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랩배정이 일주일 남은 이 시점에서 방황은 계속되고 있다.

선호하는 교수님마다 지원자가 3,4명이 넘는다.
한분을 결정해서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어떤 교수님을 1지망으로 써야할지도 고민이 된다.
이 정도의 고민을 해본적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오늘 만난 교수님은 나의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셨다.
전산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면서 부족한 것이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나 역시도 스스로 문제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이기에 교수님 앞에서 솔직히 인정하고 말았다.

오늘 역시도 교수님이 펼친 함정에 빠져 말이 꼬였던 것 같다 ㅎㅎ
본교박사진학과 유학사이… 아직 명확히 생각하고 목표하지 않아서…

원하는 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active한 사람이 되자!

자신감

랩돌이 일정중에 3일이 끝났다!
그 동안 새로 만난 사람만 해도 수십명이 될 듯…

각 랩에서 하는 연구분야, 분위기, 특장점들에 대해서 듣고
질답시간을 갖고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학원 와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여러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

학부때 개인적으로 크리티컬한 사건(?)으로 인하여 오즈활동 이외에는 철저한 아웃사이더 생활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였기에,  대학원 와서는 처음만나는 사람도 먼저 다가서서 말문을 트려 노력했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었다.

연구실을 배정받는데 있어서 교수님도 많이 만나뵙고, 연구실 선배님들도 찾아뵙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그런데 있어서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봐야겠다.

이 곳 생활에 있어서 선배님들이 충고해주시길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하셨다.
한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스스로도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감 가지고 노력해야겠다!

연구실 정하기

동기들도 각자 교수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연구실에 구경가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연구실을 정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솔직히 내가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동기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학부때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 위주로 연구실을 선택하게 되는 듯

오늘은 처음으로 교수님을 찾아뵈었다. 앞으로도 몇 분 더 찾아뵙겠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어떤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시원스럽게 잘 이야기 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안그래도 경쟁자가 많은 연구실인데 T.T
랩돌이가 끝나고 PL을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보자고 하셨다…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랩돌이 기간이다. 조를 나누어 모든 랩을 찾아가
사람들은 어떤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여 연구실을 잘 선택해야하겠다.
어서 연구실에 들어가서 안정된 대학원 생활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대전행 실패

목요일 디비가 휴강되는 바람에 일찍 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  한시간 정도 잠으로 피로를 푼 후 오즈 18기 신입생 환영회에 갔다.

은정이의 압박으로 인하여 소주1병 가량을 마시고 집에 와서는
방에 누워 다시는 술 안마셔!!! 하는 다짐을 다시 또 하고…
술 많이 마시는 랩은 피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클클!

오늘은 신촌에서 착해보이는 연대 법대생 친구에게 노트북을 팔고
통장 잔고가 천원대에서 백만원대로 회복하는 순간!
석사졸업할 때 까지 집에다 손 벌일 일은 없을듯 ㅎㅎ

다시 집에 와서 교수님 찾아뵐때 드릴 자료를 정리하고
미스터 손이 쏘는 저녁을 얻어먹으로 양재역으로…

비싸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기며, 역시 또 좋은 오즈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대전으로 떠나려고 9시 50분쯤 고속버스터미날로 갔는데…
버스는 자리가 남아돌 줄 알았더니 11시 20분 버스 앞으로 다 매진 ㅡ.ㅡ;;;
대전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찌나 허무하던지…

아직도 막상 대전으로 떠날 생각하면 기분이 잠깐 멜랑꼴리 해지면서도
기숙사와 학교가 그립기도 하고~ 싱숭생숭!

어제 오늘 오즈사람들을 만나서 그런지~ 아직도 학부생 그 때 같다…

전산과 기도모임

새로 친해진 형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현재 나의 신앙을 고백한 적이 있는데…

덕분에 얼떨결에 전자전산학과 기도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
아직 교회도 안나가는 입장에서 화요일 새벽? 8시에 모여서 하는 기도모임에 나갈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오늘은 일단 신입생을 환영하는 의미로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이면서 교수님 두분을 뵐 수 있기에 참여했다.
(밥을 얻어먹은 입장에서 빠질수는 없겠지만 ㅎㅎ)

기독교 모임이라는 것을 배제하고서라도 교수님 두분과 여러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의미있는 자리였다. 서측으로 나가 어떤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교수님과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불순일선배의 지도교수님이신 송준화 교수님과, 나현숙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신 최성희 교수님이 계셨다.

역시 소문대로 교수님의 권위주의가 전혀 없으신 송준화 교수님이셨다.
편하게 여러가지 당부말씀을 해주셨는데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한번 개인적으로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교수님도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다.

수업있으신 송준화 교수님은 식사후에 가시고, 최성희 교수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충남대 근처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왔다.
조용하고 사람없는 초남초지역인 학교안에만 있다가 이쁜 여학생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충남대 근처로 갔더니 적응이 안된다 @.@
화려한 레드망고와 베스킨라빈스의 인테리어는 연구소 같은 학교 풍경과는 상당히 대비된다 ㅋㅋ

앞으로 이 곳에서 다니게 될 교회부터 정해야할 것 같다.
근데 8시에는 어떻게 일어나지 @.@
여기 친구들은 10시 30분 수업을 새벽수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