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주차 달리기

  • 올해 들어 가장 힘들었던 한 주가 지났다.
  • 화수에는 시간에 쫓기며보고자료를 만들어야해서 달리지 못했다.
  • 일요일엔 6km를 무난히 달렸지만, 4.8km 지점에서 다리와 발목에 피로가 느껴지고 자세가 흐트러져 의식적으로 자세를 가다듬어야 했다.
  • 이번주에도 찬바람 속을 달려야했는데, 다음주에는 완연한 봄을 느끼며 달리고 싶다.

2024년 10주차 달리기

  • 이번주부터는 1주일 단위로 달리기 기록을 남긴다.
  • 매일 2km를 달려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 주말 중 하루는 쉬고, 하루는 장거리를 달린다.
  • 매주 1km 씩 늘려 나가면, 4월 28일 10km 대회 1주일 전에 11km를 달려볼 수 있다.
  • 속도는 생각하지 않고, 케이던스만 180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 체중도 다시 신경쓰고 있다. 평일 간식, 맥주 끊기 그리고 매일 달리기 효과가 금방 나타나고 있다. 4월 28일에는 76kg의 체중으로 가볍게 달리고 싶다.
  • 다음주에는 평일은 매일 2km씩, 주말엔 6km를 달리는 게 목표다. 시간이 부족한 평일에는 비가 오면 쉬고, 주말에는 비가 오면 트레드밀 위라도 달려야 한다.
  • 찬바람을 뚫고 쓸쓸한 기분으로 달리는 것은 이번주가 마지막이길 바란다.

240309 근황

  • 1주일 단위로 달리기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 이번주엔 하루도 빠짐 없이 평일 루틴을 잘 지켰다. 6시 기상, 달리기. 7시 공부, 독서.
  • 토요일 오전엔 오랜만에 늦잠 자고 넷플릭스도 봤다. 딱히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지 않고 기분도 별로여서, 그냥 일찍 일어나서 스터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나은 것 같다.
  • 밤이 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올라온다. 증상의 정도는 스트레스의 크기와 정확히 비례한다.
  • 최근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을까?’
  • ⟪멘탈리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240309 오토마타

온가족이 함께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두 개 중 하나는 <금쪽같은 내 새끼>. 여기서 오박사님이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말라는 것.

돌아보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왜 울어?” 라고 물어볼 게 아니라 “우리 딸이 많이 슬펐구나.”라고 공감을 표현해야 한다.

같은 자극에도 다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오토마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은 나의 오토마타를 정답으로 여기고, 상대방의 오토마타에 오류가 있다고 판정을 내리는 것과 같다.

너무나 당연한 원리를 ‘인식’하게 된 후에 그래도 조금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 것 같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240302 4km 조깅

  • 오랜만에 4km를 달렸다.
  • 의식적으로 보폭을 줄여 느린 속도로 달렸기 때문에 편안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었다.
  • 바람이 많이 불어 쓸쓸한 느낌을 주는 주로를 달려야했다. 이제 며칠 안 남았겠지?
  • 주말에 집에서 맥주 마시는 습관을 멈추기로 했다. 술은 여행갔을 때나 외식할 때만 특별히 즐겁게 마시는걸로 하자.
  • 올해의 목표를 잊지 말자. 하프마라톤 2시간 내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