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8 2027 도쿄 마라톤 풀코스 당첨 (feat. KB 마라톤카드)

일반 접수에서는 탈락했지만,

260918 2027 도쿄 마라톤 풀코스 탈락

KB 마라톤카드 이벤트에 당첨 되었다.

기대가 없어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당첨 안내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도쿄 마라톤이 추가된 2027년 상반기 풀코스 마라톤 일정은 아래와 같다.

  • 3월 7일 도쿄 마라톤
  • 3월 21일 서울 마라톤
  • 4월 24일 런던 마라톤

이번 겨울은 더 성실히 달리고 더 철저히 몸을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쿄 마라톤을 MP + 30초 정도로 가볍게(?) 달리고, 2주 회복하여 서울 마라톤을 MP로 달리면 어떨까 싶다. 런던 마라톤 역시 MP + 30초 정도로 가볍게(?) 달리면서 대회 자체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

2026년 40주차 달리기

이번 주는 2026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훈련의 피크였다. 목요일에는 1,000m MP런 5회를, 일요일에는 12km 연속 MP 구간을 포함한 32km MP 롱런을 소화했다.

목요일 MP런에서는 처음으로 MP 파워로 달리는 것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느낌과 달리 심박이 너무 높았고, 부상당했던 왼쪽 햄스트링에 결리는 증상도 있어서 일요일 MP 롱런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MP 구간이 12km나 되는 점을 고려해, 심박이 165bpm을 넘지 않는 것을 제1 목표로 삼았다. 이를 지키기 위해 두 번째 목표인 평균 파워는 310W로 낮춰 잡았다.

18km까지는 무난하게 이지런으로 달렸다. 평균 페이스는 6분 11초, 평균 심박은 138bpm으로 낮게 잘 유지되었다. 문제는 중간에 화장실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는 것. 출발 2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고, 출발 30분 전에도 물을 많이 마신 영향이었다.

18~30km 구간은 MP런으로 달렸다. 평균 페이스는 보지 않고, 심박이 165bpm을 넘지 않는지만 확인하면서 파워를 300W에서 시작해 천천히 올렸다. 마지막 2km를 제외하면 그리 힘들다는 느낌 없이 잘 달렸다. 햄스트링에 부하가 가지 않도록 끝까지 좋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MP 구간 랩을 종료하고 확인한 평균 페이스는 5분 28초. ‘5분 10초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기에 실망감이 컸다. ‘이번에도 서브 4에 도전하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MP 구간의 마지막 2km를 포함해 마지막 4km는 꽤 힘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리가 만신창이가 된 느낌이랄까. 작년 첫 풀코스에서 30km 이후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달리기를 마치고 클로드에게 분석을 요청했다. 클로드는 오히려 절제하며 달린 것을 칭찬해 주었다. 덕분에 실제 레이스에서 어떻게 달려야 할지 현실적인 수치를 뽑아낼 수 있었다.

파워 320W, 심박 160bpm, 페이스 5’17”, 예상 기록 3:44

처음 목표보다 많이 후퇴했지만, 끝까지 걷지 않고 달려 3:44를 기록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32km MP 롱런은 많은 것을 남겼다. 레이스를 어떻게 뛰어야 할지 데이터로 확인시켜 주었고, 화장실 문제를 미리 해결할 기회를 주었다. 30km 이후의 고통을 먼저 겪어 본 덕분에, 겸손한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4를 신고 풀코스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도 얻었다.

다음 주 일요일에는 서울레이스 하프코스를 달린다. 최근에는 풀코스를 기준으로 절제하는 달리기를 해 왔지만, 이날만큼은 부상 후 처음으로 고삐를 풀고 고통을 각오하며 달려 볼 생각이다. 설렌다.

주간 러닝 리포트 2026.09.28 – 10.04
주간 러닝 리포트
2026.09.28 (월) – 10.04 (일), Week 9, JTBC 마라톤 D-28
총 거리
53.11km
전주 46.91 km
+6.20 km
러닝 횟수
3회
전주 4회
−1회
총 시간
5:22:27
전주 4:57:31
+24:56
평균 페이스
6:04/km
전주 6:21 /km
−17초 (빨라짐)
평균 심박
145bpm
전주 137 bpm
+8 bpm
상승 고도
172m
전주 245 m
−73 m
9월 29일 (화) 05:39
이지런
이지
거리
10.02km
시간
1:04:05
평균 페이스
6:24/km
평균 심박
144bpm
최대 심박
168bpm
평균 파워
271W
케이던스
175spm
상승 고도
59m
10월 1일 (목) 05:52
MP런 1000m * 5
MP
거리
11.08km
시간
1:08:53
평균 페이스
6:13/km
평균 심박
143bpm
최대 심박
188bpm
평균 파워
273W
케이던스
176spm
상승 고도
44m
1km 반복 구간
반복페이스 (/km)심박 (bpm)파워 (W)
1회5:12152318
2회5:08155341
3회5:01169327
4회5:01166346
5회4:58174328
평균5:04163332
10월 4일 (일) 07:36
성복천-탄천 MP 롱런
롱런
거리
32.01km
시간
3:09:29
평균 페이스
5:55/km
평균 심박
146bpm
최대 심박
175bpm
평균 파워
284W
케이던스
179spm
상승 고도
69m
구간별 기록
구간페이스 (/km)심박 (bpm)파워 (W)
이지 18km6:11138268
MP 12km5:28157310
마무리 2km6:17161284

2026 JTBC 서울마라톤 그룹 배정

기대했던 대로, 또 예상했던 대로 D그룹이 나왔다.

