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xSoft 창립 10주년 기념식

어제는 우리회사의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2007년 상반기에 입사한 원죄(?) 때문에 신입사원으로서 공연을 해야했기에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공연 리허설 때문에 8시까지 행사장에 도착하기위해 새벽같이 사택 동기들과 집을 나섰다. 공연을 앞둔 초조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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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도착해 빵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한 후 행사장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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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의 모든 임직원이 모이는 공간이라고 해서 무대와 객석이 멀리 떨어져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옆으로 넓게 퍼져있는 구조라 관객은 무대위에 있는 사람의 얼굴까지 분간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 비중없는 역할을 맡았으나 부담은 더해만 가고.

박대연 교수님(CTO)께서 말씀하시는 회사의 비전이나 복지에 대한 내용은 이미 집중회의에서 많이 들어왔기에 새로운 것은 없었으나 회사에서 제작한 동영상은 정말 감동적이였다. 3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10주년을 맞아 임직원 1200명을 거느린 국내 1위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발전했다. 그동안 아마도 불가능하다는 주위의 편견과 수 없이 싸워왔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겠지.

우리의 공연은 생각보다 평이 괜찮았다. 아디다스 베컴광고를 패러디 했는데 대강의 스토리 라인은 다음과 같다. 박스 옷을 입은 주인공 티맥스가 패션 7080의 모델 워킹을 하며 등장한다. 물론 배경음악도 패션 7080의 그 것!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던 티맥스 앞에 역시 박스 옷을 입은 외산 S/W와 거대 기업이 등장해서 티맥스를 따돌린다. 소주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고난의 시간을 보낸 티맥스는 글레디에이터의 OST 배틀과 함께 서서히 일어난다. 그때 티맥스의 친구들, 정확히 말하면 우리회사 제품(티맥스, 제우스, 프로프레임 …) 옷을 입은 9명이 단상으로 뛰어 올라와 같이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한다. 잠시 후 불이 꺼지고 시련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영상이 보여진 후 공연은 끝이 났다. 나는 티맥스가 좌절할 때 신돈의 하하하하 영상과 함께 등장하여 티맥스를 손가락질 하는 비웃는 사람 N번 역을 맡았는데 티맥스가 외산 소프트웨어와 거대기업과 싸울 때 너무 웃겨서 무대 위에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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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나고 건물을 빠져나올 때, 대우증권에서 한달동안 동고동락한 내 인생의 첫 사수 이대리님을 찾아 헤맸다. 계속 못 찾아서 못 뵙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떠나기 직전에 만나 전주임님과 그리고 입사 동기인 처음 뵙는 아가씨 두분과 함께 피자헛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이번주 토요일 체육대회에서 또 뵐 수 있기를 …

교보문고에 정착 (인터넷 서점 비교)

책을 사는데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다보니 어떤 서점을 이용할 것인가는 나에게 꽤나 중요한 문제다.

본격적으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한 작년에는 YES24를 주로 이용했다. YES24를 이용할 때는 올앳 YES24 멤버쉽카드를 이용해 연간 12회의 2000원 캐쉬백 혜택(3만원 이상 구입시)을 받을 수 있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캐쉬백 쇼핑을 하는 경우에 3% 추가 캐쉬백까지 챙길 수 있다.

그러다 TTB등의 수혜를 입고 알라딘 신한 Maxx 카드를 신청하면서 알라딘으로 옮겼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 디자인이나 서비스 면에서 알라딘을 가장 선호한다.) 알라딘 + 알라딘 신한 Maxx 카드 조합으로 책을 구매하는 경우 10%(월 4000원 한도)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앳카드의 경우 캐쉬백으로 받은 금액을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Maxx 카드의 포인트는 만원이상이 되어야 충전해서 쓸 수 있는 한계가 있어 아쉬웠다.

회사에 들어오고 얼마 후 우연히 인터넷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교보국민카드를 발견했고 그 혜택에 놀랐다! 곧바로 교보국민카드를 신청했고 이제는 인터넷 교보문고 + 교보국민카드 조합으로 책을 구입하고 있다. 내년이면 프라임 회원이 되어 배송료가 무료가 될테지만 현재는 2만원 이상 구입해야 배송료가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YES24 + 올앳 YES24 멤버쉽카드, 알라딘 + 알라딘 신한 Maxx 카드 조합과 비교하여 교보문고 + 교보국민카드 조합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

장점
* 캐쉬백 및 포인트 적립이 아닌 신용카드 결제 금액의 5% 할인 청구
* 한달에 10만원 이상의 책을 구입하는 경우 할인 혜택 금액이 가장 큼.
*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해도 온라인과 동일하게 5% 할인 청구, 교보문고 멤버쉽 카드를 겸하고 있으므로 3% 마일리지 적립
* 마일리지는 일정금액이 넘지 않아도 바로 현금으로 사용 가능 (알라딘의 경우 10000원, YES24의 경우 5000원이 넘어야 결제에 사용 가능)
* 빠른 배송 (경험상 인터넷 서점 중에 가장 빠른 시간내에 배송완료)  
* 매일 시간대 별로 쏟아지는 쿠폰 (쿠폰신공)

