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0 Kirari

스톤의 도쿄 러닝 플레이리스트의 첫 번째 곡 Fujii Kaze의 Kirari. 이 플레이리스트를 MP3로 만들어 러닝 워치에 넣고, 수 많은 달리기를 이 노래와 함께 시작했다.

마라톤 대회에서 이 노래와 함께 출발할 때마다 느꼈던 감성이 요즘엔 몹시 그립다. 글로 표현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그래도 가장 어울리는 단어를 굳이 찾아보자면 ‘환희’라고 해야할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리듬에 밝은 에너지를 주는 이 노래가, 제법 잘 달리고 있다는 감각과 만나는 순간, 레이스 초반부터 ‘러너스 하이’를 선사한다.

느린 달리기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제법 잘 달린다는 감각은 4분대 후반, 5분대 초반의 페이스로 달려야만 느낄 수 있다. 3월 29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번의 대회를 DNS 하고 두 달 넘게 느린 달리기만 이어오다 보니, Kirari와 함께 빠르게 달렸던 순간이 그립고 또 그립다.

어제는 퇴근길에 Fujii Kaze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았다. 사람 자체가 매력적이라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나올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J-Pop은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당분간은 Fujii Kaze의 1, 2집을 열심히 들어볼 생각이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7–10월 훈련 캘린더

🏃 JTBC 서울 마라톤 2026 · 7–10월 훈련 캘린더

목표 3:28:59 · 4’55″/km · 수요일 휴식 고정 · 토요일 롱런 중심

이지/회복 빌드/템포(평지) 업힐 세션 롱런 MP 롱런 30km+ 피크 대회 빈 칸 = 휴식
7월 · 베이스 → MP 도입 · 목표 ~220km
1
2
이지 9k
3
4
롱런 20k
5
6
이지 9k
7
원천 업힐
인터벌 ×5
8
9
이지 10k
10
11
MP롱런 22k
MP10
12
13
이지 9k
14
빌드 10k
평지
15
16
이지 10k
17
18
롱런 24k
19
20
이지 9k
21
원천 업힐
인터벌 ×6
22
23
이지 10k
24
25
MP롱런 24k
MP12
26
27
이지 9k
28
빌드 10k
평지
29
30
이지 10k
8월 · 피크 빌드업 · 목표 ~250km
1
MP롱런 26k
MP12
2
3
이지 10k
4
템포 13k
평지
5
6
이지 10k
7
8
MP롱런 26k
MP1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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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11
원천 업힐
빌드 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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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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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롱런 2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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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18
템포 13k
평지
19
20
이지 10k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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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롱런 28k
M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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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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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업힐
빌드 11k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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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28
29
피크 30k
MP15 평지
9월 · 피크 + 30km+ 롱런 · 목표 ~260km
1
이지 9k
2
3
이지 9k
4
5
롱런 24k
6
7
이지 9k
8
템포 13k
평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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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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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30k
MP20 평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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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9k
15
원천 업힐
빌드 11k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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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8k
18
19
MP롱런 28k
MP20
20
21
이지 8k
22
빌드 10k
평지
23
24
이지 8k
25
26
피크 32k
원천순환
MP24 업다운
27
28
회복 6k
29
이지 8k
10월 · 테이퍼 · 목표 ~200km
1
이지 10k
2
3
롱런 20k
4
5
이지 8k
6
빌드 10k
평지
7
8
이지 8k
9
10
조깅 5k
하프 전날
11
서울레이스
하프 1:39
12
13
회복 6k
14
15
이지 8k
16
17
롱런 16k
18
19
이지 8k
20
MP 짧게
10k(MP5)
21
22
이지 6k
23
24
롱런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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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6k
27
MP 짧게
8k(MP3)
28
29
조깅 5k
30
31
조깅 4k
레이스 전날

이지런: 6’00″–6’30” / HR ≤145 (여름엔 느린 쪽, 9월엔 빠른 쪽 · 충돌 시 HR 우선) · 회복런: 6’30″–7’00” / HR ≤135
빌드업: 후반 가속, MP 이하에서 멈춤 / 템포: 5’05″–5’15” 균등, HR 170–175 · 8km · 평지 트랙
업힐: 원천호수 순환(3km/26.5m) 인터벌 또는 빌드 · 다운힐 무리 금지 · 워밍업 7분 필수
MP 롱런: 4’55″–5’00” / HR ≤170 · 30km+ 3회(8/29·9/12·9/26)가 핵심 · 9/26은 원천호수 업다운
10월: 3주 테이퍼 · 10/11 서울레이스 하프(목표 1:39, 통제된 노력) · 레이스 2주 전 컨디션 최우선

260617 불안을 다스리는 법

언제나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서, 불안을 다스리는 나만의 방법론을 갈고 닦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만 생각한다.

1시간 이내로 타이머를 설정하고, 그 이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지금 눈앞에 있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불안을 불러온다. 행복은 몰입에서 오는 것이지, 결과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감에 집중한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코로 느껴지는 냄새, 피부에 닿는 감촉, 혀에 느껴지는 맛에 집중한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한다. 한 음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클래식 음악에 집중한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아름다운 지구에 살고 있는 것, 몸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다.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불안은 설 자리가 없다.

