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6주차 달리기

이번 주에는 달리지 않았으므로 4월 1일부터 오늘까지의 리포트를 첨부하였다.

월요일 쉬고 화요일부터 달리려고 했는데, 햄스트링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 수요일에도 호전되지 않아서 쉬고, 결국 목요일에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260416 정형외과 진료

일요일까지는 확실히 달리기를 쉬어야겠다는 다짐으로 토요일 아침에 주간 달리기 정산을 남기고 있다.

출퇴근 전철에서 햄스트링 부상의 원인과 회복 방법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여러 개 보았다. 햄스트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 수 있었고, 금요일 저녁부터 조금씩 해보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다음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꾸만 과거로 시선이 향한다.

생각해보면 부상 부위의 불편함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훈련 강도가 높아질 때만 잠깐 고개를 내밀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인천국제마라톤을 달리는 내내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다.

정성이 부족했다. 달리기만 열심히 했을 뿐, 준비 운동도 마무리 운동도 스트레칭도 보강 운동도 거의 하지 않았다. 대회도 여러 번 나가다 보니 긴장감이 무뎌졌고, 당일에는 대회장에 늦게 도착해 느긋하게 짐을 맡기며 여유를 부렸다.

2026 인천국제하프마라톤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레이스만 돌아봐도 그렇다. 짐을 늦게 맡기는 바람에 준비 운동도 워밍업 조깅도 전혀 없이, 출발 신호와 함께 내리막길을 4’55” 페이스로 내달렸다.

이번 부상이 몸 상태에 대한 과신을 버리고, 스트레칭과 보강 운동으로 몸을 좀 더 소중히 다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다음 주에는 하뛰하쉬로 다시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주 일요일 서울하프마라톤은 너무나 달리고 싶지만, DNS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겠지.

2026년 4월 러닝 리포트

2026년 4월 1일 – 18일 · 월간 러닝 리포트 (진행 중)

누적 거리

16.31 km

누적 시간

2:03

누적 상승

52 m

평균 페이스

7’38”

평균 심박

120.2 bpm

누적 칼로리

1,163 kcal

활동 상세

4/02 목 Recovery Run 회복
거리2.35 km
시간18:16
상승7 m
페이스7’46”
심박116 bpm
칼로리159 kcal
4/08 수 러닝 회복
거리1.02 km
시간7:37
상승5 m
페이스7’30”
심박110 bpm
칼로리71 kcal
4/09 목 러닝 가벼운
거리2.02 km
시간15:56
상승9 m
페이스7’53”
심박114 bpm
칼로리139 kcal
4/10 금 러닝 가벼운
거리3.02 km
시간21:01
상승2 m
페이스6’57”
심박127 bpm
칼로리220 kcal
4/11 토 MBN Sunset 3km 대회
거리2.89 km
시간25:15
상승23 m
페이스8’43”
심박124 bpm
칼로리203 kcal
4/12 일 러닝 가벼운
거리5.01 km
시간35:02
상승6 m
페이스6’59”
심박130 bpm
칼로리371 kcal

일별 거리 (km)

5 4 3 2 1 0 2.35 1.02 2.02 3.02 2.89 5.01 4/1 4/2 4/3 4/4 4/5 4/6 4/7 4/8 4/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오늘

일별 상승 (m)

25 15 5 0 7 5 9 2 23 6 4/1 4/2 4/3 4/4 4/5 4/6 4/7 4/8 4/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오늘

일별 평균 페이스

6’00” 7’00” 8’00” 9’00” 10’00” 7’46” 7’30” 7’53” 6’57” 8’43” 6’59” 4/1 4/2 4/3 4/4 4/5 4/6 4/7 4/8 4/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오늘

260416 정형외과 진료

이번주 월요일부터 햄스트링 느낌이 좋지 않아 달리기를 쉬고 있다.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 정형외과로 오픈런을 했다. 태어나서 정형외과는 처음이었다.

엎드려 무릎 아래 다리 들기, 햄스트링 부위 압박 시 통증 여부를 확인했고, 촬영을 통해 뼈에 이상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의사 선생님 설명에 따르면, 햄스트링에서 느껴지는 뻐근함은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된 후 찾아오는 증상이라고 한다. 2주는 달리기를 참아야 한다고 하셨다.

이후 물리치료, 찜질을 받았는데 30분이나 소요되었다. 5일치 약도 받았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약을 다 소진할 때까지는 달리기를 쉴 생각이다. 4월 26일로 예정된 서울하프마라톤 출전도 마음을 비우려 노력 중이다.

