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30 화장실 청소 50번

지난 주말 집들이로 처갓집 식구들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아이는 사촌 언니와 같이 놀면서 스마트폰 게임 신비아파트에 푹 빠졌다.

사촌 언니가 집으로 돌아간 후 아이는 게임하게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더 큰 다음에 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달랬지만, 아이의 요구가 워낙 강경해서 10분 동안 집중해서 책 읽기 50 번을 완료하면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기로 약속했다. 이후로 매일 한 번씩 10분 책 읽기를 실천하며 냉장고에 완료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래쪽의 컴퓨터는 내 것이다. 연말 적치보상금과 인센티브로 MacBook Pro M3를 사고 싶었는데, 아내의 승인을 받는 데는 실패하고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조건은 안방+거실 화장실 청소 50번.

얼마 전까지 아이폰 XS를 사용했고, 2017년에 출고 받은 차를 타고, 2017년에 구매한 MacBook Pro를 사용하고 있다. 총각이었다면 이미 전기차를 타고, 실리콘 MacBook Pro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검소한 아내를 만나서 아낀 돈이 적지 않다.

앞으로 1년 동안 매주 열심히 화장실 청소를 해서, 1년 후에는 MacBook Pro M4를 살 수 있을 것 같다.

231230 트레드밀 러닝

눈이 가볍게 내리기 시작한 오전에 아파트 헬스장을 향했다. 어제 도착한 1080v13을 신고 트레드밀에 올라 속도를 8 km/h에 두고 30분을 달렸다.

트레드밀 러닝은 지겨울 거라는 걱정은 기우였다. 자세, 호흡, 케이던스, 무게 중심 착지 등을 신경 쓰며 달리다 보니 지겨울 틈이 없었다.

뛰기 전에는 창밖을 보며 달릴 수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뛰어 보니 거울을 보며 러닝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어 좋았다.

밖에서 달리는 것이 훨씬 즐겁지만, 트레드밀 러닝도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달리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으니 앞으로 더 자주 달릴 수 있을 듯하다.

231229 뉴발란스 1080v13

출석체크 및 스트라바앱 연동 달리기로 쌓은 MyNB 2만 포인트를 활용해 뉴발란스 공홈에서 1080v13을 샀다.

올해 하반기에만 뉴발란스 운동화를 3켤레나 샀다.

  • 880v13 (쿠션화)
  • 1080v13 (쿠션화)
  • 1880v1 (워킹화)

뉴발란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달리기 마일리지로 할인 받을 수 있고 발볼 넓은 버전의 운동화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러닝화로 일상화로 몇 달 신어봤을때 정말 편했다.

880이 있는데 굳이 같은 쿠션화 계열의 1080을 추가로 구입한 이유는 트레드밀 러닝을 위해서다. 너무 피곤하거나 육아퇴근 후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달리기를 건너 뛰는 날이 최근에 많아졌는데, 날씨 핑계까지 대면 안될 것 같다.

난생 처음으로 헬스장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왔으니 잘 활용해 봐야겠다. 마침 다가오는 주말에 눈소식이 있다.

231228 어린이집 등원 실패

오랜만에 어린이집 등원에 실패했다. 어린이집 현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괜히 운전만 왕복 50분 했다.

출근을 계획했었지만 재택으로 전환했다. 팀장이 되니 상위 결제자 승인 없이 대부분의 결제를 셀프로 진행할 수 있어서 참 편하긴 한데, 이렇게 시간 운용에 변수가 많아서야 내년에 팀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등원 거부 덕분에 점심은 아이와 담솥 광교아브뉴프랑점에 걸어가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식당을 하나 찾은 것은 오늘의 큰 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