2026년 24주차 달리기

우여곡절 덕분에 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던 한 주였다.

6/6 토요일 13km 롱런에서 후반에 5분대 초반까지 속도를 내며 무리를 했고, 6/8 월요일 9km 이지런을 앞두고는 준비운동을 생략했다. 그 여파로 햄스트링이 뭉쳐 3km밖에 달리지 못했다. 6/10 수요일에는 조심스럽게 평지에서 5km를 달리며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리하게 속도를 낸 것. 이 두 가지가 햄스트링 부상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금요일부터 새로운 루틴을 추가했다.

  • 달리기 전 7분 타이머를 걸고 동적 스트레칭 실시
  • 클로드가 제시하는 심박·페이스 상한을 러닝 워치 알람으로 설정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 같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인데, 이걸 왜 지키지 않았을까. 좋아진 몸 상태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문제였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오랫동안 꾸준히,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일요일 기흥호수 롱런은 이번 주에 배운 것을 실천하는 시험의 장이었다. 심박과 페이스 상한을 지키며 달린 덕분에 목표한 15km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한동안 멈췄던 매일 체중 측정도 다시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점심시간에 저칼로리 메뉴를 선택하고 간식을 끊었다. 배가 고프면 구운 달걀이나 단백질 음료로 달랜다. 어쩌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체중 관리일지도 모른다. 올해 JTBC 서울마라톤에서는 작년보다 3kg 가벼워진 70kg로 달릴 것이다.

2026년 6월 8일 – 14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4주차

거리

32.82 km

6월 누적 62.74

지난주 29.92

▲ +2.90 km

시간

3:44

6월 누적 6:53

지난주 3:09

▲ +35분

상승

119 m

6월 누적 265

지난주 146

▼ −27 m

평균 페이스

6’50”

6월 평균 6’35”

지난주 6’20”

▼ +30초

평균 심박

139.6 bpm

6월 평균 141.0

지난주 142.6

▼ −3.0 bpm

칼로리

2,437 kcal

6월 누적 4,680

지난주 2,243

▲ +194 kcal

활동 상세

6/08 월 러닝 (햄스트링 조기 종료) 회복
거리3.02 km
시간21:04
상승10 m
페이스6’59”
심박123 bpm
칼로리211 kcal
6/10 수 러닝 (테스트런) 이지런
거리5.34 km
시간36:44
상승4 m
페이스6’53”
심박135 bpm
칼로리396 kcal
6/12 금 러닝 (640 페이스 상한) 이지런
거리9.10 km
시간1:02:01
상승42 m
페이스6’49”
심박133 bpm
칼로리655 kcal
6/14 일 기흥호수 롱런 🏆 최장 갱신 롱런
거리15.36 km
시간1:44:17
상승63 m
페이스6’47”
심박148 bpm
칼로리1,175 kcal

2026년 23주차 달리기

햄스트링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6월에는 하뛰하쉬(하루 뛰고 하루 쉬고)로 운영하기로 했다. 달리는 횟수가 줄어든 만큼 한 번에 달리는 거리를 늘려 월 마일리지를 채워야 한다.

한 주를 운영해 보니 꽤 괜찮았다. 쉬는 날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어 회복에 도움이 됐고, 달리는 날은 길게 오래 달리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컸다.

토요일에는 기흥호수에 가서 달렸다. 3주 연속 방문인데, 그만큼 매력적인 코스라 당분간은 주말마다 찾게 될 것 같다.

계속해서 변하는 풍경은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흙, 자갈, 나무, 야자매트, 우레탄, 아스팔트 등 다양한 지면을 달릴 수 있어서 발목과 종아리 근육 단련에도 좋다.

목표했던 13km를 무난히 달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롱런을 마치고 기흥레스피아호수공원에 앉아 푸릇푸릇한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꿀맛이었다.

다음 주 훈련을 잘 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에는 잠도 잘 자고 푹 쉬어야겠다.

2026년 6월 1일 – 7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3주차

거리

29.92 km

6월 누적 29.92

지난주 28.94

▲ +0.98 km

시간

3:09

6월 누적 3:09

지난주 3:03

▲ +6분

상승

146 m

6월 누적 146

지난주 165

▼ −19 m

평균 페이스

6’20”

6월 평균 6’20”

지난주 6’19”

▼ +1초

평균 심박

142.6 bpm

6월 평균 142.6

지난주 139.3

▲ +3.3 bpm

칼로리

2,243 kcal

6월 누적 2,243

지난주 2,130

▲ +113 kcal

활동 상세

6/02 화 광교자연앤자이2단지 7회전 이지런
거리7.28 km
시간47:27
상승58 m
페이스6’31”
심박149 bpm
칼로리576 kcal
6/04 목 러닝 이지런
거리9.02 km
시간58:16
상승40 m
페이스6’27”
심박140 bpm
칼로리672 kcal
6/06 토 기흥호수 롱런 롱런
거리13.62 km
시간1:24:11
상승48 m
페이스6’11”
심박141 bpm
칼로리995 k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