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8 K-패스

오늘은 어린이집 등원 내일은 하원 담당이라 차를 회사에 두고 회사 셔틀과 전철을 이용해 귀가 중이다.

덕분에 K-패스를 처음 사용해볼 수 있었다.

운전을 참 좋아하던 나였는데, 이제는 운전하기가 너무 싫다. 어린이집 등하원을 졸업하는 내년 2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차 없이 다닐 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자유가 좋다. 초역세권에 살아서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앞으로도 좋은차를 타는 쪽보다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사는 선택을 하게 될 것 같다.

240526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

귀속년도 2023년 기준 이자, 배당 소득 2,000만원 초과로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자가 되었다.

돈이 좀 들더라도 시간과 노력을 아끼기 위해서 삼쩜삼, SSEM 등의 세무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였으나, 금융소득자(T형)을 위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다음에 시도한 것은 찾아줘 세무사를 통해 견적을 받아 본 것이다. 수수료 11만원을 부른 세무사님께 의뢰하였으나, 굳이 세무사에게 맡길 필요 없이 홈택스에서 진행하면 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세무사에게 의뢰한 경우에는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하므로 오히려 품이 더 많이 든다고 한다.

결국 홈택스에서 셀프로 진행했다. 100% 제대로 했는지 확신이 들진 않지만, 세금을 많이 냈으면 많이 냈지 적게 내진 않았을 것이다. 인터넷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다.

대부분의 자료는 국세청에 등록된 자료를 가져오면 되는데, 몇 가지 따로 챙길것들이 있다.

해외에서 받은 배당금의 경우 증권사에서 외국납부세액영수증을 발급 받아서 세액공제를 받아야한다. 이걸 놓치면 세금을 해외, 국내 이중으로 내게 된다.

’24년 1월에 받은 티맥스소프트 배당금의 귀속년도는 2023년인데, NH투자증권에서 국세청에 신고한 자료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서 준 자료를 참고하여 손으로 수정해야했다.

종합소득세 신고로 아내와 나 합쳐서 추가로 낸 세금은 200만원이 좀 넘는다. 절세계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해봤으니까 다음에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자, 배당 소득에 대한 종합 과세 기준이 물가 상승에 맞춰서 3,000만원 정도로 상향되던지, 분리 과세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배당을 통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좋겠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극복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4년 21주차 달리기

코호흡을 유지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이번주도 열심히 달렸다. 29.9km를 달렸는데, 조만간 주간 달리기 30km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요일 아침에는 80분 달리기를 목표로 하였으나 60분에서 멈춰야했다. 활발한 장운동 덕분에 화장실에 들러야했기 때문이다. 매주 10분씩 달리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계획이 무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대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먹는 것도 화장실 가는 것도 잘 컨트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시간 쯤이야 어떻게 달려도 좋겠지만, 2시간 이상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10km 정도는 코호흡으로, 600 페이스로 편하게 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달린 후에 몸에 부담도 거의 없었으면 한다. 지금처럼 해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만 그 시기를 당기고 싶다. 방법은 하나.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이번주부터는 먹는 것에도 조금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올가을 하프마라톤은 75kg의 군살 없는 몸으로 가볍게 달리고 싶다.

240522 전천당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전천당.

살짝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에 딱이다.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다 봤고, 오프닝곡 앤딩곡을 다 외워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까지 읽고 있다.

책나루에서 꺼낸 전천당 1권을 펴보았더니, 그림은 거의 없고 글자만 가득해서 아이가 읽기 힘들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기억에 남아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여서 그런지, 아이는 어렵지 않게 잘 읽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 읽는 재미만 알려줘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바램을 이루어서 기뻤다.

2024년 20주차 달리기

이번주에는 존2 달리기에서 코호흡 달리기로 바꾸었다. 코호흡이 유지되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달렸다. 달리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선을 찾은 것 같다.

토요일엔 계획대로 70분을 달렸다. 논산에 4주 훈련에 들어갔을때 오늘이 며칠째인지 날짜를 세지 않았던것처럼, 몇분을 달렸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무감각한 상태로 그냥 달렸다. 달리는 것이 숨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여러번 멈췄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준수하기 위해서, 개수대에서 코를 풀기 위해서. 코호흡을 위해서는 15-20분 주기로 코를 풀어주어야 한다. 공원에는 개수대가 군데군데 있어서 좋다.

70분을 다 뛰었을 때, 나에게 120분도 뛸 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고관절, 무릎, 발목에 무리가 가는 게 문제겠지만, 이 부분은 열심히 달리다보면 준비가 될것이다.

서하마 대회까지는 달릴 때 호흡이 엉망이었는데, 이후 코호흡으로 천천히 달리면서 호흡이 안정되어감을 느낄 수 있다. 호흡이 안정되니까 편하게 오래 멀리 달릴 수 있다.

다음주 주말에는 80분을 달려야한다. 별로 걱정이 되진 않는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걸 70분을 달리면서 확인했으니까. 그런데 늘 달리는 시간에 맞는 코스를 짜는 게 골치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