진짜 중요한 목표는 11월 1일 JTBC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28분대에 완주하는 것이다. 이걸 잊어선 안 된다.

260415 7시간

매일 7시간을 잘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다.

어제는 늦게 자기도 했지만 새벽에 서버 장애 알림으로 깨서 5시간도 못자고 출근 중이다.

회사가 멀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수원-마곡 출근 1년이 되었는데도 적응이 쉽지 않다. 인생 2막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2026년 15주차 달리기

주의 깊게 몸 상태를 관찰하며 수요일부터 회복 달리기를 이어간 한 주였다.

5km까지 거리를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속도가 7분 페이스에 그치는 것을 보니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달리기를 시작할 때 첫 1km 구간이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햄스트링에 살짝 뻐근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아직은 조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주부터는 러닝 데이터를 Claude로 시각화해서 첨부하려고 한다. Garmin Connect에서 CSV로 데이터를 추출한 뒤 Claude에 제공하고, 템플릿 기반으로 워드프레스에 임베드할 HTML을 생성하도록 구성했다.

2026년 4월 6일 – 12일 · 주간 러닝 리포트

거리

13.96 km

4월 누적 16.31

지난주 6.59

▲ +7.37 km

시간

1:44

4월 누적 2:13

지난주 0:48

▲ +56분

상승

45 m

4월 누적 89

지난주 44

▲ +1 m

평균 페이스

7’30”

4월 평균 7’28”

지난주 7’23”

▼ −7초

평균 심박

121 bpm

4월 평균 119.8

지난주 118.5

▲ +2.5 bpm

칼로리

1,004 kcal

4월 누적 1,163

지난주 450

▲ +554 kcal

활동 상세

4/08 수 러닝 회복
거리1.02 km
시간7:37
상승5 m
페이스7’30”
심박110 bpm
칼로리71 kcal
4/09 목 러닝 가벼운
거리2.02 km
시간15:56
상승9 m
페이스7’53”
심박114 bpm
칼로리139 kcal
4/10 금 러닝 가벼운
거리3.02 km
시간21:01
상승2 m
페이스6’57”
심박127 bpm
칼로리220 kcal
4/11 토 MBN Sunset 3km 대회
거리2.89 km
시간25:15
상승23 m
페이스8’43”
심박124 bpm
칼로리203 kcal
4/12 일 러닝 가벼운
거리5.01 km
시간35:02
상승6 m
페이스6’59”
심박130 bpm
칼로리371 kcal

일별 거리 (km)

7 6 5 4 3 2 1 0 1.02 2.02 3.02 2.89 5.01

일별 상승 (m)

30 20 10 0 5 9 2 23 6

일별 평균 페이스

6’00” 7’00” 8’00” 9’00” 10’00” 7’30” 7’53” 6’57” 8’43” 6’59”

2026 MBN SUNSET MARATHON

아이와 함께 3K 코스를 완주했다.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진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 한 번도 걷지 않은 아이가 대견했다.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다음에는 앞에서 출발해야겠다.

가는 길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인천 중구청 주차장 지하 3층 구석에 겨우 주차하고, 일본풍 거리를 지나 삼국지 벽화거리를 구경하고, 연경에서 점심을 먹었다. 20~30분 줄을 선 보람이 있을만큼 모든 음식의 맛이 좋았다.

대회장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대회 장소인 송산공원에는 주차가 불가하다고 하여, 영종역 근처에 주차한 뒤 3시 30분까지 셔틀을 타야 했다. 그런데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이 어느새 3시 30분이 지나버렸다. 결국 셔틀 승차장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불법주차를 하고,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는데, 운 좋게도 마지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에 무사히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보았던 아이의 즐거운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계획이 없거나 좀 허술해서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어쩌면 그런 식으로 사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는 첫 번째 마라톤 대회로 평생 기억에 남겠지만, 이 대회에 다시 참가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코스도 아쉬웠는데, 영종도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고 아파트 옆 도로를 달리는 게 전부였다. 마지막으로 황당했던 건, 3K 메달이 부족해서 Half 메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로서는, Half와 10K 코스를 달리는 주자들을 바라보며 부러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던 아이는, 완주 후에는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했다. 하반기 서울 대회를 알아봐야겠다.

중고등학교 때 체력장에서 1,600m 달리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3,000m를 25분 동안 쉬지 않고 완주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1년에 한두 번 단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체력과 자존감을 함께 키워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