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9일, 야마하 U1
다음에 들려드릴 곡은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입니다. 손의 이동이 많아서 역시 저에게는 쉽지 않은 곡 입니다. 때문에 블로그에 언제 소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
다음에 들려드릴 곡은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입니다. 손의 이동이 많아서 역시 저에게는 쉽지 않은 곡 입니다. 때문에 블로그에 언제 소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
이번주 일요일 야마하 음악교실 콘서트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나루아트센터에서 했는데 올해는 참여팀이 적어 야마하 음악교실 반포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멋진 장소에서 연주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으나, 비교적 부담없이 연주할 수 있어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죠.

참여팀이 적어 어린이와 성인 콘서트를 같이 한다 만다 이래저래 혼선이 있었는데, 결국 어린이와 성인이 같이 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게다가 더 비극적인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19팀 중에 제가 19번째로 연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ㅠ.ㅠ 빨리 끝내고 여유있게 구경하겠다던 야심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네요.
조금 더 충격적인 사실은… 총 19팀 중에 성인은 2, 3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의 공연 끝에 성인의 공연이 이어지는 관계로 몇 안되는 성인팀 중에 하나인 제가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네요. ㅠ.ㅠ
어렵고, 피하고 싶은 것을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더 큰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에도 감히 도전해 봅니다. 아직 실수가 잦고, 연주 중에 악보를 잊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지만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요즘 가장 즐겨듣는 음반을 소개합니다. 직접 구입한 음반은 아니구요, 랑랑이 쓴 책에 대한 리뷰를 블로그에 써서 출판사에서 선물을 준 것인지 아니면 구입할때 이벤트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짜로 얻었습니다. ^^; 공짜로 얻은 음반치고는 애지중지 하며 열심히 듣고 있어요.
이 앨범은 CD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번째 CD는 아직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CD에 담긴 음악이 너무 좋아서 여기 있는 곡들만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보통 4번 트랙부터 7번 트랙까지, 11번 트랙부터 12번 트랙까지 듣습니다.
특히 리스트의 Liebestraum은 요즘 저의 favorite classical music 입니다! 정말 감미롭고 아름다워서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음악이에요. 언젠가는 직접 연주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1만시간 연습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떠오르는 군요. ^^;)
이 앨범을 들으면서 얻은 또 하나의 수확은 쇼팽의 소나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1번 트랙에 소나타 3번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임동혁, 임동민 형제의 쇼팽 소나타 앨범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하지만 역시 쇼팽은 발라드라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5번 트랙을 보면 제목이 생소하지 않나요? 해석하자면 “황하강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이 곡을 들어보면 중국문화의 느낌을 클래식 형식으로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한강 교향곡”, “한강 피아노 협주곡” 같은 것 하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DVD에서 봤던 그의 격한(?) 몸짓만큼이나 강렬한 감정이 음악에 실려 있는 듯 하여, 집중해서 그의 음악을 들을때면 온몸이 짜릿해 짐을 느낍니다. 이 앨범에 어느정도 실증이 날때 즈음에는 그의 다른 앨범 혹은 더 나아가 그의 공연에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한달이 넘는 공백을 깨고, 이번주부터 야마하음악교실에서 피아노 레슨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오전에 수업을 들으면 20% 할인이 되기 때문에 오전 회의가 없는 수요일 오전으로 레슨을 옮기면서 선생님이 바뀌었다. 새로운 선생님 앞에서 연주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다음곡들을 준비했다.
트로이메라이는 완성이 어려운 관계로 포기하고, 나머지 두곡을 일주일 넘게 꾸준히 연습했다.
선생님께서 실력을 가늠해 보기 위해 가장 자신있는 곡을 쳐보라고 하셔서, “99 Miles from You”에 도전했다. 그러나 살짝(?) 긴장한 나머지 외워서 연주하다가 중간에 손이 갈 길을 잃고 말았다. 그리하여 악보가 있는 “Tear Drop”을 연주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페달을 쓰는게 엉터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페달을 적절히 쓰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손가락이 덜 분리되어 있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어깨가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게 되었다. 잔뜩 긴장한체 어깨를 움추리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란 그다지 상상하지 않고 싶기 때문에, 요즘에는 의식적으로 어깨를 펴고 힘을 빼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선생님의 레슨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참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얼토당토 않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꿈, 바로 “쇼팽 발라드 1번”의 연주가 5년 후에는 가능하겠냐는 나의 질문에 선생님은 가능하다는 놀라운 답을 주셨다는 것이다. 5년이 되기 전에 가능할꺼라는 이야기까지…
그리하여 쇼팽을 연주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정적으로 연습하기로 마음 먹었다. 체르니 30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하긴 하지만 이겨내야겠지. 오랫동안 연주하고 싶었던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 지라도”를 완성한 후에는, 실력향상을 위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
학원에서 12월 14일에 있을 야마하 콘서트에 나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경험삼아 도전해 볼 생각이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적잖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해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