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는 길

접수는 인터넷으로 하지만 성적증명서랑 재학증명서는 등기로 보내야 하기에…
티코를 타고 달려 학교에 도착, 전 석현형 집 앞에 불법주차하여 2000원을 아끼고…

과학관에서 성적표를 뽑아 학적과에 가서 전체석차를 물어보고,
전보다 1등 올라서 기분이 좋아짐.. ㅎㅎ

전에 입시설명회에서 받은 고이 모셔놓은 봉투에 문서를 담아 우체국에서
빠른 등기로 보냈다. 빠른등기로 보내도 2일이 걸린다니…

인터넷으로 접수만 끝내면 이제 접수는 끝나고
면접 준비만 착실히 하면 되는구나…

돌아오는 길, 신나게 밟으며…
한강의 경치를 즐기며…
언젠가 이런 자유를 미녀와 함께 누릴 수 있는 그 날이….

벌써 일년…
이제 누군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 ㅎㅎ

친구녀석 왈…
“양심상 1년은 쉬어줘야되…”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두려움

외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교수님과 어떤 선배님들을 또 만날지
힘들면 내가 얼마나 잘 견뎌낼 수 있을지

자대로 대학원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자대생이다 보니 교수님도 더 챙겨주실테고
선배님들도 많이 알아서 편하고 후배들도 계속 볼 수 있고
울학교의 단점은 좁다는 거 … ㅡ.ㅡ;;

다 장단이 있겠지

꼭 대학원이 아니라도… 취직을 하든 뭘 하든
이제는 어떤 소속감을 느낄만한 그룹의 보호받으며 지낼 수 있는 시기는
다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자립해야 하는 시간이되었다고나 할까
스스로 부딛혀야 하고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난 얼마나 힘든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까
아직 한없이 나약한 것 같은데…

그 어떤 곳에 가서 그 어떤 일을 하든, 나 다 잘 해낼 수 있으리라고 믿어본다
내가 믿고 기댈 수 있는 것은 노력뿐…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드디어 왔다!

드디어 토플 성적표 왔다
아 저 산적같이 나온 사진… 저때만 해도 꽤 둥둥했던 듯…
방학 시작하고 토플 공부한답시고 실컷 먹고 지낼 때 였으니…

붙는 것까지는 바라지는 않아도 면접까지는 가보고 싶었는데
어쩌면 면접까지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면접갈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봐야겠지

이제 정신 차리고 나머지 시간을 잘 활용해서 후회가 없어야겠다!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심심해서…

아침에 일어나 우체통을 뒤지고… 성적표가 없다는 것을 깨닫곤…
하늘을 바라보는데 너무 색이 아름다워서 사진찍으러 나왔다가…
심심해서 셀프도…

어제 머리 안말리고 그냥 자서 붕뜬 머리에 면도안해서 지저분한..초췌한…
이제 사진으로 봐도 상당히 날씬해졌군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