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문 보영만두

네이버에서 ‘수원맛집’으로 검색하니 ‘보영만두’가 눈에 띄더군요. 라면, 김밥, 순대등을 좋아하는, 서민 입맛을 가진 저에게 만두는 역시 매력적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지난 주말에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주차는 좀 힘듭니다. 장안문 쪽에 주차하시던지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게를 들어서자 명성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더군요. 조금 큰 분식집 인테리어에 아주머니들께서 분주히 움직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선택한 메뉴는 고기만두 + 군만두 + 쫄면이었습니다. 김밥도 먹고 싶었으나, 만두집에 왔으니 역시 찐만두와 군만두를 모두 섭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고기의 육즙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었던 고기만두입니다.
다음은 군만두. 딱딱하지 않고 먹기 좋았습니다. 
쫄면은 정말 면발이 쫄깃쫄깃했구요. 매운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주문할 수 있다는게 기억에 남네요. 
다음에는 꼭 김치만두와 김밥을 먹어보고 싶네요!

옵티머스Z를 선택한 이유

아이폰4로 시끌벅적한 요즘입니다. 쌩뚱맞게도 저는 옵티머스Z를 선택하여 사용한지 2주 정도되었습니다. 나름의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였기에,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옵티머스Z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자인 
안드로이드 버전이 같다면 일반적인 용도로 판단해 보건데 기능성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디자인을 제일 먼저 따져보게 되었죠. 몇달 전에 회사 내에서 개발 중인 옵티머스Z를 보았습니다. 그당시에는 완성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그런 특색없는 폰이라고 생각했으나, 완성된 제품을 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2. 크기 
3.5인치 액정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즘 추세에 비추어 봤을때 작다고 이야기 합니다만, 저는 이 크기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는 최적의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안드로이드폰의 해상도는 480 * 800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화면에 보이는 정보의 양은 3.5인치나 4.0인치나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시력이 좋아서 해상도가 같다면 작은 화면을 선호합니다. 픽셀이 작은 쪽이 더 선명하거든요. 
3. T맵
3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반영하는 네비게이션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IQ500은 TPEG을 사용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다고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항목은 옵티머스Z의 장점이라기 보다는 KT-아이폰 대비 SKT-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4. 안드로이드
저는 안드로이드폰 개발자입니다. 안드로이드 UI에 훨씬 익숙하고, 안드로이드를 좋아합니다. 아이튠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SD카드를 통해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다는 점, 바탕화면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점, Java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 등등 때문에 아이폰OS보다 안드로이드를 좋아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팟 셔플, 아이팟 터치, 맥북, 아이맥 구입 및 사용 경험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맥의 흐릿한 한글 폰트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5. LG
타사제품을 써보는 것도 훌륭한 자사제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로열티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자사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해보면 옵티머스Z를 선택한 이유는 주로 ‘디자인’이였던 것 같네요. 2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소소한 버그를 발견하기도 하였으나,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안정적으로 빠르게 동작합니다. 올해 말 프로요로 업데이트 되면 한층 더 좋아지겠죠!

뉴아반떼XD 실내등, 번호판등 LED로 교체

Club NXD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구한 LED를 활용하여, 실내등과 번호판 등을 교체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십자드라이버, 일자드라이버 하나씩 있으면 누구나 뚝딱 할 수 있습니다. 

번호판 등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한쪽 전구의 수명이 다 되어서 교체하는 김에 LED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겸사겸사 누런 실내등도 밝고 환한 LED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과는 비교자체가 불가할 정도…
LED 구매에 든 비용은 총 49,500원 되겠습니다. 퇴근 후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땀 뻘뻘흘리며 한 보람이 있네요.

