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9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달리기 책만 골라 읽는 요즘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도발적인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

달리기와 여행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중년의 남자가 달리기를 중심으로 쓴 여행기로 위트 있고 글솜씨도 좋으셔서 가볍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모든 여행 계획에 달리기를 넣는다.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나도 따라해보기로 했다. 국내 여행을 갈때마다 주변을 달리는 것으로 시작해보려한다. 두 다리와 심장만 튼튼하면 달릴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을테니까.

231028 회복 달리기

타이레놀과 몸살 감기약을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들어 냅다 뛰고 왔다.

몸살 감기를 날려 버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처음 1km를 536 페이스로 뛰었지만 심박수가 165를 넘어 속도를 줄여야했다.

이제 다시 달려야한다고 몸에 신호를 주었으니, 몸도 힘내서 감기를 이겨내 줄걸로 믿는다.

231028 몸살 감기

며칠 째 몸살 감기를 앓고 있다. 때문에 러닝화를 구입한 후 한 번 밖에 달리지 못했다.

이번주엔 루틴을 벗어나서 나를 피곤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 월요일엔 런너스클럽 방문, 과제 평가서 업데이트, 화요일엔 마곡 출근, 수요일엔 SW전문가 과제 최우수 선정, 다른 팀 과제 평가, 목요일엔 어린이집 등하원 담당, 금요일엔 팀+실 야유회가 있었다.

나란 인간은 정말 루틴을 사랑하는 것 같다. 아무런 이벤트 없이 차분히 일상을 소화하는 걸 좋아하는 그런 사람.

오늘 컨디션은 6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루틴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따뜻한 낮에 1km라도 달려야겠다.

231023 가을밤 달리기

뉴발란스 880 첫 개시 기념! 심박수 164 이하로 신나게 달렸다.

기존의 아식스 경량화보단 무거웠지만 내 발에 맞는 크기에서 오는 편안함, 발목을 잡아주는 단단함, 적당한 쿠션감이 좋았다.

체중 75kg이 될때까진 그냥 마음 가는대로 달리자.

이래서 실력이 늘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달리기를 시작했던 8월 초를 생각해보면 많이 좋아졌다.

231023 런너스클럽 양재점 발분석 서비스 (feat. 뉴발란스 880v13)

오른발 뒤꿈치 쪽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다. 린지로 왼쪽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걸 추천해 주셨다.

외전이다. 쿠션화를 신어야 한다.

추천해 주신 뉴발란스 880과 미즈노 웨이브라이더를 신고 트레드밀을 9km/h로 달려봤다.

둘 다 편했는데 좀 더 안정감 있고 깔끔한 디자인의 880을 선택했다. 속도를 내기에는 웨이브라이더가 낫다고 한다.

왼발 길이 264 너비 E, 오른발 길이 262 너비 D. 생각보다 발볼이 많이 넓은편은 아니었다. 275 2E를 신는 게 맞고, 이 사이즈가 안맞으면 다른 모델을 찾는 게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슬로우 모션 영상에서 달리는 나의 주법은 미드풋과 거리가 멀었는데, 미드풋으로 달리는 게 쉬운 건 아니고 우선 발을 일자로 달리는 연습부터 하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지금은 약간 팔자 걸음으로 달린다.

나는 어떤 발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러닝화가 맞고, 앞으로 어떻게 달려야 할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제 내가 할 일은 꾸준히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다. 880으로 러닝화의 수명인 600km를 달린 후에 다음 갈 길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