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4주차 달리기

우여곡절 덕분에 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던 한 주였다.

6/6 토요일 13km 롱런에서 후반에 5분대 초반까지 속도를 내며 무리를 했고, 6/8 월요일 9km 이지런을 앞두고는 준비운동을 생략했다. 그 여파로 햄스트링이 뭉쳐 3km밖에 달리지 못했다. 6/10 수요일에는 조심스럽게 평지에서 5km를 달리며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리하게 속도를 낸 것. 이 두 가지가 햄스트링 부상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금요일부터 새로운 루틴을 추가했다.

  • 달리기 전 7분 타이머를 걸고 동적 스트레칭 실시
  • 클로드가 제시하는 심박·페이스 상한을 러닝 워치 알람으로 설정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 같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인데, 이걸 왜 지키지 않았을까. 좋아진 몸 상태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문제였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오랫동안 꾸준히,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일요일 기흥호수 롱런은 이번 주에 배운 것을 실천하는 시험의 장이었다. 심박과 페이스 상한을 지키며 달린 덕분에 목표한 15km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한동안 멈췄던 매일 체중 측정도 다시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점심시간에 저칼로리 메뉴를 선택하고 간식을 끊었다. 배가 고프면 구운 달걀이나 단백질 음료로 달랜다. 어쩌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체중 관리일지도 모른다. 올해 JTBC 서울마라톤에서는 작년보다 3kg 가벼워진 70kg로 달릴 것이다.

2026년 6월 8일 – 14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4주차

거리

32.82 km

6월 누적 62.74

지난주 29.92

▲ +2.90 km

시간

3:44

6월 누적 6:53

지난주 3:09

▲ +35분

상승

119 m

6월 누적 265

지난주 146

▼ −27 m

평균 페이스

6’50”

6월 평균 6’35”

지난주 6’20”

▼ +30초

평균 심박

139.6 bpm

6월 평균 141.0

지난주 142.6

▼ −3.0 bpm

칼로리

2,437 kcal

6월 누적 4,680

지난주 2,243

▲ +194 kcal

활동 상세

6/08 월 러닝 (햄스트링 조기 종료) 회복
거리3.02 km
시간21:04
상승10 m
페이스6’59”
심박123 bpm
칼로리211 kcal
6/10 수 러닝 (테스트런) 이지런
거리5.34 km
시간36:44
상승4 m
페이스6’53”
심박135 bpm
칼로리396 kcal
6/12 금 러닝 (640 페이스 상한) 이지런
거리9.10 km
시간1:02:01
상승42 m
페이스6’49”
심박133 bpm
칼로리655 kcal
6/14 일 기흥호수 롱런 🏆 최장 갱신 롱런
거리15.36 km
시간1:44:17
상승63 m
페이스6’47”
심박148 bpm
칼로리1,175 kcal

2026년 23주차 달리기

햄스트링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6월에는 하뛰하쉬(하루 뛰고 하루 쉬고)로 운영하기로 했다. 달리는 횟수가 줄어든 만큼 한 번에 달리는 거리를 늘려 월 마일리지를 채워야 한다.

한 주를 운영해 보니 꽤 괜찮았다. 쉬는 날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어 회복에 도움이 됐고, 달리는 날은 길게 오래 달리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컸다.

토요일에는 기흥호수에 가서 달렸다. 3주 연속 방문인데, 그만큼 매력적인 코스라 당분간은 주말마다 찾게 될 것 같다.

계속해서 변하는 풍경은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흙, 자갈, 나무, 야자매트, 우레탄, 아스팔트 등 다양한 지면을 달릴 수 있어서 발목과 종아리 근육 단련에도 좋다.

목표했던 13km를 무난히 달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롱런을 마치고 기흥레스피아호수공원에 앉아 푸릇푸릇한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꿀맛이었다.

다음 주 훈련을 잘 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에는 잠도 잘 자고 푹 쉬어야겠다.