SKT T맵 사용후기

옵티머스Z를 구입할 때,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T맵입니다. 써본 사람들은 대체로 칭찬일색이더군요. 명불허전이라고 5일 정도 사용해본 결과,

T맵이 안내하는 경로를 100%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네비게이션은 파인드라이브 IQ500입니다. 나름 TPEG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받아 실시간으로 경로를 안내해주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거의 1년 정도 사용해본 결과 실시간 교통 정보의 정확성에 의심이 많이 가더군요. 
보통 자주 다니는 길은 IQ500이 가르쳐준 길로 다니지 않고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길을 선택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T맵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선택하던 경로 그대로 안내해 주더군요. 
T맵이 경로안내를 시작한다는 것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여 최적의 경로를 찾아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분당에서 양재로 출근을 합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 출근길, 양재-내곡 고속화도로로 달리다 T맵이 빠져 나가라는 곳을 무시하고 지나쳤습니다.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30초만에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10분 정도 더 걸린 것 같네요. 
UI는 보시다시피 깔끔합니다. 필요한 정보만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BMW처럼 T맵의 네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HUD 기능을 추가해 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속도 큼직하게 보여주고 오른쪽 아래 보이는 방향 표시 UI만 간결하게 보여주면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것은, HUD(Head Up Display) 어플입니다. 구글 마켓에서 HUDY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간결한 UI가 아주 마음에 드네요. 저는 유리창에 비추지 않고 그냥 mGrip에 옵티머스Z를 거치하고 T맵과 HUDY lite를 번갈아 가며 사용합니다.

옵티머스Z로 찍은 사진 (아반떼MD)

오늘 회사에 아반떼MD 홍보하러 왔길래, 옵티머스Z로 카메라 성능 테스트 겸 찍어봤습니다.

실물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실물로 봐도 앞모습은 역시 이상하더군요. 
옵티머스Z의 카메라 성능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옵티머스Z의 사용후기는 차차 여유가 생기면…

