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빡이

어제 교육과정에서 조편성을 한 후 저녁식사를 하며 서로 친해졌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팀빌딩”이라는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여느 대기업에서 하는 것에 비하면야 아주 약소하지만, 오랜만에 팀명을 정하고 팀구호와 팀가를 만드는 쑥쓰러운 작업을 해냈다.

우리가 정한 팀의 이름은 바로 티빡이!

마빡이의 배경노래를 개사하여 팀가를 만들고 실제 노래를 부를때는 마빡이 율동(?)을 어설프게 따라했고, 마지막 팀 구호에서는 티빡이라 외치며 우리가 만든 티빡이 자세를 부끄럽게 취해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어떤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아… 회사 옮겨야겠다.”

다들 나처럼 내성적(?)인 분들이 모인 집단이라 그런지 우리는 쑥쓰러움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로 서로 무마하며 자리에 앉았다.

“티빡이”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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