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4 요즘 읽는 책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생계목적의 회사원의 삶에서 벗어나, 도전하고 싶다 아니 도전해야한다는 내 안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찾게 된 책들이다.

마라톤 풀코스에서 예전에는 꿈도 못꾸던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것은, 본업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함이다. 그것은 도전 정신, 자신감, 인내심, 절제, 끈기, 꾸준함, 건강, 체력과 같은 것들.

2026년 3월의 달리기

마라톤 시즌을 제대로 즐긴 3월이었다.

두 번의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PB를 경신했고, 서울마라톤에서 자봉도 해봤고, 카본 레이싱화로 하프 거리도 달려봤다.

2026 NB RYW Half Race Seoul

2026 서울마라톤 35K 급수대 자원봉사 동마크루 후기

2026 인천국제하프마라톤

ChapGPT에게 러닝 데이터를 주고 대화를 나누며 하반기 풀코스 목표를 330으로 높여 잡았다. 마라톤 페이스를 4‘58“로 잡고 가민 워크아웃을 생성하고 캘린더에 입력하여 계획에 기반한 훈련을 시작했다.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일상에서 체력이 부족하므로 금주도 시작했다.

작년에 서브4도 못했지만, 올해는 330을 달성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디. 그에 상응하는 훈련을 소화하고 몸을 만들면 된다. 선택의 문제고 우선순위의 문제다.

2026년 13주차 달리기 (feat. 아프4, 스파우트 파우치)

월요일 아침 회의에 늦지 않기위해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사무실까지 서브3 페이스로 달렸다. 뜻밖의 달리기가 전날 하프 레이스로 지친 다리 근육에 부담을 주어서 회복하는 데 오래 걸렸다.

지금까지 아프4를 신고 달린 최대 거리는 5.8km. 다음주 일요일 10km 대회에서 아프4를 신어도 좋을지 알아보기 위해서, 일요일에는 다리 근육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프4를 신고 빌드업 롱런에 도전했다.

멈추지 않고 급수할 수 있도록 스파우트 파우치 150ml를 준비했다. 오늘은 1개만 가져가서 물이 약간 부족했는데, 2개 준비하면 30km 롱런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러닝밸트를 착용하고 소프트 플라스크를 넣어서 달리면 꽤나 거추장스러운데, 허벅지에 밀착되는 주머니에 스파우트 파우치를 넣어 달리니 가볍고 흔들림이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팔, 반바지에 장갑 없이 출발했다. 가벼운 차림으로 달릴 수 있어 좋았다.

총평: 6구간 빌드업 완주 — 마지막 인터벌에서 MP(4:58) 터치!
워밍업 포함 21.12km, 6×3km 빌드업 인터벌입니다. 5:48에서 시작해 마지막 인터벌을 4:59/km로 마감, 330 목표 페이스(4:58)를 사실상 달성했습니다. 파워(303→351W)·보폭(0.94→1.08m)·GCT(251→238ms) 모두 좋은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훈련 요약
최종 인터벌 페이스
4:59
MP 4:58 거의 달성
총 거리
21.1km
워밍업+인터벌+쿨다운
평균 파워
319W
목표존 285~300W 상회
최고 HR (인터벌4)
181
5:20/km 구간
인터벌별 상세
구간유형페이스MP 대비HR파워GCT보폭
워밍업워밍업6:01120259W259ms0.91m
인터벌 13km5:48+50초145303W251ms0.94m
인터벌 23km5:38+40초156311W252ms0.98m
인터벌 33km5:29+31초172319W247ms0.99m
인터벌 43km5:20+22초181328W243ms1.01m
인터벌 53km5:10+12초175339W242ms1.05m
인터벌 63km4:59+1초 ✓172351W238ms1.08m
쿨다운쿨다운5:47151315W257ms0.97m
HR 패턴 주목: 인터벌4(5:20/km)에서 HR 181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인터벌5·6에서 페이스가 더 빨라졌는데도 HR이 175→172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① 빌드업 중 워밍업 효과가 완전히 올라오며 효율이 개선된 경우(긍정적), ② 광학 심박 측정 오류(손목 센서의 고강도 구간 흔들림). 다음 훈련 시 흉부 스트랩으로 검증해보길 권장합니다.
JTBC 레이스 vs 오늘 인터벌 비교
JTBC 랩2 — 붕괴 원인 구간 (5:23/km)
페이스 5:23/km
HR 162 bpm
파워 317W
GCT 243ms
보폭 0.99m
오늘 인터벌 6 — MP 달성 구간 (4:59/km)
페이스 4:59/km ↑
HR 172 bpm (+10)
파워 351W (+34W) ↑
GCT 238ms (−5ms) ↑
보폭 1.08m (+0.09m) ↑

일요일에는 계획한 훈련을 충실히 이행했다. 마지막 랩은 풀코스 330에 필요한 페이스 4‘58“에 거의 근접했다. 마라톤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점진적으로 30km까지 늘려나간다면 가을에 33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8~9km 지점에서 왼쪽 햄스트링과 발목 뒤쪽에 통증이 느껴져 잠시 DNF를 고민하기도 했다. 역시 카본 레이싱화는 아직 이른 걸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하지만 더 달려야 하는 상황을 뇌가 받아들여 통증을 덜 느끼게 한 것인지, 혹은 빌드업으로 속도가 올라가면서 지면 접촉 시간이 줄어 오히려 부하가 감소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통증은 사라졌고, 결국 끝까지 무난하게 완주할 수 있었다.

5’30″보다 빠른 페이스에서는 확실히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했다. 잡생각에 빠지는 순간 페이스는 금방 떨어졌지만, 자세에 집중하면 다시 원하는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

다만 5’20” 페이스에서 심박수가 180을 넘은 점은 조금 우려된다. 기온이 올라간 영향일 수도 있어 보이지만,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카본 레이싱화인 아프4를 신고도 통증 없이 하프 마라톤 거리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에보슬로 주말 장거리 러닝과 대회를 꾸준히 이어오며 어느덧 마일리지가 200km에 가까워졌는데, 이제는 대회에서는 아프4를 신어도 좋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일요일 10km 대회에 맞춰서 훈련 일정을 입력했다.

260328 금주 2주 경과

술을 입에 대지 않은 지 2주 정도 지났다.

같은 일정을 소화했을 때 몸이 느끼는 피로는 줄었고 활력은 늘었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금주를 하기 전에는 자려고 누울 때 거의 탈진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좋은 걸 알았으니, 다시 술을 마시는 일은 없지 않을까?

2026년 12주차 달리기

2026 인천국제하프마라톤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을 포함해서 계획대로 잘 달렸다.

오랜만에 주간 마일리지 55km 이상을 기록했다.

뉴발란스 RYW에서 남겼던 아쉬움을, 인하마에서 다 해결해서 속이 다 시원하다.

4’45” 페이스로 하프코스를 완주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

다음 주에 대회는 없다. 평일에는 조깅과 이지런을 섞어서 달리고, 주말에는 빌드업 롱런을 할건데, 훈련강도를 유지할지 높일지는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겠다.

인하마 레이스를 통해 향상된 기량을 유지하려면, 훈련강도를 높여야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