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주차 달리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을 포함해서 이번 주에는 55.2km를 달렸다.

이번주 만큼은 주간 마일리지 50km를 꼭 채우고 싶어서, 목요일에 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15km를 달렸고 이어서 금요일엔 12km를 달렸다.

시계 측정 오류인지 진짜 컨디션이 엉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심박수 150으로 달릴 수 있는 구간에서 170이 나왔다. HRV는 일주일 내내 불균형 상태였다.

다행히도 일요일에는 HRV 상태와 심박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대회에서 업다운 힐이 반복되는 코스를 평균 5’05” 페이스로 평균 심박수 161으로 달릴 수 있었다.

저녁에는 딸과 함께 1km를 7’40” 페이스로 달렸다. 지난번 500m에 이어 가장 긴 거리를 달린 날이었다.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에 들뜬 아이를 보면서 행복했다.

딸과 함께 3km를 달릴 MBN 썬셋 마라톤까지 48일 남았다.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작년과 같은 코스를 향상된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어서 기뻤다.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구정 연휴에 감기를 앓았고, 목요일에 15km 금요일에 12km를 달린 피로가 누적되었고, 전날 밤 자다가 중간에 3번이나 깼다.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까 고민하다가, 어려운 코스와 나쁜 컨디션을 고려해 5‘10“ 페이스로 잡았다. (PB는 4’57”)

첫번째 그룹 중간쯤에서 출발했다.

반환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코스라서 전반부에 5‘10“보다 빠르게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속도가 잘 나오지 않았다. 오늘 레이스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첫 5km를 5‘21“로 마감했다.

이후 10km까지 평균 5‘10“을 맞추기 위해 5‘00“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실제로는 4‘53“으로 달릴 수 있었다. 몸이 풀렸고 다운힐이어서 쉽게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반환점을 돌아 경사를 오르는 후반부는 5‘10“만 사수하자는 생각으로 달렸다.

15-20km 구간을 달릴 때 아쉬움은 주로에 두고 집에 가져가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자세에 집중했더니 속도가 잘 나왔다. 덕분에 두 번째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작년과 같은 대회에서 같은 코스를 달리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된다.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업힐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고, 덜 힘들었으며, 몸에 데미지도 적었다. 코스가 익숙해서 덜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오늘 레이스에 착용한 러닝 장비는 모두 좋았다. 특히 EVO SL이 좋았다.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다. 작년에 하프마라톤 레이스화로 활약했던 엔돌핀 스피드 4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물품 보관소를 10개나 운영해서 짐을 바로 맡기고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작년에는 레이스 끝나고 짐 찾는 데 엄청 오래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급수대는 많이 아쉬웠다. 테이블 개수가 너무 적고 붙어 있어서 정체가 심했다. 흐름이 깨질 것 같아서 여러 번 지나쳤다.

에너지젤은 요헤미티 카페인 버전 1개를 10km 지점에서 섭취했다. 카페인 덕분인지 몰라도 후반부를 잘 버틸 수 있었다.

하프마라톤은 풀코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길고 힘든 레이스여서 인생을 느껴보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달렸다.

혼자서 실력을 키우는 시간이 있고, 잘 할 수 있을까 자기를 의심하는 순간도 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때도 있고 실망할 때도 있다.

오늘의 레이스를 돌아보면 많은 감정들이 있었다. 두 다리로 직접 21km를 힘들게 달려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 그걸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달리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다음 대회는 3월 2일 뉴발란스 Run Your Way. 작년에 PB를 기록했던 MBN 서울 마라톤과 코스가 같다고 한다. PB를 갱신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회복 및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겠다.

