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주차 달리기

일요일에 서울마라톤 자원봉사를 가야해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일 연속으로 달려야했다. 게다가 수요일, 목요일에는 회식까지 있어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던 한 주 였다.

가민 캘린더에 훈련계획을 입력하고 그대로 수행했다. 계획이 없었다면 적당히 타협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금요일 아침에 달릴 때 다리에 피로가 느껴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토요일에 빌드업 롱런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금요일 밤에 자다가 새벽 3시 반에 깼는데, 오른쪽 발과 발목에 쥐가 날 것 같아서 도저히 그대로 잘 수가 없었다. 잠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쓰러지듯 다시 잠들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잠깐 고민했다. 아침에 뛸까 오후 늦게 뛸까. 고민이 길어지기 전에 아미노바이탈 3800을 섭취해버렸다. 돈 값을 하려면 30분 뒤에 출발해야한다. 출발 직전엔 카페인 든 에너지젤을 섭취했다.

뉴트리션 덕분이었읕까? 지난주와 동일한 훈련을 더 수월하게 완수할 수 있었다. 한바퀴 달린 후 더워서 바람막이를 벤치에 걸어두고 나머지 네바퀴를 반팔차림으로 달렸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잠깐 러너스 하이도 왔던 것 같다.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를 느끼며 일요일에 서울마라톤을 달릴 주자들을 부러워했다.

다음주 일요일엔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을 뛸 예정이다. 코스가 쉽지 않은만큼 주중에 저강도로 달리고, 스트레칭 마사지 잘하고, 잠 잘 자고, 건강하게 먹고 그렇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겠다.

260310 아디다스 런 60S 4.0

청바지에 매치할 운동화를 구입했다.

세일가 6만원.

아디다스는 발볼 발등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어서 러닝화도 일상화도 280을 신어야 한다.

디자인이 깔끔해서 마음에 드는데 영포티 같아 보이진 않을지 살짝 걱정이 된다.

아무튼 저렴하게 구했으니 절반은 성공이다.

2026년 10주차 달리기 (feat. 가민 워크아웃)

월요일에 2026 NB RYW Half Race Seoul을 달리고 이틀을 쉬고 목요일에 달리고 다시 이틀을 쉬고 일요일에 달렸다. (토요일에 딸과 함께 1.5km 달린 것 제외)

이틀 이상 쉬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월요일 레이스의 여파가 커서 휴식이 필요하기도 했고, 회사일과 초등학생 아이 케어를 병행하다보면 여건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금요일에는 경주에 리더십 미팅을 다녀와야했다. 새벽 5시 20분에 집에서 나와서 새벽 12시 40분에 집에 돌아왔다.

훈련 및 레이스 데이터를 ChatGPT에 공유하고 깊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설정한 목표는 풀코스 335. 단 의도적 훈련이 필요하다.

일요일엔 가민에 입력한 워크아웃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랩에서는 목표 마라톤 페이스 5’05”보다 빠른 5‘03“을 기록했다. 그냥 달렸다면 이정도로 뛸 수 없었을 것이다.

의도적인 훈련을 이어 나간다면 하반기에는 만족스러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우선등록 래플 신청 (feat. KB 마라톤 카드)


당첨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상술에 한 번 놀아나 보기로 했다.

KB 마라톤 카드를 발급 받고 우선등록 래플을 신청했다.

우선등록에 배정된 풀코스 티켓은 1,500장이다.

과연 몇 명이나 카드를 발급 받을지 궁금해진다.

올해부터는 5시간 이내 기록을 보유한 사람만 참가할 수 있고, 풀코스 참가비도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됐다. 배번호를 받으려면 해외 마라톤처럼 엑스포를 방문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들이 과연 당첨 확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다.

아무튼 지금의 나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볼 뿐이다.

춘천마라톤을 달려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우선은 아쉬움이 남았던 2025 JTBC Seoul Marathon에 대한 리벤지가 먼저다.

2026 TCS New York City Marathon 추첨 탈락

신청할 때는 당첨되어도 부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간절히 당첨을 바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같은 꿈을 몇 번이나 꾸었다. 당첨을 확인하는 꿈이었다.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같은 잠자리에 있었으므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진짜로 일어났을 때 폰을 켜보니 카드 승인 문자는 없었고, 추첨 탈락을 알리는 이메일이 와 있었다.

아쉬움을 털어내고 국내 하반기 대회 신청을 준비해야한다.

아울러 내년 해외 메이저 대회도 빠짐 없이 신청해볼 생각이다.

  • 런던 2027 → 2026년 4월 신청
  • 베를린 2027 → 2026년 10월 신청
  • 시카고 2027 → 2026년 10월 신청
  • 도쿄 2027 → 2026년 8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