2026년 6월 1일 – 7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3주차

거리

29.92 km

6월 누적 29.92

지난주 28.94

▲ +0.98 km

시간

3:09

6월 누적 3:09

지난주 3:03

▲ +6분

상승

146 m

6월 누적 146

지난주 165

▼ −19 m

평균 페이스

6’20”

6월 평균 6’20”

지난주 6’19”

▼ +1초

평균 심박

142.6 bpm

6월 평균 142.6

지난주 139.3

▲ +3.3 bpm

칼로리

2,243 kcal

6월 누적 2,243

지난주 2,130

▲ +113 kcal

활동 상세

6/02 화 광교자연앤자이2단지 7회전 이지런
거리7.28 km
시간47:27
상승58 m
페이스6’31”
심박149 bpm
칼로리576 kcal
6/04 목 러닝 이지런
거리9.02 km
시간58:16
상승40 m
페이스6’27”
심박140 bpm
칼로리672 kcal
6/06 토 기흥호수 롱런 롱런
거리13.62 km
시간1:24:11
상승48 m
페이스6’11”
심박141 bpm
칼로리995 kcal

2026년 5월 달리기

클로드와 상의하며 목표로 잡았던 월간 마일리지 120km를 힘겹게 달성했다.

햄스트링 상태가 여러 차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기분도 덩달아 왔다 갔다 했던 한 달이었다. ‘회복이 되고 있기는 한 걸까? 다시 처음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 아닐까?’ 불안하고 우울한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4월과 5월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회복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돌아서 가면 배울 게 많고, 그 과정이 더 아름답기에 ‘오히려 좋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인내를 쌓아 나가야겠다.

2026년 5월 · 월간 러닝 리포트

4월 vs 5월 비교

항목
4월 🦵 부상회복
5월 📈 베이스재건
총 거리
121.77 km ▲ +158%
총 시간
13h 01m ▲ +146%
총 상승
637 m ▲ +220%
평균 페이스
6’25” ▲ −19초
평균 심박
138.7 bpm ▼ +3.7
활동 수
18회 ▲ +38%
주간 최고
30.43 km ▲ +118%
최장 단일
12.05 km ▲ +68%
칼로리
8,971 kcal ▲ +157%

주간 요약

1주 · 4/28–5/3 12.59 km
활동2회
상승33 m
평균 HR138.6 bpm
칼로리922 kcal
2주 · 5/4–5/10 25.56 km
활동4회
상승168 m
평균 HR138.8 bpm
칼로리1,902 kcal
3주 · 5/11–5/17 24.25 km
활동3회
상승119 m
평균 HR139.7 bpm
칼로리1,777 kcal
4주 · 5/18–5/24 🏆 주간 최고 30.43 km
활동5회
상승152 m
평균 HR137.2 bpm
칼로리2,240 kcal
5주 · 5/25–5/31 28.94 km
활동4회
상승165 m
평균 HR139.3 bpm
칼로리2,130 kcal

일별 거리 (km)

12 10 8 6 4 2 0 12.1 11.1 1 5 10 15 20 25 31 W1 W2 W3 W4 W5 롱런 빌드업 대회 이지런 가벼운

주요 활동 (대회 · 롱런)

5/02 토 2026 여성마라톤 대회
거리10.08 km
시간1:08:21
상승26 m
페이스6’47”
심박137 bpm
칼로리736 kcal
5/09 토 롱런 롱런
거리10.04 km
시간1:04:11
상승59 m
페이스6’23”
심박142 bpm
칼로리757 kcal
5/16 토 롱런 🏆 월간 최장 롱런
거리12.05 km
시간1:21:42
상승59 m
페이스6’47”
심박137 bpm
칼로리880 kcal
5/23 토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1회전 롱런
거리10.02 km
시간1:04:38
상승29 m
페이스6’27”
심박134 bpm
칼로리727 kcal
5/31 일 기흥호수 1회전 + 인공습지 1회전 롱런
거리11.11 km
시간1:08:25
상승32 m
페이스6’09”
심박144 bpm
칼로리825 kcal

데이터: Garmin CSV · 분석: Claude (Anthropic)

2026년 22주차 달리기

화요일 빌드업 후 햄스트링 상태가 악화되어 2일을 연달아 쉬고 금요일에는 아파트 단지 내 평지를 조심스럽게 달렸다. 토요일에도 뻐근한 느낌이 있었다.

