 돌보는 일이 어떠한 일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가까운 미래의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무호칭의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바램은 이제 나의 바램이 되었다. 딸에게 언제까지나 다정한 아빠가 되고 싶다.

우리집 꼰대

웹툰 작가 3인의 아버지 이야기.

책을 읽으며 꼰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름대로 정의해보았다.

부모, 선생님, 직장상사처럼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강요하는 것

아버지들의 꼰대질(?)은 자식이 잘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다. 아버지가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며 자녀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누군가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으로 한 말과 행동이 항상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야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깊이 헤아릴 줄 아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꼰대가 아닌 등대가 되어야겠다는 김수용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부모님이 언제나 날 믿고 지켜봐주셨듯 나 역시 내 아이의 등대가 되고 싶다.

투아웃 인생

광교푸른숲도서관 개관 후 처음으로 구경가서 빌려온 4권의 책 중 하나. 도서관에 비치된 모든 책이 무려 새책이었다.

나보다 10년 정도 앞서 세상을 살아가고 계시는 인생 선배님의 산문집. 나와 다른 세대지만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아 호기심을 자아내는 세대의 이야기.

3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 야구
  • 가수
  • 금연

어쩌면 우리 인생의 굴곡들과 가장 비슷한 야구팀이 삼미로 시작해 지금은 넥센으로 불리는 히어로즈가 아닐까? 삼성과 롯데처럼 든든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그야말로 타고난 엄친아거나 뛰어나게 잘 난 사람이 아닌 이상 삶은 누구에게나 버거운 일이 아닐까?
솔직히 얘기해 보자. 걱정거리는 끝이 없고, 이런저런 작은 일에 상처받고, 열등감에 속상하고, 문득문득 쓸쓸해지는 그런 일상이 바로 우리들의 삶 아닌가? 남들은 대충 다들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유독 나만 늘 바보처럼 뒤처진다고 느껴지는 그게 바로 우리 삶 아닌가? 그래서 나도 히어로즈를 보면 가끔씩 내 처지와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지금의 넥센은 꽤 강팀으로 인식되지만 시작은 녹녹치 않았나보다. (지금도) 녹녹치 않은 팀 사정이 평범한 사람의 벅찬 삶과 견주어 볼 수 있을만큼.

프로야구 개막부터 최근까지 역사가 요약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삼미의 풍운아 장명부의 이야기, 허구연 해설위원이 청보 핀토스의 감독을 맡은 이야기 등등

들국화의 몇몇 노래들을 좋아해서 한 때는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곤 했는데, 들국화의 역사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전인권과 최성원의 불화로 1집이 그들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앨범으론 남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포함해서. 요즘에는 역사적인 앨범이라는 들국화 1집을 벅스에서 통째로 다운받아 듣는 중이다.

소설보다 산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소 심심할 지언정 진짜 이야기기 때문이다. 평소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두어야 누구와도 두런두런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