단점
* 2% 아쉬운 RSS 서비스 (알라딘의 RSS에 비하면 조악함)
* 일반 회원인 경우 2만원 이상 구입해야 무료 배송
* 국민카드의 연회비 부담 (1년에 30만원 이상 사용시에 면제)

한달에 책을 구입하는데 8만원~12만원 가량(선물 포함)을 쓰는 나의 경우에는 교보문고를 선택해도 국민카드의 연회비 부담이나 2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 배송의 단점이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도  할인 혜택이 크다. 게다가 가끔 회사 근처에 있는 교보문고 분당점을 이용할때도 유리하다.

여러분은 어떤 서점을 주로 이용하시나요?

정치성향 테스트

정훈이형의 소개로 정치성향 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었다.

http://pssc.egloos.com/1145763

경제적인 관점에서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것에 더하여 사회적인 관점에서 권위주의적인지 자유주의적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좌우를 나누는 좌표 측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비슷하더라도 권위주의자였던 스탈린과 자유주의자였던 마하트마 간디가 유사한 정치성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색깔론이나 지역감정등으로 좌파와 우파의 개념이 왜곡된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을 감안한다면 이 테스트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정치성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한번쯤 도전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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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의 테스트 결과는 예상대로 자유주의 좌파에 가까운 편. 허나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내 삶속의 부딛히는 실제가 같다고 장담할 수 없기에 살면서 두고볼 일이다.

노동자의 날, 학교에 다녀오다

노동자의 날을 맞아 상운이와 함께 대학원 연구실에 다녀왔다. 버스에서 상운이와 이런저런 사회생활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가 잠깐 잠들었다. 깨어났을 때 버스는 유성 IC를 유유히 통과하고 있었는데, 늘 있었던 일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교차했다.

학교는 여전히 고요했다. 눈에 띄는 변화라고는 전산과 건물의 형광등을 교체해서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밝은 느낌을 주었다는 것 정도. 내가 머물렀던 2430호의 문을 먼저 두드렸는데 정한형과 윤경누나가 반갑게 맞아 주셨다. 다른 방들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린 후 교수님 방에 찾아가서 상운이와 함께 교수님과 담소를 나누었다.

친친에서 교수님과 연구실 식구들과 함께 점심식사로 목살을 먹은 후 연구실에서 얼마간의 시간을 보냈다. 우리 연구실에 들어오기로 한 석사 신입생도 보고, 결혼을 앞 둔 정한형의 여친님도 뵙고, 언제나 밝은 선애누나도 만났다. 룸메이트였던 순일이, 사람 너무 좋은 현정이 누나도 잠깐이지만 너무 반가웠다.

마치 내가 그자리에 있었던 그때처럼 사람과의 만남과 내가 서있는 장소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회사에서의 인간관계와 또 다른 가족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왕복차비에 상운이와 함께 점심을 산다고 적지 않은 돈을 쓰긴 했지만, 그리웠던 그리고 고마웠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기에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다. 세상사는 즐거움은 이런게 아닐까?

반상회

사택 식구 10명을 대표(?)하여 건호형과 같이 난생 처음으로 반상회에 참가했다. 아줌마들이 모이는 자리라서 현관을 통과하기가 영 쉽지 않았으나 쭈뼛쭈뼛거리며 들어서는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셔서 무리 없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참석 안하고 몇 천원의 벌금을 내면 그만이기도 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한집에서 남자 10명이 득실대면 이웃들이 불안(?)해 할까봐 인사도 드릴겸해서 두달에 한번 있는 반상회에 참석하기로 사택 식구들과 합의를 보았고 입주한 후 두번째인 반상회에 건호형과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아줌마들께서는 누구 집 딸이 몇살인가에 대해서 조사를 착수하기 시작하셨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소개시켜준다는 이야기도 오고 갔다. 다음에 또 보자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시고 가신 분도 계시고…

이번 반상회에서는 별다른 안건이 없었고 리모델링과 재건축에 대한 박식한 어떤 분의 강연(?)이 거의 40분 동안 이어졌다. 사택이 분당의 중심가에 있고 55평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서민(?)인 나로서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리모델링에 대한 그들의 욕구는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아니면 부동산의 자산가치 상승을 통한 재산증식을 원하기 때문일까?

3년동안 월급의 80%를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스스로 1억을 모으겠다는 나의 계획과 아들에게 강남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사주고 싶은 자칭 중산층(?) 아줌마들의 바램사이에는 커다란 괴리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늘도 나는 모네타를 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