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를 읽을 때면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컴퓨터는 딱 꺼놓고 집중하고 싶지만, 모르는 영어단어를 만날 때 마다 영어사전을 펼치기는 너무나 번거롭다. 그래서 네이버 영어사전을 즐겨사용하는데 이를 모니터에 열어두면 Flash 영상이 정신없이 번쩍이며 집중을 방해한다. 그리하여 찾게 된 파이어폭스 Add-on은 바로 Flashblock. 기능은 매우 간단하다. Flash 부분을 위 처럼 안보이게 해주고 마우스를 가져가서 클릭하면 보이게 할 수 있다. 역시 여타 다른 Add-on 처럼 특정 사이트를 예외처리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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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스필만 지음, 김훈 옮김/황금가지 |
지난 금요일 서울에 올라가면서 새마을 호에서 1시간 30분, 친구를 기다리며 1시간동안 가져간 책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어쩌면 나도 활자중독증에 걸린걸까? 컴퓨터 게임도 지겨웠고 CSI를 보는 것에도 흥미를 못 느끼자 내가 집어든 것은 바로 이 책이였다. 이 책은 아마도 내가 대학생때 구입했던 것 같은데 앞부분을 조금 읽다가 그만두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왜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았을까?’와 같은 생각이 반복될 정도로 좋은 책이였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이 이야기는 폴란드 사람이며 유태인인 스필만의 기록이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바르샤바의 방송국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작곡을 하기도 했던 피아니스트 스필만이 독일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을 겪으면서 가족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수 없이 많은 생명의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고 있다. 이 이야기가 더욱 감동적일 수 있는 이유는 전쟁의 끝자락에 폐허가 된 텅빈 도시에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던 주인공이 양심있는 독일군 장교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알고보면 나쁜 사람 없다.” 라고 흔히들 이야기하는데, 역사를 돌이켜보면 수 많은 사람들이 비상식적으로 죽어간 경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몇몇 광기어린 인간들의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수십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이 이야기를 어떤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떤 이유에서든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대부분의 선량한 사람들의 의지와는 관계 없는)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파이어폭스만 사용하기 (IE Tab)
워낙 깔끔떠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간결한(?) 형태를 좋아하는 편이다. 컴퓨터에 운영체제를 두개 깔아쓰기 보다는 깔끔하게 하나를 사용하는것을 좋아하고 웹브라우저도 하나만 사용하기를 희망한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웹표준을 지키고 가벼우며 탭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는 파이어폭스가 마음에 들었으나 몇몇 몰지각한(?) 국내 사이트들이 웹표준을 지키지 않거나 ActiveX를 사용하는 관계로 익스플로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경우가 빈번하다.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두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다가 한동안 익스플로어만 사용했는데 영 마뜩치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우연히 IE View라는 Add-on을 발견하게 되어 설치해보았는데 이는 파이어폭스에서 익스플로러를 따로 실행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탭브라우징의 극대화 측면에서는 영 마뜩치 않은 방법! 그리하여 찾게 된 것이 바로 IE Tab이라는 Add-on인데 이는 위의 화면처럼 파이어폭스의 탭안에 익스플로러를 로딩해준다. 그림처럼 도구모음에 버튼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를 이용해 파이어폭스와 익스플로러를 오갈 수 있다.

익스플로러를 이용해야 원활히 보이는 사이트를 방문할 때 마다 매번 도구모음의 아이콘을 클릭할 수는 없다. 그래서 등록된 사이트에 접근할 때 마다 자동으로 탭안에 익스플로러를 로딩하도록 세팅이 가능하다. IE Tab을 설치하면 도구 > IE Tab 설정 이라는 메뉴를 볼 수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설정화면에서 특정 사이트를 등록할 수 있다. 이제 단 하나의 파이어폭스 윈도우만으로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익스플로러의 새버전이 나오면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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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한스미디어(한즈미디어) |
알찬 내용에 비해 제목이 다소 싸보여서 안타까움을 주는 책. 나 역시 YES24에서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클릭하게 되었고 몇몇 분들의 리뷰를 읽어보고 나와 같이 이제 곧 사회에 발을 내딛을 20대 새내기 직장인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재테크의 지식과 마인드를 소개하는 책인 것을 알게 되었다.
주식시장에서 잘 알려진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추천사로 시작되는 이 책은 돈을 차근차근 알차게 모으는 방법을 일러준다. 한마디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 재테크 판타지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20대 신입사원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담겨 있는 책이다. 30대에 재테크를 시작한 저자가 20대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지식과 마인드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재테크에 있어서 20대의 최대의 무기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젊었을 때에는 “저축”이 아닌 “투자”에 집중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복리”와 “현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목돈을 만드는 습관에서 부터 돈을 잘쓰고 잘 빌리는 방법까지 당장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개념을 현실적인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너무나 유익했다. 예를 들면 그 동안 정확히 개념을 몰랐던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서는 단계별로 3000만원, 7000만원, 1억원을 목표로 하는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현재 나의 계획은 내년 3월 부터 200만원을 재테크에 매달 투자할 생각이고 최종 목표는 4년안에 1억 모으기. 북핵등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믿고 있으며 여러가지 배경이 주식시장의 활황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공부를 해야 현명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유가 생기면 취업하기 전에 노트를 하나 만들어 재테크에 관련한 지식과 정보들을 정리하며 공부해보아야겠다.
서울, 서울, 서울
지난 수요일 현구형 결혼식으로 잠깐 서울을 들렸지만서도, 제대로 서울의 품에 안긴 것은 이주일만이였다. 학부시절 통학의 고통을 겪으면서 기숙사 있는 대학원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까운 미래에도 ETRI 같은 대전의 연구소에 취직해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는 것을 꿈꾸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을 정은이 누나는 젊은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일침(?)을 놓으셨는데 요즈음에는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서울역을 빠져나올 때 느껴지는 “활기참”, 그 속에 어울리고 싶은 충동을 외면할 수가 없다. 대전에 있으면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이 좋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활기를 잃고 늘어지는 기분이 들때가 많다. 역시 아침 저녁 지옥철, 지옥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것을 경험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는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 (다행히 내가 갈 회사와 내가 살게 될 사옥은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전거로 출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대전을 왕복하는 것만으로도 지쳐서 주중의 피로를 푸느라 이제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내년 2월이면 분당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워낙 바쁘기로 유명한 회사를 갈 예정이라 시간은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회사에 가면 축구동아리를 들까? 마라톤 동아리를 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