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만으로 편리한 웹브라우징 (All-in-One Gestures)

내가 파이어폭스를 쓰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컴퓨터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시대의 조류(?)를 무시할 수 없었고, (각종 리눅스 배포판이 발표될때 마다 설치하게 만드는) 호기심 덕분에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심리적인 이유 이외에도 표준을 지키고, 기능확장이 가능하고, 테마를 적용할 수 있고, 탭브라우징이 가능하다는점 등의 기능적인 장점도 상당했다.

사실 그동안은 Add-on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필요한 기능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All-in-One Gestures를 발견하게 되었다. ‘All-in-One Gestures 때문에 파이어폭스를 쓴다’ 라고 하는 어떤 블로그의 글을 읽고 호기심이 발동했던 것. 사용해본 소감은 억수로 유용하다! (이미 많은 파이어폭스 유저가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


All-in-One Gestures의 설정화면이다. 오른쪽 동작컬럼에 보이는 것 처럼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왼쪽 기능컬럼에 적혀있는 일들이 수행된다. 나는 탭 닫기만 ‘아래’로 수정해서 총 4가지 동작을 활용하고 있다. 다른 기능까지 활용하려면 좀 더 익숙해져야겠다.

– 새 탭을 열기
아래 – 현재 탭을 닫기
위, 왼쪽 (혹은 오른쪽) – 이전 탭(혹은 다음 탭)
왼쪽 (혹은 오른쪽) – 탐색 기록 뒤로 (혹은 앞으로)

한동안 웹질에 빠져있다가 문득 ‘내가 뭔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 간단히 마우스 오른버튼을 살포시 누른체 밑으로 한번 긁어주자.

“마우스만으로 편리한 웹브라우징 (All-in-One Gestures)”에 대한 9개의 생각

  1. 저는 rocker gesture라고 불리는 것들만 사용하는데요. 정확히 딱 두개네요.

    우측 버튼을 누른 후나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좌측 버튼을 누르면 뒤로 가기, 그 반대로 순서로 하면 앞으로 가기.

    딱 이거 두가지만 쓰기 위해서 올인원 제스쳐, 마우스 제스쳐 같은 확장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다른 동작들은 오히려 불편하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마우스 서제스쳐를 설치할 수 없다면 파폭을 포기할 것입니다.

    그런데 리눅스라면 젠투를 까시면 더 이상 다른 것을 깔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도 듭니다. ~x86 옵션이면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소스를 컴파일해서 쓸 수 있으니깐요.

    1. 저는 주로 데비안 계열의 리눅스를 사용해서 젠투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물론 젠투에서 최신소스를 이용해서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윈도우에서 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이죠. 우수하고 바람직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들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C, 자바와 같은 범용(?)언어를 무시할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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