미국 출장 후기

3주간의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그 다음날부터 3일 연속 밤 12시를 넘기는 강행군을 무사히 마치고, 실로 오랜만에 한가로운 일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토요일도 출근 …)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미국 출장에서 보고 느꼈던 것을 간단히 남기고자 합니다.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의 Guest Lab.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일했습니다. 근무환경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다만 수시로 엔지니어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 집중하기 어려웠지요. 그리고 막내로서 미국 현지에서 서버관리, 소스관리등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하루의 절반을 보내게 되는 일도 다반수였습니다. 딱히 제가 직접 현지 엔지니어들과 소통할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봤을때 일의 효율은 한국에서보다 떨어졌던 것 같네요.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회사분들이 현지 엔지니어와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언어 능력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깨달음이 실천적인 노력으로 발현되길 바랍니다. 
언어
제 영어실력은 그저 그렇습니다. 특히나 회화 능력은 형편없지요. 일하면서 영어를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의사소통하는데 힘은 들었겠지만, 영어로 일을 진행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식당에서나 호텔 로비에서 영어를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날이 갈 수록 두려움이 없어지더군요. 처음에는 영어 잘하는 분께 의존하다가 나중에는 재미삼아, 경험삼아 혼자가서 말을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기술적인 영어구사 능력도 중요하지만 생활 영어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출장을 계기로, 영어를 잘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자존심을 많이 상해서, 평소에 꾸준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정말 필요한 언어더군요.
음식
대부분의 식사는 회사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마치 마르쉐같은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서 음식을 골라 계산을 하고 원형탁자에 먹었죠. 처음에는 외국인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어색했으나, 일주일 지나니 마치 그 회사 직원인 마냥 자연스러웠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어 음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이였습니다. 주로 고기 위주였고 대체로 짜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산호세 근처에 한국식당, 상점들이 늘어선 거리가 있어서 언제든지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퀄리티도 괜찮았구요. 역시 음식이 짜긴 했지만. 그 밖에 정크푸드도 많이 먹었습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인앤아웃… 인앤아웃의 애니멀스타일 버거와 감자튀김이 기억에 남네요.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처음 먹은 음식은 순대국밥입니다. 미국에서 순대 먹긴 힘들더군요. 
여행
거의 매일 12시~1시 넘어 퇴근하는 일정속에서 단 반나절의 여유가 허락되어, 오후 3시에 산호세를 출발하여 센프란시스코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스탠포드에도 가보았는데, 워낙 시간적 여유가 없어 차로 잠깐 둘러보고 바로 나와 금문교로 향했습니다. 산호세는 차가 막히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동네였는데, 샌프란시스코 들어서서 금문교 가는 길은 정말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그날따라 날씨가 매우 우중충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금문교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39번 부두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야경을 보기 위해 트윈픽에 올랐지만, 거의 다 올라갔을 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돌아왔죠. 이 것이 여행의 전부였습니다. 
숙소
회사에서 좋은 숙소를 잡아준 덕분에 Hyatt에서 묵었습니다. 3주동안의 호텔비를 정산 받아보니 400만원이 넘더군요. 덕분에 Hyatt Golden Passport 포인트를 엄청 쌓았습니다. 매일 새벽 1시, 2시에나 돌아가서 잠만 자고 나오려니까 너무 아깝더군요. 이틀 중에 하루 정도는 한 방에 모여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퇴근할때는 피곤해 죽을 것 같아 보였는데, 맥주를 마시기 위해 모였을 때는 살아나시더군요. 맥주 타임 덕분에 출장자들끼리는 상당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쇼핑 
가까운 곳에 Great Mall이라는 곳이 있어 두어번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리바이스, 토미 힐피거, 게스 등의 매장이 있었는데 규모도 크고 정말 저렴했습니다. 저는 Crocs에서 신발을 한켤레 사고, 토미 힐피거에서 셔츠를 무려 6장 구매했습니다. 한국에서 사려면 한벌에 10만원이 넘는데, 3만원 이하로 한장을 살 수 있더군요. 가장 압권은 Coach 매장입니다. 한국에 비해 믿을 수 없을정도로 저렴합니다. 
운전
렌트해서 몰고 다니는 차는 도요타 코롤라였습니다. 1800cc라서 그런지 1600cc인 제차보다 확실히 잘나가더군요. 난생처음 크루즈 모드를 사용해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반떼보다 단단한 서스에 무거운 핸들… 한국에 와서 아반떼를 운전해보니 장난감처럼 느껴지더군요. 출퇴근 거리가 3~4마일 정도 밖에 안되서 평소에는 단거리 운전만 했었고,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을 때만 1시간 정도 거리를 운전해 봤네요. 미국의 고속도로는 한가할 줄 알았더니 산호세에서 샌프란시스코가는 고속도로는 생각보다 차가 많았습니다. 한가한 시간의 경부 고속도로 정도? 산호세 시내에는 차가 많지 않고 길이 넓어서 늘 여유있게 운전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차도 막히고 복잡하더군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길이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양보의 미덕이 살아 숨쉰다는 것입니다. 비보호 교차로에서는 약속한 것처럼 한대씩 진행하고, Stop이 표기된 위치에서는 모두들 멈춰섰다가 출발합니다. 먼저 들이대면 장땡인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배워야 할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밖에…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미국 출장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필요성에 대하여 절실하게 느낀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득이 있었다는 자체 평가를 조심스럽게 내려 봅니다. 이제 시작이기에 앞으로도 얼마든지 해외 출장의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언어 능력때문에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더록 평소에 꾸준히 갈고 닦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한국 복귀!

KE24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떠나 한국시간 오후 5시 20분 인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여름 밤의 꿈을 꾸고 깨어난 것처럼, 지난 3주간 미국에서 보낸 시간들이 벌써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10시간 50분의 비행은 역시 지루하였지만, 여친사마가 마중나온 덕분에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즐거웠습니다. 변함없이 명랑한 소녀의 모습을 간직하고 계시더군요. 고마웠습니다. 
지금 산호세 현지 시각은 새벽 5시 20분입니다. 잠이 쏟아지네요. 내일 바로 정상 출근해야 합니다. 급히 해야할 일이 많이 있거든요. 체력적으로 잘 버텨 주어야 할텐데… 출장에 대한 이야기는 한 숨 돌리고 적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