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MT

교수님, 신입생, 재학생이 참가하는 전산과 MT를 다녀왔다.

면접 볼 때 그렇게 차갑고 무섭던 교수님들이 어찌나 편하게 다가오시던지 ㅎㅎ
교수님들 덕분에(?) 폭탄주를 몇잔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
15분이 넘는 교수님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셨다.

먼저 계룡산 갑사에 도착하여 등산을 했는데,
잠깐 맛만 보는 줄 알았더니 거의 정상까지 다 올라갔다 왔다.
교수님과 동기들과 사진도 찍었다.
구두 신고 갔는데 하산하다가 돌을 헛딛어서 발목을 접질렸고, 아직도 아프다 T.T

조별 게임 시간도 예정되 있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자 일정은
술마시고 술마시고 술마시고… 로 바뀌어 있었다 ㅋㅋ

초반부터 우리조에 이윤준 박사님이 오셔서 폭탄주를 돌리시고…
맹승렬 박사님을 모시고 오라고 하셔서… 참으로 난감하였다.
(맹박사님만 아니면 된다라고 조사람들끼리 얘기했는데…)
거기에다가 염익준 박사님까지 오시고…
이윤준 박사님이 떠나시며 얌전한 분을 모셔온다고 한환수 교수님을 불러 주셨는데…
맥주만 마시면 싱겁다고 하시며 양주를 적절히 섞어 주시는 세심한 배려!

그렇게 놀다가 말로만 듣던 사주(死酒)를 마시러 갔다.
김명호 박사님이 손 수 종이컵에 가득 소주를 붓고 사이다를 병뚜껑 만큼 넣어주신다.
사이다의 향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술술 넘어간다 ㅎㅎ

이리 저리 놀다가 죽을 사람 다 죽고 막판에 살아남았더니,
맹박사님이 계신 술자리에 끼게 되었다.

숭실대학교 나왔다고 했더니…
“유재우, 김병기 한테 배웠겠네?”
그래도 우리학교에서는 연륜있으신 교수님들이신데 친분이 있으신 것 같았다 ㅎㅎ

한 참 앉아 있는데~ 한쪽 무리에서 게임하는소리가 들렸다.
“베스킨 라빈스 써리 원!”
여기까진 좋았는데…
“One Two” “Three Four Five”
게임을 영어로 하는게 아닌가…
가만 보니 외국인 교수님이 계셨다… @.@
석사 동기중에 외국인도 있어서 한쪽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International MT…

이번 주말은 학교에서 보내게 될 듯 ㅎㅎ
랩배정이 코 앞에 다가온다. 흐흐

“International MT”에 대한 9개의 생각

  1. 회원정보를 보니, soju.oz.or.kr 이라는 홈페이지 주소가 있군요. 참고하세요_☆
    엠티 참 재밌었겠네요-

  2. ㅎㅎ 재밌었겠다 ^^
    문득 나도 2년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구먼~
    우리교수님은 술 절대 안취하신다-.- 본인말씀에 따르면 술 싫어하시는데,
    몸이 술을 받는다고 하시더군. ㅋㅋㅋ

  3. 여기와서 들은 소문도 한환수 교수님 술 엄청 잘 드신데요~
    교수님들끼리 술마시면 교수의 꽃은 조교수 3년차라고 하시면서 사발로 술을 부어주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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