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덕분에 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던 한 주였다.
6/6 토요일 13km 롱런에서 후반에 5분대 초반까지 속도를 내며 무리를 했고, 6/8 월요일 9km 이지런을 앞두고는 준비운동을 생략했다. 그 여파로 햄스트링이 뭉쳐 3km밖에 달리지 못했다. 6/10 수요일에는 조심스럽게 평지에서 5km를 달리며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그리고 무리하게 속도를 낸 것. 이 두 가지가 햄스트링 부상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금요일부터 새로운 루틴을 추가했다.
- 달리기 전 7분 타이머를 걸고 동적 스트레칭 실시
- 클로드가 제시하는 심박·페이스 상한을 러닝 워치 알람으로 설정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 같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인데, 이걸 왜 지키지 않았을까. 좋아진 몸 상태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문제였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오랫동안 꾸준히,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일요일 기흥호수 롱런은 이번 주에 배운 것을 실천하는 시험의 장이었다. 심박과 페이스 상한을 지키며 달린 덕분에 목표한 15km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한동안 멈췄던 매일 체중 측정도 다시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점심시간에 저칼로리 메뉴를 선택하고 간식을 끊었다. 배가 고프면 구운 달걀이나 단백질 음료로 달랜다. 어쩌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체중 관리일지도 모른다. 올해 JTBC 서울마라톤에서는 작년보다 3kg 가벼워진 70kg로 달릴 것이다.
2026년 6월 8일 – 14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4주차
거리
32.82 km
6월 누적 62.74
지난주 29.92
▲ +2.90 km
시간
3:44
6월 누적 6:53
지난주 3:09
▲ +35분
상승
119 m
6월 누적 265
지난주 146
▼ −27 m
평균 페이스
6’50”
6월 평균 6’35”
지난주 6’20”
▼ +30초
평균 심박
139.6 bpm
6월 평균 141.0
지난주 142.6
▼ −3.0 bpm
칼로리
2,437 kcal
6월 누적 4,680
지난주 2,243
▲ +194 kcal
활동 상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