260221 아이의 초등학교 1학년 생활 회고

아이의 첫 번째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돌아본다.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든다. 아이가 초등학교 생활에 훌륭하게 적응해 준 덕분에 나와 아내는 공백 없이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이는 명랑하고 총명하다. 교우 관계도 좋다. 내성적인 부모와는 달리, 처음 보는 친구에게도 먼저 말을 걸고 지나가다 마주치는 친구들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넨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목요일 방과후 수업 <독서역사논술>이다. 선생님이 가끔 보내주시는 수업 사진 속 아이는 너무 행복해보인다. 수업시간이 80분이나 되는데 너무 짧게 느껴진다고 한다.

하교 후 부모가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방학에는 아침부터 돌봄센터에서 지낸다. 2, 3학년 언니, 오빠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는 숙제를 먼저 한다. 숙제가 끝나면 아이패드로 게임을 한다.

지금 다니는 학원은 미술, 피아노, 수영, 수학. 한때는 그만둘 위기도 있었다. 수영은 힘들어서, 수학은 함께 다니던 친구가 그만두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잘 이야기하고 설득한 끝에 지금은 모두 즐겁게 배우고 있다.

선생님들을 잘 만난 것 같다.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재밌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모두 선생님들 덕분이다.

수학 학원에서 선생님은 A반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 주셨지만,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서 B반을 다니고 있다. 영어 학원은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한다.

수학 학원에서 A반으로 갔을 때, 영어 학원을 다녔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했다. 아이가 언제나 자신의 삶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친구 집에 놀러가거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초품아로 이사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 아이가 잘 지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부모로서 큰 기쁨이다.

260220 워시콤보+미니워시 2달 사용기

FH24ENE
FH24ENE+FX4EC

251216 워시콤보

이사 오면서 구입한 워시콤보+미니워시 조합을 사용한지 두 달이 되었다.

일반 건조기만큼 먼지 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 먼지필터가 상단에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필터에 걸러지지 않은 먼지가 내부에 남아 있다가, 다음에 건조 없이 세탁만 할 경우 세탁물에 묻어 나올 수 있다.

세탁을 돌리면 먼지 필터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터는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 두는 것이 좋다.

단점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장점이 훨씬 크다.

출근할 때 세탁물과 세제를 넣고 12시간 예약을 걸어 두면 끝이다.

운동복, 속옷, 양말 같은 빨래는 미니워시의 몫이다. 물과 전기를 적게 사용하므로 부담 없이 자주 돌릴 수 있다.

지금 다시 구입한다고 해도 이 조합을 선택할 것 같다.

2026년 상반기 마라톤 대회 참가 일정

일자대회명참가 부문공식 홈페이지
2026.02.22 (일)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하프코스홈페이지
2026.03.02 (월)2026 뉴발란스 Run Your Way Half Race Seoul하프코스 🏃‍♂️
2026.03.22 (일)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하프코스홈페이지
2026.04.05 (일)THE RACE SEOUL 21K10km 코스 🏃‍♂️홈페이지
2026.04.11 (토)MBN 썬셋 마라톤3km 코스홈페이지
2026.04.26 (일)서울하프마라톤하프코스 🏃‍♂️홈페이지
2026.05.02 (토)서울여성마라톤대회10km 코스홈페이지

운이 좋아서 경기마라톤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청에 성공했다.

MBN 썬셋 마라톤은 딸과 함께 서울여성마라톤대회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다.

3월 1일 뉴발란스 RYW, 4월 26일 서하마에서는 하프 PB를 노려볼 생각이다. (기존 PB – 1:44:49, 2025/11/16, MBN Seoul Marathon)

4월 5일 THE RACE SEOUL 21K에서는 10km PB를 노려볼 생각이다. (기존 PB – 50:06, 2025/3/16, Seoul Marathon)

12월1월2월
2024-2025129.3km
6’14”
162.5km
6’21”
106.5km
6’23”
2025-2026206.1km
6’00”
202.5km
5’57”
112.3km
5’56”
(~2/17)

2024–2025년 겨울보다 2025–2026년 겨울에 더 많은 거리를 더 빠르게 달렸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