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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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펴냄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으로 유명한 시골의사 박경철의 신작 에세이. 이 책은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글을 모은 것으로 병원을 주무대로 하여 병원에서 만난 이웃들의 고단함, 눈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는 진료비를 깎아드렸더니 답례로 생 닭을 선물한 노부부, 잠이라도 편히 자게 해달라며 진통제를 구하러 온 말기 암 환자, 태어나기도 전

    <br />내가 시골의사 박경철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이 아니라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라는 경제학 서적이었다. 해박한 지식과 맛깔나는 글솜씨에 반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을 사서 읽게 되었고, 지금은 그의 블로그의 팬이 되어 RSS를 등록해두고 자주 방문하고 있다. <br /><br />시골의사 블로그.. (<a href="http://blog.naver.com/donodonsu" target="_blank">http://blog.naver.com/donodonsu</a>)<br /><br />얼마전 그가 새 책, "착한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를 출간했다는 소식을 블로그에서 접하고 바로 예약구매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에서 접했던&nbsp;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br /><br />그 동안 그의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한 덕분에 절반이상의 글은 이미 그의 블로그에서 읽었던 글이었지만('인생' 카테고리 참조),&nbsp; 다시 읽는&nbsp; 것도 나쁘진 않았다.  <br /><br />안동에서 시골의사로 일하면서 그가 만났던 이웃들이 주로 등장하는데, 부족함 없이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는 도시사람들인 우리가 느끼지 못한 그들의 삶의 애환을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치료비 문제로 경제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국민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라는 이슈와 맞물려 더 큰 안타까움을 주었다. 무상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삶의 뿌리가 송두리째 뽑히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br /><br />책을 읽고, 눈물지으며 내내 했던 생각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피어나는 온정과 행복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것이다. 사람 냄세가 물씬 나는 이야기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아픔없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어 본다.<br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두번째 이야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이번 주말 서울에 다녀오면서 읽었던 책. 토요일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대전행 새마을 열차에서 대부분을 읽고 학교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비로소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첫번째 이야기는 주로 저자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반면에 두번째 이야기는 이야기를 나열했다기 보다는 어떤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삶의 교훈을 초점으로 책이 엮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술을 펼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저자가 느꼈던 혼란을 털어놓기도 하고, 나병환자를 대하는 자신의 솔직한 느낌과 부끄러웠던 기억을 있는 그대로 책에 옮겨놓았다. 책의 표지에 써있는 “죽도록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며” 라는 말이 정말로 어울리는 삶의 이야기와 그의 생각이 담겨있다. 특히 나는 평생에 걸쳐 모진 시련을 겪고도 남을 돕는 일에서 삶의 행복을 느끼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이였다.  

정작 행복하면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과 시련을 겪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그러한 일들이 반드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혹은 나 자신이 언젠가 사고를 당하거나 큰병에 걸려 병상에 눕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근래 읽는 책들에서 주는 교훈은 한결같다. 바로 여기 지금에 살아라!

이번 이야기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쓴 기록이 많다.
그래서 때로는 이야기들이 느슨하거나 다소 감정적으로 흐를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정말 내 삶의 일부인 그들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첫번째 이야기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이후 두번째 접하게 되는 시골의사의 책. 이미 세번째 접할 예정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두번째 이야기” 역시 이미 이 책에 놓여있다.

경북안동에서 개인병원을 하면서 일어난 여러 애피소드들로 부터 ‘이웃’과 ‘나눔’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어쩔때는 다소 끔찍하고 처참한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기도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바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좀 더 넓게 바라보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때로는 흐믓하여 웃게 만들고, 때로는 너무 마음이 아파 혹은 감동적이여서 울게 만드는 3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그녀의 미니스커트” 이야기는 정말 많은 생각을 낳게 했다.

의사는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하루하루 힘들게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많은 의사분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제야 진우 씨는 문둥이의 아들이라는, 아내는 문둥이의 며느리라는, 아이들은 문둥이의 손자라는 굴레에서 해방되었다. 나는 진우 씨를 보면서 인생을 배웠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당당하게 맞선 용기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인륜이 무너진 시대에 정말 사람답게 살고자 노력한 사람이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물음에 당당하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세상을 향해 이렇게 소리친 것이다. “그래, 나는 문둥이 아들이다! 이 진짜 문둥이들아!”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월급쟁이 생활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돈을 효과적으로 잘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다. 따라서 경제관련 서적을 빼놓지 않고 간간히 읽게 되는데 …

이 책은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 결코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다. “시골의사의” 라는 제목의 시작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현상의 본질을 꽤뚫고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모르는 개념이 많아 스스로의 무지몽매함에 여러번 좌절해야했다. 허나 조금이라도 이해가 닿았던 부분에서 내가 얻은 지식과 지혜는 상당했다.

책의 결론만 말하자면 이자율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며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건 자신의 분야에서 일류가 되어 스스로의 몸값을 늘리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일확천금을 위해 얄팍한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하고 있는 일에서 경쟁력을 갖춰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훨씬 현명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