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오르막길에서 거의 걷는 속도로 뛰다보니 평균 페이스는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코호흡과 심박수를 유지했다.
오전에 SW전문가 최우수 과제 심사에서 20분짜리 발표를 했는데, 그때 쌓인 긴장을 해소하고 복잡한 마음을 달래는데 달리기는 큰 도움이 되었다.
호흡소리, 발자국소리, 귀뚜라미소리만 들리는 공간에서 홀로 달리때 느껴지는 평온함이 너무 좋았다.

신대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오르막길에서 거의 걷는 속도로 뛰다보니 평균 페이스는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코호흡과 심박수를 유지했다.
오전에 SW전문가 최우수 과제 심사에서 20분짜리 발표를 했는데, 그때 쌓인 긴장을 해소하고 복잡한 마음을 달래는데 달리기는 큰 도움이 되었다.
호흡소리, 발자국소리, 귀뚜라미소리만 들리는 공간에서 홀로 달리때 느껴지는 평온함이 너무 좋았다.

(기안84 덕분에) 12월 중순까지 예약이 꽉차서 내년 봄에나 가볼까 했는데, 운좋게 다음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취소된 슬롯을 발견하여 예약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근처여서 점심시간에 잠시 다녀오면 될 것 같다.
지금 신고 있는 아식스 젤인피니2와 브룩스 아드레날린삭스를 챙겨가야겠다. 러닝에 대해서 궁금한것들을 미리 적어두어야겠다.
내 발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에게 잘 맞는 러닝화를 빨리 만나고 싶다.

디자인 쿠션감 모두 너무 맘에 들었지만 발볼 사이즈가 작아서 반품하기로 했다. 발볼 여유롭기로 유명한 뉴발란스의 2E가 맞지 않는 걸 보면 확실히 난 발볼러가 맞다.
신발은 역시 매장가서 신어 보고 사는 게 맞는 것 같다. 여유로운 날 반차를 내고 뉴발란스 강남 직영점에 가봐야겠다.

산소통을 크게 하려면 30분 이상 오래 달려야 하는 게 아닐까? 20분 이상 달려야 안정적인 호흡의 리듬이 잡힌다.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해야 산소통이 커질 것 같은데 문제는 그쯤부터 무릎에 부담이 오기 시작한다는 것. 딜레마다.
쿠션화로 해결이 되려나? 내일 도착할 것 같다.
코호흡으로만 천천히 편안하게 달리는 것은 명상과 닮았다. 호흡에 집중하면서 달리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그 느낌이 좋아서라도 언제든 달리고 싶어진다.

별로 특이사항 없는 평이한 달리기. 바람막이를 입고 뛰자니 땀이 많이 나고 벗고 뛰자니 추운 애매한 날씨다.
오늘도 주로에서 몇 명의 러너를 지나쳤다. 다들 참 잘 뛰신다. 운동하고 담 쌓고 살아온 나의 지난날을 인정해야겠지.
달리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신체능력이 실제로는 많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 노력하면 된다.
언제까지? 될때까지!

재밌는걸 하나 발견했다. MyNB 앱을 설치하고 Strava와 연동하면 달린 거리 1km 마다 100 포인트를 준다. 100km를 뛰어 만포인트를 모으면, 만원짜리 뉴발란스 상품 쿠폰으로 바꿀 수 있다.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한 달에 100km는 충분히 뛸테니 생일 쿠폰 등을 같이 활용하면 매년 러닝화 한켤레는 공짜로 얻을 수 있겠다.
꾸준히 달려야 할 이유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