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5주차 달리기

지난주 일요일 15km를 달린 후 월요일에 컨디션이 좋아서 햄스트링 부상의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주에 15km(일), 9km(화), 8km(목)를 연달아 달리는 것은 아직 무리였는지, 금·토를 쉬었음에도 걸을 때 발을 내딛으면 불편한 느낌이 남아 있었다.

날짜거리페이스평균 HR상승
5/02 토10.08km6’47”137bpm26m
5/09 토10.04km6’24”142bpm59m
5/16 토12.05km6’47”137bpm59m
5/23 토10.02km6’27”134bpm29m
5/31 일11.11km6’10”144bpm32m
6/06 토13.62km6’11”141bpm48m
6/14 일15.36km6’47”147bpm63m
6/21 일휴식

토요일 밤 클로드와 상의한 끝에 일요일 18km 롱런은 과감하게 스킵하기로 했다. 처음엔 속상한 마음이 컸지만, 회복 과정에서 주말마다 롱런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며 나름대로 애써왔으니 한 주쯤은 쉬어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3일을 내리 쉬어 충분히 회복된 몸으로 다시 시작해보자. 어제 도착한 뉴발란스 레벨 V5와 함께 다시 달릴 순간이 기대된다.

2026년 6월 15일 – 21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5주차

거리

17.47 km

6월 누적 80.21

지난주 32.82

▼ −15.35 km

시간

1:54

6월 누적 8:28

지난주 3:24

▼ −90분

상승

73 m

6월 누적 374

지난주 155

▼ −82 m

평균 페이스

6’33”

6월 평균 6’26”

지난주 6’22”

▼ +11초

평균 심박

138.5 bpm

6월 평균 141.8

지난주 147.6

▼ −9.1 bpm

칼로리

1,283 kcal

6월 누적 5,769

지난주 2,350

▼ −1,067 kcal

활동 상세

6/16 화 이지런 이지런
거리9.09 km
시간1:00:17
상승47 m
페이스6’38”
심박137 bpm
칼로리663 kcal
6/18 목 W/U 5 + BU 2 + C/D 1 빌드업
거리8.39 km
시간54:18
상승26 m
페이스6’28”
심박140 bpm
칼로리620 kcal

260621 소원을 말해봐

딸: “아빠 소원은 뭐야?”
나: “하루에 시간이 6시간만 더 많았으면 좋겠어.”
딸: “다른 소원은 없어?”
나: “회사가 집 근처로 옮겨졌으면 좋겠어.”
딸: “……”

뭔가를 해주고 싶은 것 같은 눈치인데, 다른 게 생각나지 않았다. 두 번째 소원도 따지고 보면 첫 번째와 다르지 않다.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는 게 유일한 바람이다.

하고 싶은 건 많고, 시간은 늘 부족하다.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면 반대의 상황이 올까? 시간은 넘쳐나는데 정작 하고 싶은 건 없는, 더 끔찍한 상황 말이다.

한편으로는 부족한 게 ‘시간’밖에 없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진짜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구나, 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조각난 시간을 허투루 보낼 때가 많다. 뭔가를 제대로 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나마 몇 년째 꾸준히 이어온 달리기와 영어 공부가 나를 지탱해 주는 기둥이다. 여기에 한두 개를 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지칠까 봐 두려운 마음에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한다.

260620 Kirari

스톤의 도쿄 러닝 플레이리스트의 첫 번째 곡 Fujii Kaze의 Kirari. 이 플레이리스트를 MP3로 만들어 러닝 워치에 넣고, 수 많은 달리기를 이 노래와 함께 시작했다.

마라톤 대회에서 이 노래와 함께 출발할 때마다 느꼈던 감성이 요즘엔 몹시 그립다. 글로 표현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그래도 가장 어울리는 단어를 굳이 찾아보자면 ‘환희’라고 해야할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리듬에 밝은 에너지를 주는 이 노래가, 제법 잘 달리고 있다는 감각과 만나는 순간, 레이스 초반부터 ‘러너스 하이’를 선사한다.

