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내일 오전 9시 20분 비행기로 귀국합니다. 일본 해외 출장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며, 내 인생의 마지막 모스버거를 먹고, 숙소가 위치한 오오사키를 떠나, 다마찌역 근처 일본 법인 제휴 호텔에서 오늘 하루를 푹 쉬고 있습니다. 여유가 생겼다고 여행을 하기에는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난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귀국 하고 싶을 뿐. 원래 오늘 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일본 연휴기간이라 관광객들 덕분에 하루 늦어지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컴파일러 팀에서 3명을 추가 투입하고, 저를 포함한 타 팀에서 2명을 추가 투입하여, 거의 10명의 인원이 일본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사활을 걸고 달리는 분위기라 토요일, 일요일에도 출근하여 평일과 같이 일을 해야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패가 이번 주 초에 결정되기로 되어 있었는데, 11월 중순으로 미루어지면서, 이번주는 급격히 의욕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바닥나기도 했구요. 이런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의지로 최선의 노력과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 바로 프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렇지 못했기에 부끄럽기도 하고 아쉬움이 남네요.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그 것도 남의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 입니다. 저야 잠깐(?) 도와주고 온 정도지만, 컴파일러 팀원들은 몇 달을 일본에서 고생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드림카

차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대부분 마음속에 드림카를 품고 있을겁니다.

제가 현재 타고 다니는 차량은 2005년형 뉴아반떼XD 1.6 VVT GOLD 입니다.


공인연비: 12.3 km/l
구동방식: FF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4.8 kg.m(4500 rpm)

저의 주행 컨셉은… 최대한 부드럽게… 엔진에 부담이 가지 않게… 연비가 잘나오도록… 운전하는 것 입니다. 차를 인수하고 얼마간은 정말 천천히 다녔습니다. 몇 달 적응한 지금은 주행 컨셉을 충실히 지키면서도, 적당히 속도감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와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운전중에는 항상 엔진의 반응에 귀를 기울입니다. 운전은 저에게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이 차로도 충분히 즐겁게 운전을 할 수 있지만, 3년 즈음 후에 첫 새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여러방면에서 아쉬웠던 점을 충족시켜줄 차종을 고르게 되겠지요.

출발 할 때, 특히 오르막 길에서, 2000rpm 이하로 부드럽게 출발하고 싶은데 뒷 차가 참아주지 않을 때, 조금 답답함이 느껴지더군요. 무리하게 엑셀을 밟아 엔진에 부담을 주고, 연료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가끔은 무시하기도 합니다만… 

다음에 새 차를 살 때는, 저 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차를 사고 싶습니다. 덩치가 큰 차를 좋아하지 않는 취향 덕분에 그리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볼 수 없는, 저의 드림카는 바로 폭스바겐 골프 GTI 입니다.


1800 rpm부터 5000 rpm까지 나오는 최대토크 28.6 kg.m, 200마력, 깔끔한 디자인…

3년 후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투싼 ix 같은 소형 SUV 혹은 제네시스 쿠페(M/T) 정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역시 토크를 버릴 수 없는…) 좋은차 타고 다니려면 능력자가 되어야 겠네요!

그전까지는 지금의 애마를 잘 관리하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재밌게 타야겠습니다. 일본 출장 와 있느라 지하 주차장에서 보름 넘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을 구아방(여자친구가 지어준 애칭?)이… 다음 주말에 돌아가면 깨끗히 씻겨 주어야 겠습니다.

일본에서 즐기는 달리기

이번 출장 기간에는 운동을 하기 위해 운동복을 챙겨왔습니다. 일주일째 되는 오늘 아침에서야 비로소 달리기를 하고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감기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장을 오게 되었고, 초반 잦은 술자리로 인해 시작이 늦었네요.

제가 지내는 곳은 오오사키라는 곳으로 숙소는 오오사키 역에서 10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오사키 역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엄청난 스케일의 건물들로 둘러 쌓여 있지만, 숙소 주변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을 법한 2, 3층 정도 되는 아담한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고 좁은 길이 나있는 조용한 동네입니다.

덕분에 운치있는 달리기를 하기에 참 좋습니다.

나름의 소박한 멋을 뽑내는 집,
앞마당을 청소하시는 할머니,
학교가는 아이들,
맑은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고갯길…

게다가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매일 아침 혹은 저녁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체력이 달려 힘이 들었는데 오늘은 퇴근 시간까지 열정을 쏟기에 충분하도록 체력이 받쳐 주더군요. 운동은 결코 몸을 피로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보내는 주말

일본에서 보내는 이번 주말은… 그다지 유쾌하진 않습니다.

