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2 랜덤 명언 생성기

<홍드로이드의 AI 도구를 활용한 학습부터 웹 & 앱 서비스 개발까지 한번에> 강의를 들으면서 AI 도구로 웹서비스를 하나 만들어봤다.

http://wise.reshout.com/

Claude로 최초 코드 생성 후, Cursor와 대화하며 기능을 추가했다. 내가 작성하거나 수정한 코드는 한 줄도 없다. 그야 말로 입코딩이 가능한 시대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실무 역량이 점점 부족해지는 매니저에게는 반가운 변화가 아닐까 싶다.

육아 휴직을 했던 2020년에 현재 수준의 AI 기술이 있었다면, 개인 서비스 하나는 뚝딱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그때는 프론트앤드까지 공부해서 개발을 하자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2025년 14주차 달리기

일요일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를 포함해서 5시간 7분, 51.78km를 달렸다.

지난주 일요일 2025 인천국제하프마라톤에서 무리를 했는지 수요일까지 회복이 안되었는데, 다행히 목요일부터는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 감기 기운도 있어서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으로 몸상태에 귀를 기울이며 한 주를 보냈다.

다음주까지는 하프마라톤 대회 준비모드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주와 비슷한 패턴으로 운동을 하게 될 것 같다. 이후에는 평일 아침에 달리기 시간도 늘리고, 주말마다 25K 이상 달릴 생각이다. JTBC 마라톤 풀코스까지 210일 남았다.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

더 레이스 서울 21K에서 지난주에 인천국제하프마라톤에서 기록한 PB 01:51:42를 갱신하는데 성공했다. 01:49:30을 목표로 달렸고, 01:49:17를 기록했다. 대회 거리는 정확히 21K여서 하프거리를 맞추기 위해 부족한 100m를 더 달려야했는데, 골인 지점에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B그룹에서 출발했다. 기록을 제출하지 않아서 C그룹일 줄 알았는데, 신청할 때 입력한 목표 기록을 기준으로 그룹을 배정하는 방식이었다. 하프, 10K 번갈아 가며 출발했는데, 하프주자들만 남을 때까지 목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에서는 앞사람을 따라가면 어느정도 목표 페이스가 맞춰졌는데, 오늘은 계속 추월을 해야했다.

어제 밤에 5시간도 못자서 그런건지, 2주 연속으로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서 피로가 누적되서 그런건지, 10km 지점까지 정체 구간을 뚫으면서 체력이 소진되서 그런건지, 기량에 비해 과한 속도로 달리고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코스가 평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인천국제하프마라톤보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느낌이 있었다.

힘들었지만 5km 랩페이스 510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애썼다. 조금 밀려도 512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버텨냈다. 1시간 50분 내 기록을 가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나를 이끌었다.

1주일 만에 기량이 향상될리는 없다. 오늘의 PB는 평지 위주의 코스를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달렸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다. 오늘 힘들게 달리면서 하프 마라톤을 500 페이스로 편하게 달릴 수 있는 실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주에는 서울 YMCA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나간다. 목표는 01:48:59. 현재의 기량으로 만들 수 있는 한계에 가까운 기록이지 않을까 싶다. C그룹에서 출발해야해서 쉽지 않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언제나 도전은 아름답다. 상반기의 마지막 하프마라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250405 자존감

어제 어머니와 함께 돌봄센터에 아이를 데리러 갔을 때 센터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서은이 너무 똑똑하고 자존감 짱인거 알고 계시죠?”

아내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바랬던 것이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기에 정말 기뻤다.

센터장님이 아이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런 인식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많이 받으며 자란 덕분인 것 같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로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5년 3월의 달리기

2025년 3월에는 처음으로 월 마일리지 200km를 돌파했고 마라톤 대회에 3번 참가했다. 모든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겨울 꾸준히 달린 것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

주 6회 달리기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고, 일요일 아침 한강에 가서 최장 거리인 25km를 달려보기도 했다. 마일리지를 늘리면서 스트레칭, 마사지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많은 경험을 쌓고, 스스로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던 한 달이었다.

4월에는 두 번의 하프마라톤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 4/6 더 레이스 서울 21K 하프 코스
  • 4/13 서울 YMCA 마라톤 하프 코스

4/6 대회는 기록을 제출하지 못했고, 4/13 대회는 랜덤으로 배정된 그룹이 마지막 그룹이다. 둘 다 청계천을 달리는 코스여서 주로가 좁다. 기록을 내긴 어렵겠지만, 이제는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중간 보다 조금 나은 등수를 기록하는 수준이 되어서 추월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4월 마일리지 목표는 220~240km 정도로 잡고 꾸준히 달려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