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29 코어 타임

몇 달 전부터 코어타임이 생겨서 출근시간을 30분 당겨야했다.

아이가 등교하는 시간은 8:15~8:20. 아침에 러닝한 날은 세탁이 끝난 운동복을 건조대에 너는 시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

지각을 면하려면 8:31에 출발하는 전철이 마지노 선. 차로 출근할 땐 더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운전하는 내내 길이 막혀서 지각하면 어쩌나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더 이상은 이렇게 못살겠다 싶어 코어타임을 30분 뒤로 밀었다. 본부 코어타임보다 30분 늦다.

오늘 출근 길은 한결 여유로웠다. 어제보다 10분 정도의 여유를 가진 것 뿐인데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운전하는 날엔 예전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깐 들려 던킨 아아 한 잔 테이크 아웃하는 것도 다시 가능해졌다.

이번 주 금요일엔 재택 근무다. 눈치 보면서 피곤하게 살면서 인생 2막을 꿈꾸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나를 위한 선택을 하면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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