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았던 한 주였다.
최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3~4일은 나쁜 꿈을 꾸었고, 수면 시간도 짧았다. 보통은 아침에 달리고 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하는데, 이번 주에는 다양한 이유로 화~금 모두 5시에 일어나 바로 출근해야 했다.
화요일 밤 빌드업 러닝에서 클로드의 계획은 5’30″~5’45″까지만 속도를 내는 것이었는데, 욕심이 생겨서 마지막 랩에선 4’40″까지 달리고 말았다. 이후 햄스트링에 불편함이 느껴졌고, 저녁에는 달릴 시간 확보도 여의치 않아서 수~금 3일을 쉬었다.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했다.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1월 1일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토요일 아침,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롱런에 나섰다. 10km를 6’30″~7’00″ 페이스로 천천히 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체중 증가와 수면 부족의 영향으로 몸은 무거웠지만 햄스트링에 문제가 없어서 12km를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
아름다운 자연, 따뜻한 햇살, 좋은 음악 그리고 성취감이 어우러져 10km쯤 달렸을 때 러너스 하이를 느꼈다. 행복했다.
햄스트링 회복이 왜 이리 더딜까, 클로드와 대화하며 원인을 찾아봤다.
수면의 양과 질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마음이 불안할 때 발 뒤꿈치를 들고 앉아 있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습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햄스트링을 압박하고 긴장하게 만든다는 것을 인식했다.
마지막으로, 자꾸 예전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어서 클로드가 짜준 계획을 무시하고 후반부에 페이스를 올리는 것도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달리지 않는 시간도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이번 주에 인식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2026년 5월 11일 – 17일 · 20주차 러닝 리포트
거리
24.25 km
5월 누적 62.40
지난주 25.56
▼ −1.31 km
시간
2:36
5월 누적 6:42
지난주 2:43
▼ −8분
상승
119 m
5월 누적 320
지난주 168
▼ −49 m
평균 페이스
6’26”
5월 평균 6’27”
지난주 6’23”
▼ −3초
평균 심박
139.7 bpm
5월 평균 139.1
지난주 138.8
▲ +0.9 bpm
칼로리
1,777 kcal
5월 누적 4,601
지난주 1,902
▼ −125 kcal
활동 상세
일별 거리 (km)
일별 상승 (m)
일별 평균 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