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09 오토마타

온가족이 함께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두 개 중 하나는 <금쪽같은 내 새끼>. 여기서 오박사님이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말라는 것.

돌아보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왜 울어?” 라고 물어볼 게 아니라 “우리 딸이 많이 슬펐구나.”라고 공감을 표현해야 한다.

같은 자극에도 다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오토마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은 나의 오토마타를 정답으로 여기고, 상대방의 오토마타에 오류가 있다고 판정을 내리는 것과 같다.

너무나 당연한 원리를 ‘인식’하게 된 후에 그래도 조금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 것 같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240302 4km 조깅

  • 오랜만에 4km를 달렸다.
  • 의식적으로 보폭을 줄여 느린 속도로 달렸기 때문에 편안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었다.
  • 바람이 많이 불어 쓸쓸한 느낌을 주는 주로를 달려야했다. 이제 며칠 안 남았겠지?
  • 주말에 집에서 맥주 마시는 습관을 멈추기로 했다. 술은 여행갔을 때나 외식할 때만 특별히 즐겁게 마시는걸로 하자.
  • 올해의 목표를 잊지 말자. 하프마라톤 2시간 내 완주!

240302 파묘

  • 재밌었지만 대단한 정도는 아니었다. 8점대 초반의 평점이 딱 적당하게 느껴졌다.
  • 이사오고 처음으로 극장에 다녀왔다. 걸어서 극장에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다.
  • 추워서 조깅 모드로 뛰어 다녔다. 달리기는 일상에 쓸모가 많다.
  • 롯데시네마가 한 블럭 더 가까운데 조조영화 시작시간이 10시 이후여서 CGV로만 가게 될 것 같다.

2024년 2월의 달리기

  • 지난달보다 3회, 1.5km 더 달렸다. 평균 페이스는 1분 5초 향상 되었고, 달린 시간은 24분 줄었다.
  • 이틀에 한 번 꼴로 달렸다.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
  • 3월의 달리기 목표를 고민해 봤는데, 4월 28일 10km 대회 준비 모드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 3월에는 주간 달리기 거리를 10km로 맞춰볼 생각이다. 평일에 2km씩 3회 주말에 나머지 4km를 채우면 된다.
  • 체중은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나가고 있다.
  • 작년 말 장염 때문에 75.x를 찍었을 때 보다 지금 컨디션이 훨씬 좋다. 건강한 돼지가 된 느낌이랄까?
  • 꾸준한 달리기 덕에 체중은 늘었지만 몸의 발란스는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다. 먹고 싶은만큼 먹은 것 치곤 선방하고 있다.
  • 그러나 하반기에 하프마라톤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75 이하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 달리기 거리를 늘려나가면서 평범하게 식사하면 무난히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 드디어 꿈에 그리던 봄이 눈 앞에 왔다. 3월에는 밝고 화사한 주로를 가벼운 옷차림으로 힘차게 달려보자.

240229 2km 조깅

  • 이틀 연속 늦게 자서 달리러 나가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1월 보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달리기 위해서 운동화 끈을 조였다.
  • 조금 달리다 보면 콧물이 나서 코로만 숨쉬는 게 힘들다. 휴지를 들고 나가 코를 풀면서 달려야 할까?
  • 다 떠나서 꾸준히 뛰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칭찬하고 걱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