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기본 개념
- 가격이 법정화폐(주로 미국 달러)에 1:1로 고정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 발행사가 "1코인을 가져오면 언제든 1달러로 돌려주겠다"고 약속(상환)하는 구조
-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은 세 가지
- 법정화폐 담보형: 발행량만큼 현금·단기 미국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 (현재 주류)
- 암호화폐 담보형: 이더리움 등 코인을 초과 담보로 맡기고 발행
- 알고리즘형: 담보 없이 공급량 조절로 가격 유지. 2022년 테라(UST) 붕괴 이후 사실상 퇴장
→ 블록체인 위에서 움직이는 디지털 달러
왜 만들어졌나
-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이 커서 결제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쓰기 어려움
- 코인을 팔고 달러로 바꾸려면 은행을 거쳐야 함 → 느리고, 거래소는 은행 계좌를 확보하기도 어려웠음
- 블록체인 안에 머물면서 가치는 달러와 같은 "달러 대용품"이 필요해짐 → 2014년 테더(USDT) 등장
→ 변동성 없는 암호화폐 세계의 현금이 출발점
어디에 쓰이나
- 암호화폐 거래의 기축통화 (가장 큰 용도)
- 코인을 팔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잠시 "현금화"해 대기하거나 다른 코인으로 갈아타는 방식. 주식계좌의 예수금 역할
- 해외 송금·국경 간 결제
- 며칠 걸리고 수수료가 큰 은행 송금(SWIFT) 대신 몇 분 안에 저렴하게 전송
- 달러 대체 저축
- 자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나라에서 은행 달러 계좌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달러 보유
- 디파이(DeFi)
-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에서 예치·대출·담보 수단
→ 현금 대체라기보다 인터넷에서 국경 없이 움직이는 달러 예금에 가까움
실제로 통용되는 스테이블코인
| 이름 | 발행사 | 방식 | 특징 |
|---|---|---|---|
| USDT | 테더(Tether) | 법정화폐 담보 | 시가총액 1위, 시장의 약 60% |
| USDC | 서클(Circle) | 법정화폐 담보 | 2위, 미국 규제 친화적·준비금 정기 공시 |
| USDS / DAI | 스카이(Sky, 구 MakerDAO) | 암호화폐 담보 중심 | 탈중앙형 스테이블코인의 대표 |
| USDe | 에테나(Ethena) | 파생상품 헤지 | 담보형과 구조가 다른 "합성 달러" |
| PYUSD | 페이팔(PayPal) | 법정화폐 담보 | 결제 기업이 내놓은 사례 |
| USD1 | World Liberty Financial | 법정화폐 담보 | 2025년 출시된 후발주자 |
-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약 2,900억 달러 (2026년 11월 기준, DefiLlama)
- USDT 약 1,770억 달러, USDC 약 700억 달러
- 두 코인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양강 구도, 나머지는 모두 100억 달러 미만
- 대부분 미국 달러에 연동 → 사실상 "달러의 디지털 버전"
헷갈리기 쉬운 점
- 현금과 같은가?
- 현금은 중앙은행이 보증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회사가 발행. 신뢰의 근거는 발행사의 준비금
- 이자는 누가 받나?
- 보유자는 보통 이자를 받지 못함. 준비금을 국채에 운용한 이자는 발행사 몫 → 발행사 수익은 금리에 연동
- 1달러는 보장되나?
- 아님. 준비금에 문제가 생기거나 대규모 상환이 몰리면 1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음(디페깅). 2023년 미국 SVB 사태 때 USDC도 일시적으로 이탈
- 규제는?
- 미국: 2025년 7월 GENIUS Act 서명, 발행 자격·준비금 요건을 정하고 2027년 1월 전면 시행 예정
-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 발행 주체(은행 중심 여부)가 핵심 쟁점
참고: Stablecoins Market Cap (DefiLlama) · Which Stablecoins Are the Largest and Most Popular in 2026? (The Motley Fool) · GENIUS Act Tracker (Paradigm) ·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재시동 (시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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