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06 JBL Authentics 200

몇년 전부터 AirPlay 지원되는 네트워크 스피커를 써보고 싶었다.

가성비 좋고 Spotify Connect까지 지원되는 JBL Authentics 200을 삼성전자 임직원몰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입했고 오늘 도착했다.

JBL One 앱으로 제품에 와이파이 정보를 전달하고, Google Home 앱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하고 기본 음악앱으로 Spotify를 설정했다. 그리고 LG ThinQ도 연동했다.

정말 마음에 든다.

20만원 주고 산 스피커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막귀인 나에게는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다.

Spotify Connect로 스피커가 직접 음원을 받아서 재생하기 때문에 음질이 좋고, 스마트폰 없이도 재생버튼을 눌러서 마지막에 듣던 노래를 이어서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의외로 만족스러운 건 구글 어시스턴트의 존재다.

“헤이 구글, 쇼팽 발라드 4번 재생해줘.”

“헤이 구글, 볼륨 높여줘.”

“헤이 구글, 6시 30분 타이며 설정해줘.”

“헤이 구글, 세탁 얼마나 남았지?”

예전보다 음악을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260203 넷플릭스 스프린트

러닝 컨텐츠를 전전하다가 넷플릭스에서 스프린트까지 보게 되었다.

개성이 강하고 자신이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하며 자신감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 단거리 선수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10~20초 만에 수년 동안 쌓은 노력을 평가 받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견뎌야 할 중압감은 엄청날 것 같다.

자신이 최고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만 짧은 순간에 오랫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결과에 대한 의심없이 쏟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린다면 100m, 200m 경기도 챙겨보게 될 것 같다.

260103 폴바셋

주말 아침 아내와 아이가 늦잠을 즐기는 시간, 집근처 카페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후 주말 아침 카페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회복을 위해 잠을 더 자야 했고, 여름엔 더위를 피해 아침에 러닝을 해야했다.

오랜만에 카페에 왔다. 이사 오기 전엔 스타벅스나 아티제에 갔는데, 오늘은 우리집과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보이는 폴바셋에 처음 와봤다.

주말 오후에 지나칠 때는 사람으로 가득했는데, 오전에는 한산하다. 자리도 편하고 밀도, 상하농원 빵도 함께 판매해서 좋다.

오늘은 맥북으로 이런저런 관심사를 탐색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내일 다시 온다면 책을 읽고 싶다.

260102 안방 화장실 누수 해결 (feat. 열국누수방수공사)

안방 화장실 욕조 하단 모서리에서 물이 세어나오는 현상을 이사 후 보름만에 발견했다.

잔금을 치르고 이사하는 과정에서 쌓인 피로가 풀렸다 싶은 시점에 다시 신경 쓰이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며칠 전 관리실에서 와서 봐주셨는데, 세대 내 문제라고 하여 누수 전문 업체를 알아봤다.

열국누수방수공사에 의뢰하였고, 오늘 작업을 완료했다.

욕조 측면에 구멍을 내서 안을 들여다보니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다. 물을 빼내고 욕조 자바라 튜브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이음새 실리콘을 보수했다.

부동산 중개인에게 알아보니 안타깝지만 시설물 노후화에 의한 것이어서 매도인에게 비용을 청구하긴 어렵겠다고 한다. 그래도 큰 돈이 들어간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문제를 처음 알았을 때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해결하고 나니 별 것 아니었다.

살면서 겪는 대부분의 일이 그런 것 같다. 침착하게 방법을 찾아서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251230 주 1회 자차 통근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 번 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루틴이 정착되었다. 정기 주차권은 동료에게 양보하고 일일 주차권을 신청하는데 다행히 추첨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차를 이용하는 이유는 배터리를 포함해 차량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주말에는 거의 차를 쓰지 않는다.) 출퇴근만 해도 주행거리는 100km에 달하기 때문에 1~2주를 버틸 배터리를 충전하기에 충분하다.

매일 운전은 피곤하고 지루하지만 주 1회 운전은 대체로 즐거움을 준다. GV70이 주는 운전하는 재미와 부드러운 주행감각, 안락한 공간은 언제나 만족스럽고, 뱅앤올룹슨 스피커로 음악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027년 12월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서울시 강서구까지 연장되면 자차 통근이 편해질텐데 그 전까지는 이 패턴을 유지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