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6 정형외과 진료

이번주 월요일부터 햄스트링 느낌이 좋지 않아 달리기를 쉬고 있다.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 정형외과로 오픈런을 했다. 태어나서 정형외과는 처음이었다.

엎드려 무릎 아래 다리 들기, 햄스트링 부위 압박 시 통증 여부를 확인했고, 촬영을 통해 뼈에 이상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의사 선생님 설명에 따르면, 햄스트링에서 느껴지는 뻐근함은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된 후 찾아오는 증상이라고 한다. 2주는 달리기를 참아야 한다고 하셨다.

이후 물리치료, 찜질을 받았는데 30분이나 소요되었다. 5일치 약도 받았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약을 다 소진할 때까지는 달리기를 쉴 생각이다. 4월 26일로 예정된 서울하프마라톤 출전도 마음을 비우려 노력 중이다.

진짜 중요한 목표는 11월 1일 JTBC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28분대에 완주하는 것이다. 이걸 잊어선 안 된다.

260415 7시간

매일 7시간을 잘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다.

어제는 늦게 자기도 했지만 새벽에 서버 장애 알림으로 깨서 5시간도 못자고 출근 중이다.

회사가 멀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수원-마곡 출근 1년이 되었는데도 적응이 쉽지 않다. 인생 2막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2026년 15주차 달리기

주의 깊게 몸 상태를 관찰하며 수요일부터 회복 달리기를 이어간 한 주였다.

5km까지 거리를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속도가 7분 페이스에 그치는 것을 보니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달리기를 시작할 때 첫 1km 구간이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햄스트링에 살짝 뻐근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아직은 조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주부터는 러닝 데이터를 Claude로 시각화해서 첨부하려고 한다. Garmin Connect에서 CSV로 데이터를 추출한 뒤 Claude에 제공하고, 템플릿 기반으로 워드프레스에 임베드할 HTML을 생성하도록 구성했다.

2026년 4월 6일 – 12일 · 주간 러닝 리포트

거리

13.96 km

4월 누적 16.31

지난주 6.59

▲ +7.37 km

시간

1:44

4월 누적 2:13

지난주 0:48

▲ +56분

상승

45 m

4월 누적 89

지난주 44

▲ +1 m

평균 페이스

7’30”

4월 평균 7’28”

지난주 7’23”

▼ −7초

평균 심박

121 bpm

4월 평균 119.8

지난주 118.5

▲ +2.5 bpm

칼로리

1,004 kcal

4월 누적 1,163

지난주 450

▲ +554 kcal

활동 상세

4/08 수 러닝 회복
거리1.02 km
시간7:37
상승5 m
페이스7’30”
심박110 bpm
칼로리71 kcal
4/09 목 러닝 가벼운
거리2.02 km
시간15:56
상승9 m
페이스7’53”
심박114 bpm
칼로리139 kcal
4/10 금 러닝 가벼운
거리3.02 km
시간21:01
상승2 m
페이스6’57”
심박127 bpm
칼로리220 kcal
4/11 토 MBN Sunset 3km 대회
거리2.89 km
시간25:15
상승23 m
페이스8’43”
심박124 bpm
칼로리203 kcal
4/12 일 러닝 가벼운
거리5.01 km
시간35:02
상승6 m
페이스6’59”
심박130 bpm
칼로리371 kcal

일별 거리 (km)

7 6 5 4 3 2 1 0 1.02 2.02 3.02 2.89 5.01

일별 상승 (m)

30 20 10 0 5 9 2 23 6

일별 평균 페이스

6’00” 7’00” 8’00” 9’00” 10’00” 7’30” 7’53” 6’57” 8’43” 6’59”

2026 MBN SUNSET MARATHON

아이와 함께 3K 코스를 완주했다.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진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 한 번도 걷지 않은 아이가 대견했다.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다음에는 앞에서 출발해야겠다.

가는 길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인천 중구청 주차장 지하 3층 구석에 겨우 주차하고, 일본풍 거리를 지나 삼국지 벽화거리를 구경하고, 연경에서 점심을 먹었다. 20~30분 줄을 선 보람이 있을만큼 모든 음식의 맛이 좋았다.

대회장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대회 장소인 송산공원에는 주차가 불가하다고 하여, 영종역 근처에 주차한 뒤 3시 30분까지 셔틀을 타야 했다. 그런데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이 어느새 3시 30분이 지나버렸다. 결국 셔틀 승차장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불법주차를 하고,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는데, 운 좋게도 마지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에 무사히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보았던 아이의 즐거운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계획이 없거나 좀 허술해서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어쩌면 그런 식으로 사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는 첫 번째 마라톤 대회로 평생 기억에 남겠지만, 이 대회에 다시 참가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코스도 아쉬웠는데, 영종도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고 아파트 옆 도로를 달리는 게 전부였다. 마지막으로 황당했던 건, 3K 메달이 부족해서 Half 메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로서는, Half와 10K 코스를 달리는 주자들을 바라보며 부러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던 아이는, 완주 후에는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했다. 하반기 서울 대회를 알아봐야겠다.

중고등학교 때 체력장에서 1,600m 달리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3,000m를 25분 동안 쉬지 않고 완주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1년에 한두 번 단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체력과 자존감을 함께 키워나갔으면 한다.

260410 달리기 부상과 훈련에 대한 생각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부상을 입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그 어떤 힘든 훈련도 감당할 수 있을텐데…’

이번에 부상을 당해보니 그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부상으로 인한 훈련 공백이 길어지면서, 부상을 잘 관리하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계속 달릴지 쉬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러너임바가 알려주는 기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1. 대칭인가? 한쪽만 아프면 위험 신호. 양쪽이 비슷하면 괜 찮을 확률이 높다.
  2. 움직이면 나아지는가? 뛰기 시작하고 5~10분 안에 통증이 완화되면 일시적인 피로일 수 있다. 하지만 달릴수록 아프면 멈춰야 한다.
  3. 일상생활에서 불편한가? 걷기,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 설 때에도 아프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