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놀기 좋아하는 집순이 두 분 덕분에(?) 집에서 보이는 호수공원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주말마다 주차전쟁이지만 우리는 그냥 걸어나가면 되는데 …
아이가 아직 어려서 혼자 다녀올 수도 없고 …

집에서 놀기 좋아하는 집순이 두 분 덕분에(?) 집에서 보이는 호수공원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주말마다 주차전쟁이지만 우리는 그냥 걸어나가면 되는데 …
아이가 아직 어려서 혼자 다녀올 수도 없고 …

아내의 차 스파크에 주니어 카시트를 설치했다.
제품명은 싸이벡스 솔루션 제트픽스 플러스.
유아용 카시트보다 넓게 탈 수 있어서 아이에게 참 좋을 것 같다.
아이가 편하게 잘 앉으면, 내 차에도 같은 모델로 색상만 레드로 바꿔 설치할 예정.
레드시트의 차를 타고 싶었는데 아이의 카시트로 대리만족을 …
아이가 좋으면 우리도 좋다.

뷰가 예술인 동네 도서관 3층 카페 명당.
일요일 오후에도 한가하다.
홀로 경치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며, 책 읽는 호사를 조만간 누려보리라.


‘어떻게 하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본 책과 영화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면서 나에게 힌트를 준다.
알렉스 룽구는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에서 자아확장의 개념을 소개한다.

자기 자신에 갇혀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살아야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때, 역설적으로 개인도 더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토니 파커는 NBA에서 마이클 조던에 필적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뤘고, 은퇴 후에 고국인 프랑스의 남자, 여자 농구팀을 인수하여 구단주 역할을 했고, 운동선수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교육기관을 리옹에 세웠다.
그를 움직인 것은 프랑스 농구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대의였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인터뷰 장면에서 보았던, 엷은 미소를 띈 그의 표정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긍지를 드러내고 있었다. 나에게 토니 파커는 자아확장을 통해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회사를 다닐 것인가? 상사의 인정, 좋은 고과, 인센티브, 승진, 자기 만족을 추구할 것인가, 더 나은 SW 개발 문화 전파, 팀의 발전, 후배 양성 등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부터 세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할 것인가? 후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충만한 삶을 위해서.

나는 내가 얻어낸 결과들이 처음에 세웠던 목표와는 거의 관계가 없고, 사실 모든 것은 시스템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목표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시스템에만 집중한다면 그래도 성공할까? …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목표는 같다. … 결과에 차이가 생긴 건 지속적으로 작은 개선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시행한 것, 그뿐이었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한순간’을 변화시킬 뿐이다. 이는 ‘개선’과는 다르다. … 진짜로 해야 할 일은 결과를 유발하는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목표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의 문제는 다음 표지판에 도달할 때까지 행복을 계속 미룬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개선하고 발전해나가는 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즉, ‘과정’에 전념하는 것이 ‘발전’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