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다

운명이다 (반양장본)10점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돌베개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입니다. 언젠가 그가 직접 쓴 진짜 자서전을 꼭 읽어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자서전은 고인이 남긴 다양한 자료를 근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변호사가 되기까지, 사회문제에 눈을 뜨고 정치인이 되기까지,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일신의 영달을 위하여 변호사가 되었지만, 부림사건을 기점으로 사회문제에 눈을 뜨고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책의 후반부는 대통령 재임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이라크 파병, 대연정 제안, 탄핵 등)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이야기합니다. 그 당시 내린 선택에 후회하기도 하고, 그 선택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떤 선택에 대해서는 긍지를 내비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그를 미워했던 사람들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잘못된 정책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노무현 대통령도 기꺼이 받아 들이겠지만, 언론에 의해 굳게 쌓아올려진 미움과 오해의 벽은 허물어졌으면 합니다.

투표소에서 할머니들의 대화

트위터에서 재밌는 글을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한편의 블랙 코메디… 

(출처: http://twtkr.com/view.php?long_id=L2uEN)

ㅋㅋㅋㅋ 투표하러 갔다가 들은 할머니들 대화라고 소울드레서에 올라온 내용 ㅋㅋ 할머니1 : 무조건 1번 찍어야 함, 1번. 할머니2 : ㄴㄴ 우리 손자가 그러는데 2번 찍어야 전쟁이 안 난다고 했음. 할머니1 : 무슨 소리심? 2번은 죄다 빨갱이들임. 할머니3 : 2번이 빨갱이면 2번 찍어야겠넹? 빨갱이를 뽑아놓으면 빨갱이들끼리 전쟁하진 않을 거 아님? 할머니2 : ㅇㅇ 그러함. 

에스오일 수(SSU) GXO 5W30

이번에 구입한 엔진오일 “에스오일 수(SSU) GXO 5W30″과 브레이크오일 “라베놀(RAVENOL) DOT-4″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캐스트롤 마그네틱 5W40 보다 초반가속이 잘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속으로 달려봐야 보통 120km/h를 넘지 않기 때문에 연비운전을 추구하는 저에게는 5W40보다는 5W30이 저랑 잘 맞을 것 같네요.
순정 브레이크오일은 DOT 3라고 합니다. 이번에 따로 구입한 브레이크오일은 DOT 4로 끓는점이 높아 제동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유진상사에서 구입하였고 총 교체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오일 수 GXO 5W30: 12,000원 
순정 오일필터: 3,000원
순정 에어필터: 5,000원
엔진오일 교체공임: 7,000원 
라베놀 DOT-4: 12,500원
브레이크오일 교체공임: 20,000원 
현대 블루핸즈에서 브레이크오일교체 비용으로 45,000을 요구하더군요. 조금만 신경쓰면 순정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좀 더 나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진상사 협력교환점에 갈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일도 투표하고 바로 출근해야 하는 신세네요. 

빨리 교체 후, 좋아진 차의 상태를 느끼고 싶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튜닝해야 할 것은 절구통 같은 내 몸뚱이!~ 운동하러 갑니다!~

달리기 다시 시작!

오늘부로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동기를 만들어준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여자친구입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직장동료들과 10km 코스에 도전하였습니다. 연습을 충분히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1시간 1분이라는 훌륭한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합니다. 여자 20등이라고 하네요.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동안 게으름 피웠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올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학원시절 서른살까지 풀코스를 완주하자고 다짐했었는데, 이제 1년 밖에 시간이 없네요. 올해는 그 전초전으로 반드시 하프를 뛰어야 합니다.
다시 마음속에 독을 품을 시간이 왔습니다. 운동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독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올해도 못 해내면 평생 그저 그런 인생을 살게 될꺼라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우선 83kg에 육박하는 체중을 75kg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8월까지!~ 팻다운 한병 들이키고 긴팔에 바람막이까지 걸치고 30분을 달렸습니다. 오랜 공백에 비하면 의외로 상쾌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탄천까지 걸어서 오가는 시간을 합하면 총 1시간을 운동에 투자했네요. 평일에는 매일 30분 시간주를 하고 주말에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식으로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샤워하고 난 지금은 얼마나 개운한지 모릅니다. 오늘은 잠도 푹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하프마라톤에 도전할 시점에 아마도 회사일은 절정으로 치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밤을 새고 뛰러 가는 한이 있어도 올해는 반드시 하프마라톤을 완주하겠습니다!~ 

6.2 지방선거

6.2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거 홍보자료를 찬찬히 읽어 보고 있습니다.

먼저 커밍아웃을 하자면 저는 노빠이며, 유빠입니다. 유시민 경기 도지사 후보의 홍보 자료 첫페이지를 보니 파스텔 톤으로 그려진 유시민 후보의 모습이 묘한 감상에 빠져들게 합니다. 유빠라서 그런거겠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유니폼 맞춰 입고 손흔드는 아줌마들 뿐… 물론 저의 무관심이 근본적인 문제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네요. 
성남시 분당구는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입니다. 역시나 한나라당 도의회 의원 후보의 선거 운동 구호는 “일등 도시, 일등 시민” 입니다. 원칙과 철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몽준 후보 뒤에서 걷고 있는 사진을 자랑스럽게 홍보 책자에 실어 놓았더군요. 
대부분의 공약은 우리 지역에 무언가를 해주겠다는 식입니다. 이러한 공약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시민 후보가 또 한번 신선함을 안겨준 까닭은, 경기도를 위한 도지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도지사가 되겠다는 그의 신념을 겁없이 천명했기 때문입니다. 또 한명의 바보가 여기 있네요.
나에게 손해가 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라도 지역 사회에, 국가에 이익이 된다면 지지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시민은 우리나라에 존재할까요? 공익의 개념이 실종된 나라에서, 시민의 의식이 아직 깨어 있지 않은 나라에서 그런 경우를 찾는 것은 역시 무리인 것 같습니다. 
더욱 답답한 것은 공익의 개념을 버리고 사익을 추구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당과 후보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여유가 없어서 내 아들, 딸의 교육비가 걱정되고, 부모님의 병원비가 걱정되고, 노후가 걱정된다면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정책으로 내세우는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바른 선택 아닐까요?
서민들이 힘의 논리, 경쟁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당을 절대 지지하는, 진보와 보수가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겨루는 정치 지형이 하루 빨리 해소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20대 유권자들의 투표가 절실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6월 2일 반드시 소중한 한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