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5주차 달리기

2026년 4월 6일 – 12일 · 주간 러닝 리포트

총 거리

13.96 km

4월 누적 16.31

지난주 6.59

▲ +7.37 km

총 시간

1:44

4월 누적 2:13

지난주 0:48

▲ +56분

총 상승

45 m

4월 누적 89

지난주 44

▲ +1 m

평균 심박

121 bpm

4월 평균 119.8

지난주 118.5

▲ +2.5 bpm

평균 페이스

7’30”

4월 평균 7’28”

지난주 7’23”

▼ −7초

활동 상세

4/08 화 러닝 회복
거리1.02 km
페이스7’30”
심박110 bpm
파워237 W
총상승5 m
4/09 목 러닝 가벼운
거리2.02 km
페이스7’53”
심박114 bpm
파워223 W
총상승9 m
4/10 금 러닝 가벼운
거리3.02 km
페이스6’57”
심박127 bpm
파워253 W
총상승2 m
4/11 토 MBN Sunset 3km 대회
거리2.89 km
페이스8’43”
심박124 bpm
파워214 W
총상승23 m
4/12 일 러닝 가벼운
거리5.01 km
페이스6’59”
심박130 bpm
파워255 W
총상승6 m

일별 거리 (km)

7 6 5 4 3 2 1 0 1.02 2.02 3.02 2.89 5.01 4/06 월 4/07 화 4/08 수 4/09 목 4/10 금 4/11 토 4/12 일

일별 상승 (m)

30 20 10 0 5 9 2 23 6 4/06 월 4/07 화 4/08 수 4/09 목 4/10 금 4/11 토 4/12 일

일별 평균 페이스

6’00” 7’00” 8’00” 9’00” 10’00” 7’30” 7’53” 6’57” 8’43” 6’59” 4/06 월 4/07 화 4/08 수 4/09 목 4/10 금 4/11 토 4/12 일

2026 MBN SUNSET MARATHON

아이와 함께 3K 코스를 완주했다.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진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 한 번도 걷지 않은 아이가 대견했다. 걷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다음에는 앞에서 출발해야겠다.

가는 길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인천 중구청 주차장 지하 3층 구석에 겨우 주차하고, 일본풍 거리를 지나 삼국지 벽화거리를 구경하고, 연경에서 점심을 먹었다. 20~30분 줄을 선 보람이 있을만큼 모든 음식의 맛이 좋았다.

대회장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대회 장소인 송산공원에는 주차가 불가하다고 하여, 영종역 근처에 주차한 뒤 3시 30분까지 셔틀을 타야 했다. 그런데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이 어느새 3시 30분이 지나버렸다. 결국 셔틀 승차장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불법주차를 하고,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는데, 운 좋게도 마지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에 무사히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보았던 아이의 즐거운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계획이 없거나 좀 허술해서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어쩌면 그런 식으로 사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는 첫 번째 마라톤 대회로 평생 기억에 남겠지만, 이 대회에 다시 참가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코스도 아쉬웠는데, 영종도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고 아파트 옆 도로를 달리는 게 전부였다. 마지막으로 황당했던 건, 3K 메달이 부족해서 Half 메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로서는, Half와 10K 코스를 달리는 주자들을 바라보며 부러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던 아이는, 완주 후에는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했다. 하반기 서울 대회를 알아봐야겠다.

중고등학교 때 체력장에서 1,600m 달리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3,000m를 25분 동안 쉬지 않고 완주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1년에 한두 번 단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체력과 자존감을 함께 키워나갔으면 한다.

260410 달리기 부상과 훈련에 대한 생각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부상을 입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그 어떤 힘든 훈련도 감당할 수 있을텐데…’

이번에 부상을 당해보니 그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부상으로 인한 훈련 공백이 길어지면서, 부상을 잘 관리하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계속 달릴지 쉬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러너임바가 알려주는 기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1. 대칭인가? 한쪽만 아프면 위험 신호. 양쪽이 비슷하면 괜 찮을 확률이 높다.
  2. 움직이면 나아지는가? 뛰기 시작하고 5~10분 안에 통증이 완화되면 일시적인 피로일 수 있다. 하지만 달릴수록 아프면 멈춰야 한다.
  3. 일상생활에서 불편한가? 걷기,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 설 때에도 아프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등록 완료 (KB 마라톤 카드 래플 추첨)

KB 마라톤 카드를 발급받은 보람이 있었다. 풀코스는 1,500장을 추첨했는데, 과연 몇 명이나 카드를 발급받았을지 궁금하다.

이로써 작년에 서브4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그 대회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목표는 과감하게 3시간 28분으로 잡았다. 작년 기록인 4시간 8분에서 무려 40분을 단축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목표에 맞는 훈련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대담한 목표는 내년 3월 서울마라톤에서 싱글을 달성해,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을 확보하는 것이다. 몸이 이 목표를 감당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해볼 생각이다.

260407 햄스트링 부상의 원인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단순히 고강도의 하프 거리 달리기를 2주 연속 소화했다고 해서 부상이 생긴 것은 아닌 것 같다.

3월 29일에 21km 빌드업 러닝 중, 18.5km 지점에서 물을 마시다가 스파우트 파우치의 뚜껑을 떨어뜨렸다. 5’00”에 가까운 페이스로 달리던 중, 갑자기 멈춰 방향을 전환해 뚜껑을 주운 뒤 다시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손상이 발생한 것 같다.

그 짧은 순간, 그냥 지나칠지 멈춰서 주울지 고민했지만 결국 양심이 이기심을 이겼다.

덕분에 러닝 중 갑작스러운 멈춤이나 방향 전환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다. 다음에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고강도 구간을 모두 마친 뒤 쿨다운 때 천천히 가서 줍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