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맞추기 매수법

주식투자의 기본 중 하나는 싸게 사는 것.

RSI, Stochastic Slow 등 여러 지표를 참고하여 현재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간에 있는지 아닌지 판단해볼 수도 있고, 투자 비중을 정해서 기계적인 리밸런싱을 할 수도 있지만,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 종목별로 사고 팔 수량을 계산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미국주식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엑셀 양식

국내주식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엑셀 양식

보유수량만 입력하면 매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리밸런싱 양식을 만들었지만, MTS 보고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보유수량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여전히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나는 키 맞추기 매수법을 사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몇 개를 그룹으로 묶어서 매달 꾸준히 평가금액이 같아지도록 매도 없이 매수만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덜 오른 종목, 하락한 종목을 더 매수하게 된다. (비중을 맞추기 위해 잘 나가는 종목을 매도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이 블로그를 먹여 살리는 리밸런싱 양식을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종목을 구성할 때 기준은 섹터가 다르거나, 전략이 다르거나, 경쟁관계인데 누가 더 잘 될지 모르거나.

이렇게 키를 맞춰 투자하고 있는 그룹이 몇 개 있다.

  • (K-뉴딜, 섹터배분) TIGER KRX바이오K-뉴딜, TIGER KRX2차전지K-뉴딜, TIGER KRX게임K-뉴딜, TIGER KRX인터넷K-뉴딜
  • (TDF, 전략배분)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5
  • (혁신기업, 섹터배분) ARKK, ARKQ, ARKW, ARKF, ARKG
  • (자산배분, 전략배분) RPAR, SWAN, NTSX
  • (인터넷, 경쟁관계) 카카오, NAVER

1년 만에 복직을 해보니 투자에 쏟을 시간이 별로 없다. 손이 별로 안 가고 마음이 편한 심플한 투자법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