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해신에 이어 요즘 유일한 나의 삶의 낙이 되어주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ㅎㅎ

여자도 아니고 30살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공감이되는건지! 라는 성건이형의 말에
나 역시도 동감…

재미도 있을뿐더러, 남녀간에 사랑에 대해서 이것저것 공감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밤마다 나라 걱정에 한숨 푹푹 쉬는 불선배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나 …
아직 철이 덜 들었나 ㅎㅎ

W09

카이스트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고민이 있어서 힘들어 할 때마다
찾아가서 혼자 소리치거나 고민하던 공간이 있었다.

와서 보니까 그런 공간이 안보여서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산책하다가 작은 숲(?)사이에 숨겨져있는 W09 표시가 되어있는 공간을 찾았고
아 여기였군 하고는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어제 디비 시험까지 끝내고, 이제 하나 남은 알고리즘 시험…
공부는 하기 싫고 가슴은 답답해서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나섰는데…

우연히 W09 (노천극장) 근처에 갔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아무도 없었다.
무대 위에 홀로 앉아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며 온 갖 청승을 떨었지 ㅎㅎ
이런생각 저런생각…

그대로 돌아가기 아쉬워 W09 옆으로 나있는 언덕으로 오르는 길을 발견하고는
무작정 걸어 올라갔더니 말로만 듣던 마징가 탑 앞에 와버렸다.

그대로 돌아가기 아쉬워 마징가 탑 옆으로 나있는 작은 길을 발견하고는
무작정 길을 따라 걸었다. 생각보다 긴 코스를 따라 걷고 또 걸어 도착한 곳은
서측 식당 뒷편에서 시작하는 산책로의 시작부분…
축제때 귀신의 숲이 시작되는 그 곳…
(어쩐지 귀신이 없어도 음산했다는)

오랜방황을 끝내고 다시 랩으로… 다시 현실로…
정말 공부가 안되는 날이다 ㅎㅎ

운수 좋은 날

아침에 7시 30분쯤 일어나서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두고
다시 잠을 청했다. 한시간 후에 샤워를 하고 빨래를 가져왔다.

햇볕에 말린 옷은 입을때 왠지 포근하다는 랩동기의 말이 생각나서
한번 옥상에 말려볼까 싶었다. 그리고 실천에 옮겼지…
(i.e. 기숙사 생활 이후 처음으로 빨래를 옥상에 말렸다)

한참 선배들 연구실 계정처리 때문에 교수님방이랑 BK사무국을 들락날락하다
이제 시험공부 다시 시작해볼까 싶을 때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ㅡ.ㅡ;;;

참 운수 좋은 날이다…

기말고사 기간

어제는 기업가정신 기말고사 시험이 있었다.

대학원을 가기 위해 혹은 장학금을 타기위해 학점을 따야했던 학부때와 달리
대학원에 와서는 비교적 부담없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험을 보고 와서 기업과 정신 책과 슬라이드를 저 한편에 치워두고
어찌나 개운하던지 ㅋㅋ

목요일에는 두번째 시험, 다음주 화요일에는 마지막 시험…
시험을 위한 공부는 어찌나 하기가 싫은건지
시험을 치루는 이러한 사이클도 이제 진절머리가 나는 듯 하다 ㅎㅎ

기업가 정신, 데이타 베이스는 대략 잘 해온 것 같은데
마지막 알고리즘은 대략 OTL
하는데까지 해보는거지 별 수 있나!

冷靜と情熱のあいだ

OST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요즘 자주 듣고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오늘 랩에서 봤다.
단지 피렌체의 두오모가 나온다는 사전지식만을 가진체…

거꾸로 OST를 듣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영화속의 음악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였다.

지난 겨울 다녀왔던 피렌체… 그리고 두오모…
영화속에서 피렌체 두오모는 주인공들의 약속의 장소였다…

이탈리아 여행의 막바지에 다녀왔던 피렌체는 하마터면 포기할뻔 했던 장소였다.
우리가 계획했던 기차가 한시간넘게 연착이 됬기 때문에..
늦게라도 다녀오기로 하고 피렌체에 도착해서 가보았던 단 하나의 장소… 두오모였다…

두오모 옥상에 오르는 가격 무려 10유로를 지불하고
아주 좁은 감옥같은 통로를 한참을 걸어 올라 도착한 옥상에서 바라본
피렌체의 빨간 지붕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갔더라면 더 감동적이였을텐데…
당시에는 그냥 멋지다는 생각뿐이였으니…

오랜만에 느끼는 가슴 아련한 사랑 이야기…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서 기다려 주었다는 거야.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난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가슴 속의 빈 공간을 채울수 있을까. 나는 과거를 뒤돌아 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돼.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나를 찾을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나는 너를… “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난 믿고 있다.
아오이가 그날 밤의 일을 완전히 잊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그녀를 만날수 없을지 모른다 해도…

Blue 준세이

‘아가타 준세이’ 그는 나의 전부였다. 그의 눈동자도, 그의 음성도, 불현듯 고독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웃음진 얼굴도… 만약..어디선가 준세이가 죽는다면, 난 분명 그의 죽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다하더라도..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해도….

Rosso 아오이

ㅡ영화< 냉정과열정사이>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