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 차 MP 훈련 도입을 앞두고 쉬어가는 한 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다. 일요일 밤, 월요일 밤 이틀 연속 터진 서버 장애 대응 때문에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월요일 밤에는 장애가 터지지 않기를 기도했다. 화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9km를 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일요일 밤과 다른 원인으로 장애가 터졌고, 새벽 2시에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화요일 달리기를 미루면 계획이 전체적으로 틀어지기 때문에 건너뛸 수가 없었다.
3시간 30분밖에 못 자고 일어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러닝화 끈을 맸다. 신기하게도 컨디션은 달리면서 좋아졌고, 하루 종일 몽롱했지만 화요일 회사 일도 그럭저럭 해낼 수 있었다.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화요일에 엄청 피곤했는지, 수요일에는 가민 워치를 사고 처음으로 수면 점수 100점을 획득했다. 덕분에 목요일 10km 달리기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다.
주말 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그나마 강수량이 적은 일요일에 롱런을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오지 않고 체감 온도도 낮아서 갑작스럽게 롱런에 나서게 되었다.
오랜만에 에보슬을 꺼내 신은 덕분인지, 이제 햄스트링 상태가 좋아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케이던스가 180 가까이 나왔고, 예전의 달리던 감각을 다시 찾은 느낌이 들었다. 햄스트링 부위 근육에 피로가 느껴졌지만 달리는 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심박 상한을 존3 상한인 158에 맞췄고 케이던스 하한은 170에 맞췄는데, 거의 알림이 울리는 일 없이 리듬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주에는 두 알람이 정신없이 울려 댔었다.
햄스트링 부상(3/29)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부하가 쌓이면 여지없이 무거운 느낌이 찾아오지만, 예전과는 결이 다르다. 부상 초기에는 “힘이 빠진다”, “힘이 안 들어간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다른 부위보다 피로가 조금 일찍 온다” 정도다. 계속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다음 주부터는 짧은 거리부터 MP 훈련(4’55” 페이스)이 시작된다. 부디 무사히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6년 7월 13일 – 19일 · 주간 러닝 리포트 · 29주차
거리
35.77 km
7월 누적 97.23
지난주 39.34
▼ −3.57 km
시간
3:54
7월 누적 10:37
지난주 4:29
▼ −36분
상승
199 m
7월 누적 476
지난주 136
▲ +63 m
평균 페이스
6’34”
7월 평균 6’40”
지난주 6’52”
▲ −18초
평균 심박
141.5 bpm
7월 평균 143.0
지난주 141.7
▼ −0.2 bpm
칼로리
2,641 kcal
7월 누적 7,417
지난주 2,809
▼ −168 kcal
활동 상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