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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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mp3 플레이어로 아이팟 셔플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운동할때나 이동 중에 음악을 들으면 별로 못 느끼지만 자기전에 잠깐 음악을 들으려 할때 음악소리와 잡음의 소리크기가 비슷할만큼 잡음이 심했다. 랜덤하게 노래를 골라주는 덕분에 평소에 안듣는 노래도 듣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기분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듣지 못한다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 게다가 피아노 연주곡의 경우에는 음원자체에 잡음이 꽤 있는지라 아이팟 셔플로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하여 결국 지름신이 강림하사 구입하게 된 것이 아이리버의 클릭스2. 역시 아이리버 답게 빠른 동작속도와 뛰어난 음질에 흡족했다. 4G 제품을 구매해서 음악만 3G 넘게 넣었는데, 거의 내가 아는 곡들을 모두 넣을 수 있었다. 앞으로 노래방 갔을때 클릭스2를 뒤져 노래를 찾는 재미가 쏠쏠할 듯.

앨범아트를 지원하는 덕분에 사진처럼 앨범 표지가 같이 나오는 것이 좋고, DB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티스트, 앨범, 장르별로 노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도 좋다. 그리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를 채택해 LCD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가끔 이동 중에 인코딩한 영화를 조금씩 보는 재미가 있다. PMP 들고 다닐 때는 크고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들고 다니면서 영화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화면은 작지만 작고 가벼워 손에 들고 영화보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빼놓을 수 없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버린 클릭스2. 조만간 사택에 스피커 하나 장만해서 자기 전에, 일어날 때 좋은 음악과 함께 해야지!

내년을 기약하며

오늘 갑자기 (하던 일을 잠정 중단하고) 긴급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하프마라톤은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BMT라는 것이 워낙 촌각을 다투는 일이기에 평소에 2시간 넘게 훈련하고 체력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일에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집중회의는 예정대로 준비해야 하는지라 답답한 마음에 탄천변을 거닐다 달리기를 즐기는 한 남자를 보았다. 힘차게 달리는 그에 비해 지금의 나는 왜이리 무기력한지 쓸쓸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하프마라톤은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지만, 오늘은 꼭 30분이라도 달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쓴 책이다. 증권사 영업직원에서 펀드 매니저로, 펀드 매니저에서 미래에셋을 창업하여 자산을 운용하고, 아시아 1등을 목표로하고 있는 현재까지 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박봉을 감수하면서 그당시 인기 없었던 증권사에 그가 투신한 이유는 꿈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돈을 쫒기 보다 꿈을 쫒다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그는 몸소 보여주었다. 성공하는 것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어머님의 가르침을 따라 열심히 살아온 그의 삶과 삶의 결과가 나에게 반갑게 다가왔다.

“나를 키운건 8할이 독서다” 라는 그의 명언(?)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다독이라는 명제를 증명해 주었다. 경영자로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기업의 비전을 세우고, 사람을 다루어야 할때 필요한 역량의 대부분은 아마도 독서로 갖추어졌을 것이다.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대표 펀드인 “인디팬던스”와 “디스커버리”에 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하고 있다보니 미래에셋의 운영철학이 담긴 이 책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창업자로서 기업의 비전을 세우고, 운영 철학을 가지고 기업을 시작하는 모습, 자신의 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사회적인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특히 사람이나 기업의 성공이 스스로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사회로부터 받은 수 많은 혜택으로 이루어진 것을 자각하고 그 것을 다시 나누어야 한다는 철학에 100% 공감했다.

나의 꿈은 무엇이고, 나의 사회적인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해보아야겠다. 더이상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16Pounds

우연히 볼링 게임 광고를 보고 도전해보았다.

http://16pounds.gamelamp.com/

그 이름은 바로 16Pounds. 네이밍 센스 꼬라지 하고는 …
나 같으면 게임이름을 300이나 퍼팩트로 했을 것 같은데 …
가장 무거운 공의 무게로 게임 이름을 정하다니 …

별 기대 안하고 도전해보았는데, 실제 볼링 게임과 상당히 비슷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볼링에서 사용하는 초구 및 스페어 스팟을 적용한 경우, 실제와 다름 없이 공이 굴러간다. 게다가 레인의 오일상태까지 적용하여 훅이나 커브를 사용한 경우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한가지 아쉬움은 게임 진행이 조금만 더 빨랐으면 하는 것이다.

레벨 3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실제 볼링칠때 점수의 90%정도(130~150점)까지 점수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같이 하는 사람 있음 2:2로 해도 재밌을 듯.

뉴발란스 1061 vs 826

회사에서 추석 상여금으로 받은 신한 기프트카드를 들고 회사 앞 삼성프라자 뉴발란스 매장을 찾았다.

1061혹은 825를 사려고 마음을 먹고 찾아갔는데 825는 옛날 모델이라 새로 나온 826을 직원이 추천해 주었다. 1061은 약 380g으로 쿠션이 상당히 좋다고 알려져 있고, 825는 경량화 모델로 약 330g이다. 매장에서 처음 만난 826은 몇 g인지 몰라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직원이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약 280g이라고 알려주었다.

1061 – 139,000원 – 약 380g – 쿠션화
902 – 119,000원 – 약 280g – 경량화
826 – 109,000원 – 약 280g – 경량화

하프를 뛰어야 하기에 가벼운 모델을 고르고 싶은 마음과, 달림이 치고는 많이 나가는 체중(77kg)으로 인한 무릎의 충격을 고려하면 쿠션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하는 현실이 충돌했다. 대학원때부터 대회를 준비하며 하루 5km씩 거의 매일 뛰었고 올해 들어서도 30분~100분을 꾸준히 뛰어 어느정도 자세가 잡혀있고 근육도 형성이 되있을 것으로 자만(?)한다면 300g이 안되는 경량화를 고를 수 있겠지만, 냉정히 따지고 보면 나는 머리 올릴 날(?)이 까마득한 초보 달림이!

직원이 새로 나온 826이 경량화이면서도 쿠션이 상당히 우수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하여 일단 1061과 826을 모두  신어보기로 했다. 826을 먼저 신어 보았는데, 이것만 해도 지금 애용하고있는, 1000km를 넘게 뛰어 수명이 다한 모델명을 알 수 없는 저렴한 나이키 러닝화보다 쿠션이 훨씬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 1061을 신는 순간 엄청난 쿠션에 황홀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20km를 뛰어도 무릎이 전혀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바로 필이 꽂혀 1061을 사기로 결심하고 10만원권 기프트 카드 두 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신한 기프트카드만 결제가 안된다고해서 눈 앞에 1061을 매장에 두고 나왔다. 덕분에 오늘 밤도 수명이 다한 모델명을 알 수 없는 저렴한 나이키 러닝화와 함께 해야겠지.

좀 더 고민해보고 826이든 1061이든 내일 매장가서 꼭 사야지. 그리고 뛰자! 1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