느린 달리기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제법 잘 달린다는 감각은 4분대 후반, 5분대 초반의 페이스로 달려야만 느낄 수 있다. 3월 29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번의 대회를 DNS 하고 두 달 넘게 느린 달리기만 이어오다 보니, Kirari와 함께 빠르게 달렸던 순간이 그립고 또 그립다.

어제는 퇴근길에 Fujii Kaze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았다. 사람 자체가 매력적이라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나올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J-Pop은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당분간은 Fujii Kaze의 1, 2집을 열심히 들어볼 생각이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7–10월 훈련 캘린더

🏃 JTBC 서울 마라톤 2026 · 7–10월 훈련 캘린더

목표 3:28:59 · 4’55″/km · 수요일 휴식 고정 · 토요일 롱런 중심

이지/회복 빌드/템포(평지) 업힐 세션 롱런 MP 롱런 30km+ 피크 대회 빈 칸 = 휴식
7월 · 베이스 → MP 도입 · 목표 ~220km
1
2
이지 9k
3
4
롱런 20k
5
6
이지 9k
7
원천 업힐
인터벌 ×5
8
9
이지 10k
10
11
MP롱런 22k
M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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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9k
14
빌드 10k
평지
15
16
이지 10k
17
18
롱런 24k
19
20
이지 9k
21
원천 업힐
인터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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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지 10k
24
25
MP롱런 24k
MP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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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9k
28
빌드 10k
평지
29
30
이지 10k
8월 · 피크 빌드업 · 목표 ~250km
1
MP롱런 26k
MP12
2
3
이지 10k
4
템포 13k
평지
5
6
이지 10k
7
8
MP롱런 26k
MP1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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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11
원천 업힐
빌드 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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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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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롱런 24k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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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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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13k
평지
19
20
이지 10k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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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롱런 28k
M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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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9k
25
원천 업힐
빌드 11k
26
27
이지 8k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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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30k
MP15 평지
9월 · 피크 + 30km+ 롱런 · 목표 ~260km
1
이지 9k
2
3
이지 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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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롱런 24k
6
7
이지 9k
8
템포 13k
평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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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11
12
피크 30k
MP20 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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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지 9k
15
원천 업힐
빌드 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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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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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롱런 28k
MP2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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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22
빌드 10k
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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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지 8k
25
26
피크 32k
원천순환
MP24 업다운
27
28
회복 6k
29
이지 8k
10월 · 테이퍼 · 목표 ~200km
1
이지 10k
2
3
롱런 20k
4
5
이지 8k
6
빌드 10k
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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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9
10
조깅 5k
하프 전날
11
서울레이스
하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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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회복 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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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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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1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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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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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짧게
10k(M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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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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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롱런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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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지 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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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짧게
8k(MP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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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 5k
30
31
조깅 4k
레이스 전날

이지런: 6’00″–6’30” / HR ≤145 (여름엔 느린 쪽, 9월엔 빠른 쪽 · 충돌 시 HR 우선) · 회복런: 6’30″–7’00” / HR ≤135
빌드업: 후반 가속, MP 이하에서 멈춤 / 템포: 5’05″–5’15” 균등, HR 170–175 · 8km · 평지 트랙
업힐: 원천호수 순환(3km/26.5m) 인터벌 또는 빌드 · 다운힐 무리 금지 · 워밍업 7분 필수
MP 롱런: 4’55″–5’00” / HR ≤170 · 30km+ 3회(8/29·9/12·9/26)가 핵심 · 9/26은 원천호수 업다운
10월: 3주 테이퍼 · 10/11 서울레이스 하프(목표 1:39, 통제된 노력) · 레이스 2주 전 컨디션 최우선

260617 불안을 다스리는 법

언제나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서, 불안을 다스리는 나만의 방법론을 갈고 닦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만 생각한다.

1시간 이내로 타이머를 설정하고, 그 이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지금 눈앞에 있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불안을 불러온다. 행복은 몰입에서 오는 것이지, 결과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감에 집중한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코로 느껴지는 냄새, 피부에 닿는 감촉, 혀에 느껴지는 맛에 집중한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한다. 한 음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클래식 음악에 집중한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아름다운 지구에 살고 있는 것, 몸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다.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불안은 설 자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