올해 그룹 배정 기준 기록은 다음과 같다.

  • A그룹: SUB3 (3:00:00 미만)
  • B그룹: 3:00:00 이상 ~ 3:27:54 이하
  • C그룹: 3:27:55 ~ 3:49:10 이하
  • D그룹: 3:49:11 ~ 4:13:47 이하
  • E그룹: 4:13:48 이상 (기록 보유자)
  • F·G·H그룹: 기록 미제출자 (무작위 배치)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했던 작년에는 제출할 기록이 없어 E그룹에서 출발했다. 여의도를 빠져나와 마포대교에 들어설 즈음 병목이 풀렸고, 동대문 근처부터는 쾌적하게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그룹 앞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한결 나은 조건에서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3:28은 무리더라도 3:49 안쪽은 가능하지 않을까? 다음에는 C그룹에서 출발하고 싶다.

2026년 9월의 달리기

3월 말 햄스트링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월간 마일리지 200km를 다시 넘겼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부상 직후 세운 계획대로라면 9월에는 260km를 달렸어야 했다.

그래도 8월 말에 세운 계획은 충실히 소화했다. 주말 MP 롱런에서 MP 구간 목표 파워를 지키지 못한 날이 있어 아쉽다. 다만 땡볕 아래 달린 날도 있었고, 짧은 인터벌을 기준으로 잡은 목표 파워가 연속 구간에는 맞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디오스 프로 4를 신고 30km MP 롱런을 해낸 날이다. 아직 두 번의 테스트가 남아 있지만, JTBC 서울마라톤에서 아디오스 프로 4를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돌아보면 주어진 여건에서 이보다 더 할 수는 없었다. 지금의 실력은 아쉽지만, 지나온 시간은 아쉽지 않다. 그래서 10월만 충실히 보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2026년 9월 · 월간 러닝 리포트

8월 vs 9월 비교

항목
8월 📈 볼륨 재건
9월 🔑 피크
총 거리
212.58 km ▲ +9.0%
총 시간
22h 11m ▲ +3.7%
총 상승
841 m ▼ −6.7%
평균 페이스
6’16” ▲ −19초
평균 심박
141.3 bpm ▲ +0.4
활동 수
18회 = 동일
주간 최고
54.31 km ▲ +12.2%
최장 단일
30.03 km ▲ +24.7%
칼로리
15,052 kcal ▲ +7.7%

주간 요약

W5 · 8/31–9/6 48.14 km
활동4회
상승160 m
평균 HR143.2 bpm
칼로리3,391 kcal
W6 · 9/7–9/13 🏆 주간 최고 54.31 km
활동4회
상승205 m
평균 HR140.7 bpm
칼로리3,815 kcal
W7 · 9/14–9/20 53.19 km
활동4회
상승172 m
평균 HR144.1 bpm
칼로리3,789 kcal
W8 · 9/21–9/27 · 감량주 46.91 km
활동5회
상승245 m
평균 HR136.5 bpm
칼로리3,310 kcal
W9 · 9/28–10/4 · 진행 중 10.02 km
활동1회
상승59 m
평균 HR143.7 bpm
칼로리747 kcal

※ W9는 월요일(9/28) 기준으로 9월 소속. 10/1 이후 기록은 10월 월간 합계에 포함

일별 거리 (km)

5 10 15 20 25 30 0 26.0 30.0 30.0 21.1 1 5 10 15 20 25 30 W5 W6 W7 W8 W9 롱런 MP 롱런 MP런 이지런 리커버리

주요 활동 (롱런)

9/05 토 성복천-탄천 · MP 6km MP 롱런
거리26.02 km
시간2:39:54
상승73 m
페이스6’09”
심박149.3 bpm
칼로리1,859 kcal
9/12 토 성복천-탄천 · MP 6km MP 롱런
거리30.02 km
시간2:57:38
상승68 m
페이스5’55”
심박149.6 bpm
칼로리2,117 kcal
9/20 일 성복천-탄천 · MP 8km 🏆 월간 최장 MP 롱런
거리30.03 km
시간2:58:46
상승64 m
페이스5’57”
심박149.1 bpm
칼로리2,149 kcal
9/27 일 원천호수-신대호수-원천리천 롱런
거리21.06 km
시간2:08:57
상승97 m
페이스6’07”
심박140.2 bpm
칼로리1,487 kcal

데이터: Strava (2026-09-29 기준, 9/30 휴식) · 분석: Claude (Anthropic)

260929 코어 타임

몇 달 전부터 코어타임이 생겨서 출근시간을 30분 당겨야했다.

아이가 등교하는 시간은 8:15~8:20. 아침에 러닝한 날은 세탁이 끝난 운동복을 건조대에 너는 시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

지각을 면하려면 8:31에 출발하는 전철이 마지노 선. 차로 출근할 땐 더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운전하는 내내 길이 막혀서 지각하면 어쩌나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더 이상은 이렇게 못살겠다 싶어 코어타임을 30분 뒤로 밀었다. 본부 코어타임보다 30분 늦다.

오늘 출근 길은 한결 여유로웠다. 어제보다 10분 정도의 여유를 가진 것 뿐인데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운전하는 날엔 예전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깐 들려 던킨 아아 한 잔 테이크 아웃하는 것도 다시 가능해졌다.

이번 주 금요일엔 재택 근무다. 눈치 보면서 피곤하게 살면서 인생 2막을 꿈꾸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나를 위한 선택을 하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