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7 인생 2막 준비

요즘에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종종 생각한다.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질수록 더 자주 생각한다.

학창시절에는 시험으로 평가 받는 게 지긋지긋 했다. 요즘에는 차라리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니까.

구성원에게 무언가를 요청하는 건 늘 불편하다. 내 성과를 잘 받기 위해서 구성원을 고생시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수도 없다. 상위 리더, 조직의 기대치가 있으니까.

자기완결형에 가까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꾸준히 쌓아나가는 느낌으로 해나갈 수 있다면 성과가 크지 않더라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안다. 오랫동안 꾸준히 쌓아 올리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겠지만… 중요한 건 성과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과정을 목적으로 삼는 거다. 그래야 지속할 수 있다.

혼자 있는 게 외롭지 않다. 나에게 인간관계는 가족이면 충분하다. 8월 첫째 주 여름휴가를 혼자 보내면서 테스트해봤다.

운이 좋아서 노력한 것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 인생 2막은 세상에 되돌려 주는 삶을 살고 싶다.

자기완결형, 사회환원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만족하는 직업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는 투자 수익의 50% 이상을 기부하는 전업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진짜 나에게 맞는 일인지, 잘 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해봐야 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읽고 공부하고 고민한 것들을 노션에 쌓아 나가고 있다. 3년 이상 해보면 길이 보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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