왜나하면 오늘도 일을 했고, 일요일인 내일도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평일보다 출근 시간은 늦고 퇴근 시간은 빠르다는 점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음악을 들으며 일할 수 있다는 점(고객사 출근 직원이 거의 없기 때문)

이제 겨우 5일째인데 벌써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자친구 보고 싶고,
피아노 치고 싶고,
운전도 하고 싶습니다.(이니셜D 보는 중)

저야 다른 팀으로 옮기면서 일본 출장이 한달로 제한이 되었지만, 컴파일러 팀원들은 2, 3달 넘는 기간을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무리가 따르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급박한 일정…
경험이 전무한 개발/운영 환경…
해외에서 진행해야 하기에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하는 연구원들이 개인사를 희생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성공했을 때의 보상이 엄청나기에 윗 분들은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었나 봅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봅니다. 내가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 지…

늘 사람이 우선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출장 시즌3

얼떨결에 이전팀에서 진행하는 일을 돕기 위해 세번째 일본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곳은 도쿄 미타 지역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 한달만에 일본에서 보내는 하루가 일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본은 이제 너무나 익숙한 곳이 되어 버렸네요.

DB2팀 소속으로 Compiler팀의 일을 돕기 위해 출장을 와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약간은 이방인 같기도 하고, 예전 그대로인 것 같기도 하고…

일본출장 시즌2 덕분에 DB실 신입연구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하는 Oracle Database Concepts 스터디를 놓쳤고, 이번 출장으로 인해, DB2팀에서 쉽게 기회가 찾아 오지 않는 각종 코드리뷰, 세미나를 놓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 동원되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돌아가면 혼자만의 노력으로 공백을 채워야겠습니다. 몇 배는 더 비효율적이고 힘들겠지만… 늘 그게 저에게 맞는 스타일이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세번의 일본출장 때문에 1년 12달의 두 달을 여자친구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허전한 마음으로 한달을 홀로 지내야 하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돌아가면 더욱 잘 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든 이번 출장…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서해 드라이브

지난 토요일 오후 여자친구와 함께 오이도 – 시화방조제 – 대부도 코스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수원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정말 가깝더군요!

오이도에 도착하여 방조제를 거닐며 가을 바다 바람을 함께 맞이하고…


시화방조제에서 일몰을 함께 바라보고…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왕새우 소금구이(1kg 4만원)를 맛보았습니다. 둘다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익어가는 새우를 보는 마음이 착찹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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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잊어버리고, 새우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맛있게 먹어 주었습니다.

일본 출장, 회사 워크샵, 동호회 MT 등으로 이번 가을도 훈련소에서 보낸 작년 가을처럼… 여자친구와 함께 지낸 시간이 길지 않음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춥지 않은 겨울 여행을 미리부터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내가 쓰는 신용(체크)카드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CJ 현대 M카드
동양종금 CMA 현대 체크 카드
현대 하이패스 후불카드
교보문고 KB카드

CJ 현대 M카드는 주로 사용하는 카드로 CJ 계열 음식점(빕스, 차이나팩토리, …)에서 20% 할인 가능하며, CGV에서 3000원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M포인트가 쏠쏠하게 쌓이기 때문에 아웃백에서 식사할 때, 현대 자동차서비스에서 차량 유지 보수할 때, GS칼텍스에서 주유(100원 포인트 사용, 50원 포인트 적립)할 때 등등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양종금 CMA 현대 체크 카드도 상당히 많이 쓰는 편입니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이 부담스러울 때는 이 카드를 주로 쓰게 됩니다. M카드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M포인트가 쌓이고 캐쉬백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혜택을 누리기 위함 보다는 체크카드 본연의 용도로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현대 하이패스 후불카드야 말 할 것도 없이 하이패스 단말기와 함께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역시 M포인트가 소소하게 쌓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KB카드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책을 5% 싸게 구입하기 위해 사용해온 카드입니다. 연회비 5천원은 매년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면제 되고, 구입 횟 수,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5% 청구 할인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현대 카드를 중심으로 M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소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CJ 제휴카드의 효과를 활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 인터파크 제휴카드로 교체발급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교보문고 KB카드를 해지할 생각입니다.

새로 신청한 NEW인터파크 현대 M카드의 경우, 인터파크 결제시 7% 할인 효과가 있습니다. 월 3회 밖에 안되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월 최대 할인 금액은 7만원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그리고 월 10회 배송비를 지원해 줍니다. 최대 25000원의 배송비를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인터파크에서 책을 구입할 수도 있고, 공연을 예매할 수도 있어 활용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교체 발급 신청한 NEW인터파크 현대 M카드가 도착하면, 앞으로 인터파크 도서코너에서 책을 구입할 계획입니다. 월 3회 제약이 있어서 책을 한번에 몰아서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도서 구입시 쌓인 포인트를 쇼핑 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덕분에 교보문고 KB카드를 해지하여 카드 수를 줄일 수 있으니 이로움이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2번의 일본 출장으로 인한 긴 공백… 그리고 6권짜리 ‘신’을 읽느라고(현재 6권 읽는 중) 책을 구입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때문에 사고 싶은 책들이 쌓여 있지요. 새 카드가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신’ 마지막 권을 열심히 읽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