다시 부상 초기 상태로 돌아간 건 아닌지 불안했고, 우울했다.

뛸 수 없는 날에는 걷기라도 해서 운동을 이어 나갔다.

햄스트링이 악화된 원인을 찾아봤다.

  1. 4일 연속 달리기 (5/23~26)
  2. 햄스트링에 신장성 부하를 주는 과도한 스트레칭

요약하면 회복 중인 햄스트링이 견딜 수 있는 임계점을 넘은 것이 문제였다.

햄스트링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하뛰하쉬 패턴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대신 한 번에 달리는 거리를 늘려서 마일리지는 채워 나가야 한다. 그리고 햄스트링에 직접적이고 과도한 자극을 주는 스트레칭은 피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가볍게 하고 7분 페이스로 천천히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일요일 기홍호수 롱런 구간 기록

일요일 아침 기흥호수 롱런은 자신감을 되찾아 주었다. 더워서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대체로 즐거웠다. 햄스트링에 이상도 없었고 자연스럽게 빌드업이 이루어졌다. 1주일 전에 달려본 코스는 익숙하게 느껴졌다.

코스가 너무 좋아서 주말 롱런은 주로 기흥호수를 달리게 될 것 같다.

2026년 5월 25일 – 31일 · 22주차 주간 러닝 리포트

거리

28.94 km

5월 누적 121.77km

지난주 30.43km

▼ −1.49 km

시간

3:03

5월 누적 약 13:00

지난주 3:16

▼ −13분

상승

165 m

5월 누적 약 780m

지난주 152m

▲ +13 m

평균 페이스

6’19”

5월 평균 약 6’22”

지난주 6’26”

▲ +7초 빠름

평균 심박

139 bpm

5월 평균 약 138bpm

지난주 137.2bpm

▼ +2.1 bpm

칼로리

2,130 kcal

5월 누적 약 9,200kcal

지난주 2,240kcal

▼ −110 kcal

활동 상세

5/25 월 러닝 이지런
거리6.03 km
시간37:32
상승57 m
페이스6’14”
심박137 bpm
칼로리436 kcal
5/26 화 광교중앙공원 트랙 빌드업 4회전 빌드업
거리6.59 km
시간41:34
상승73 m
페이스6’19”
심박136 bpm
칼로리481 kcal
5/29 금 러닝 이지런
거리5.21 km
시간35:29
상승3 m
페이스6’48”
심박136 bpm
칼로리388 kcal
5/31 일 기흥호수 1회전 + 인공습지 1회전 롱런
거리11.11 km
시간1:08:25
상승32 m
페이스6’10”
심박144 bpm
칼로리825 kcal

일별 거리 (km)

12 10 8 6 4 2 0 6.03 6.59 5.21 11.11

일별 상승 (m)

80 60 40 20 0 57 73 3 32

일별 평균 페이스

5’30” 6’30” 7’30” 8’30” 6’14” 6’19” 6’48” 6’10”

2026 서울레이스 하프코스 접수 성공

의외로 쉽게 접수할 수 있었다. 동마클럽에서 서버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하프코스를 처음 뛴 대회가 2024 서울레이스. 그때의 기록은 2시간 5분 22초. 2년이 지난 올해 대회에서는 1시간 39분을 목표로 달려볼 생각이다.

비록 오늘도 햄스트링에 불편함이 있어 내일 뛸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