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량의 한계

어제밤에는 트레이너형이 헬스클럽사람들끼리 모임이 있다고 꼭 오라고 해서 참석했는데…

언젠가 트레이너형이 알사모라는 모임이 있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거 같냐고 묻기에…
알통을 사랑하는 모임 아니냐고 했더니… 알콜이라고 했다… @.@

10명 좀 넘게 모였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는 트레이너형뿐이라 첨에는 벌쭘했는데…
역시 술의 힘으로 금방 친해지고, 형들이 챙겨줘서 익숙해질 수 있었다.

얘기하다 보니 대부분 대학은 안나오고 직장인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야기의 내용이 평소 접해볼 수 있는 그 것이 아니였다.
흔히 군대가면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처럼…

처음나가는 자리이고 거의 막내다 보니, 꽤 조심스러웠는데…
다들 술마시는 수준이 장난아니다 @.@
context 맞춘다고 안빼고 끝까지 따라가긴 했는데 그 결과…
소주 17잔을 100% 원샷으로 마시고, 타이타닉 게임덕에 폭탄주 한잔 원샷으로 마무리…
오랜만에 주량을 시험했던 시간들…

거기까지 괜찮았는데 2차로 노래방가니까 맥주가 오토로 나오네 @.@
노래방에서 1시간넘게 있다가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서 빠져나와서 집에 오는데…
정신력으로 버티느라 힘들었다… 집근처였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길바닥에 쓰러져 잘뻔… ㅡ.ㅡ;;;

다음부터는 어떻게든 핑계를 대고 빠져야겠다. 다음달에는 나이트 클럽가자던데 ㅡ.ㅡ;;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세상에는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있고 그들만의 세상이 있는 것 같다.

“주량의 한계”에 대한 10개의 생각

  1. 소주 두병 반은 마신다는 이야기. 그리고 소주 많이 마신 뒤에서는 맥주 마시지..마라…아하하.
    맥주도…소주 된다…으흐흐…
    건우….학교에선 뺀거야…그런거야.

  2. 순간 노래방에서 맥주 오토로 나왔다는 문장 언뜻 보기만 하고,
    오바이트 토나왔다는 줄 알았었네 -_ㅠ

  3. 저는 자리가 불편하고 어려우면 잘마시죠~
    편한 자리에서는 두잔째 부터 써서 안먹어요 ㅋㅋ
    불편한 자리에서는 두병넘으면 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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