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8 스트레스리스

우리집 역대급 사치품. 어제 도착했다. 정말 편하다. 돈 값을 한다. 그래서 사치품이 아니다.

이사오면서 4인용 쇼파를 버렸다. 누울 수 있는 4인용 쇼파는 게을러지기에 딱 좋다. 잠깐 앉아 있다가 나도 모르게 눕게 되고 누으면 오히려 피곤해진다.

지금 거실에는 스트레스리스 하나만 있다.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이 좋다.

잠깐 앉아서 쉬어도 피로가 풀린다. 기분탓인가? 음악을 들어도 좋고 책을 읽어도 좋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려도 좋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휴식의 중요성을 점점 더 크게 느낀다. 잘 쉬어야 중요한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인프라 (feat. 커뮤니티 센터, 주차 등록, 홈페이지, App)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에서 한 달 가까이 살면서 파악한 정보를 정리해본다. 이사갈 아파트 를 알아볼 때는 이런 정보를 찾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이 아파트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보안

보안카드 또는 바이비 App을 이용하면,

  • 공동현관, 커뮤니티센터를 출입할 수 있다.
  • 지하철역 쪽으로 내려가는 공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 주차 등록

방문자 주차 등록 웹사이트
  • 방문자 주차 등록을 위한 모바일 웹서비스를 제공한다.
  • 방문 차량 출입시에도 월패드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App

아파트스토리 App
  • 홈페이지 주소: https://gghillstate.com/
  • 홈페이지는 아파트스토리 App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 공지사항 게시판, 민원 게시판, 관리비 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센터 위치

  • 헬스장, 사우나, 카페, 골프 연습장: 5404~5405동 사이
  • 영화관: 5401동
  • 도서관, 독서실, 체육관: 5406동
  • 관리사무실: 5402~5403동 사이

헬스장

  • 입구에 실내용 운동화를 보관할 수 있는 락커가 있다. 월 사용료는 3,000원.
  • 샤워 시설은 없고, 탈의실이 있다.
  • 트레드밀이 10대 있다. AUX를 연결해 지니 TV를 시청할 수 있다.
  • ’24년 1월에 노후화된 근력 운동 기구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 상주 트레이너가 있어 유료 개인PT를 받을 수 있다.
  • 요가, 그룹PT를 위한 공간이 있고, 유료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체중계, 인바디 기계가 있다.

사우나

1회 이용료

  • 초등학생~성인: 4,000원
  • 미취학 아동: 3,000원

이용 시간

  • 4~9월: 수, 일
  • 10월~3월: 수, 토, 일

카페

  • 커피 머신에서 500원으로 커피를 뽑아 마실 수 있다.
  •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도서관

독서실

  • 분기 단위로 신청을 받아 추첨한다.
  • 고3 학생에게 우선권을 준다.
  • 이용료는 월 30,000원, 일 2,000원

체육관

영화관

  • 두 편의 영화를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4시에 상영한다.
  • 54석
  • 선착순
  • 음식물 반입금지
  • 상영시간 5분 전 입장 가능

240113 블로그 서버 1년 더 공짜로

https://aws.amazon.com/ko/ec2/instance-types/t4/

t4g.small의 Free Trial 기간이 ’23년 12월 31일에서 ’24년 12월 31일로 연장되어서 블로그를 1년 공짜로 더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비용이 아주 없는 건 아니고, reshout.com 도메인을 등록한 Route 53, EC2에 붙인 EBS 비용 포함해서 월 2,0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한다.

월배당이 1,000만원 쯤 되면 개인 EKS 클러스터 하나 정도는 부담 없이 돌릴 수 있을까?

240109 정체성

최근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는 걸 힘들어한다. 무엇이 힘드냐고 물으면 겨우 들을 수 있는 답변은 “귀찮아서”.

등원에 실패해서 나와 아내가 한 번씩 출근을 못한 날도 있었다.

월요일 등원은 특히 더 어렵다. 어제는 아침 간식을 먹은 후 결국 눈물을 보였다.

힘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출근하기 위해서라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정체성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힘든 걸 이겨내는 사람이 될래? 포기하는 사람이 될래? 아빠한테 어떤 사람인지 보여줘.”

그러면서 안아주고 등을 토닥토닥 해줬다.

아이는 고민하더니, 이겨내는 사람이라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은 본능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힘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