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금요일 저녁에 서울로 돌아왔다. 15일까지 진정한 휴가가 시작!

학교에서는 매일 3.5km 정도를 뛰었고 시간은 16분에서 17분정도 소요…
거리를 정해놓고 시간을 측정하니 자꾸 빨리 뛰려고 하는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거리주가 아닌 시간주를 하기로 결정하고
일단은 20분을 쉬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을 키우기로 했다.
(마라톤 당일까지 1시간으로 늘려야 할 것!)

계획대로 20분을 달리고 금요일을 마무리 하였고,
그동안 은근히 피로 했는지 토요일은 낮에도 잠으로 하루를 보냈다 ㅎㅎ

역시 집에서 식사를 하면 과식을 하게 된다! 어머니의 음식이 너무 맛있기 때문…
아점과 저녁을 실컷먹고는 일주일간의 대전에서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두려워
7시쯤 1시간을 꼬박 빠른 걸음으로 걸었고 10시에는 20분을 달려서 현상유지에 성공!! ㅋㅋ

월화 비온다 하여 계획에 차질이 좀 있겠으나~
집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순화… ㅎㅎ

팍팍한 하루

휴가가기전 마지막 고비였던 오늘 하루!!

프로젝트 미팅에서 발표해야했고 프로그램 분석 세미나에서도 발표해야했다.
역시 일은 항상 한번에 닥치는 듯 ㅎㅎ 프로젝트 미팅은 앞으로 매주 발표해야하지만 T.T

공교롭게도 둘다 주제는 language의 operational semantics…
학부때는 주로 syntax만 자세히 배우고 넘어갔던… semantics…

발표라는게 은근히 피곤한 듯 하다. 첫번째 프로젝트 미팅에서 발표하고 나서 녹초가되어서
저녁먹고 쿠션에 파묻혀 업드려 자다가 두번째 발표할 시간이 다되어 어찌어찌 발표를 하고…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 랩사람들과 함께 농구하러 서측 농구장으로…
매일 달리기 해서 체력이 달리는지 발표를 많이 해서 피곤했는데 삽질만 내내 하다가…
농구가 끝나고 마무리로 달리기를 하고 들어와서 체중을 측정하는 순간… 76.9kg… 기적과도 같았다!!!

다음주 휴가계획을 대략 잡았다. 설악산 + 동해 2박3일, 롯데월드?, 서울근교등산 혹은 드라이브 정도로 ㅎㅎ
대략 계획을 생각하니 그 길것만 같았던 휴가가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흑흑

거기에 8월 마지막주에 있을 ITRC 워크샵이 방학의 대미를 장식!
목포에 있는 선안비치 호텔에서 럭셔리한 공짜 MT !!!

떠나자 산으로 바다로~~~

MT

시니어로서 참여하는 첫번째 오즈 엠티였다.
역시나 요즘 추세를 반영하여 젊은 피들로 가득한 MT였고 시니어는 5명정도 있었던가~ ㅎㅎ

4시반에 연구실에서 나와 불순일을 만나 5시 30분 기차를 타고 서울에 7시 도착
7시 40분에 집에서 출발! 당산역에서 정민이 구파발역에서 정란이를 태우고
10시가 거의 다되서 엠티 장소에 도착… 어찌나 구석탱이에 있던지~ ㅎㅎ
불선배가 가져온 네이트 드라이브가 아니였다면 집으로 다시 돌아갈뻔 했다!

1학년들은 벌써 분위기가 무르익어 올라 있었다. 내가 1,2학년때는 선배들이 많아서 그런지
참 조심스럽고 눈치도 보고 그랬는데 요즘애들은(?) 그런게 없는 것 같다 ㅋㅋ

신입 18기 보다는 내가 직접 키운(?) 17기 후배들하고 놀다가 3시쯤 되서 집에 가서 자는게 나을 것 같아서
집으로 출발! 겁네 밟아서 3시 35분쯤 집에 도착하였다 ㅎㅎ
(소주반잔, 맥주반잔 마시고 3시간 후에 운전했음! 조수석에 앉은 불선배는 잠만 자고~ 정신력으로 버티며…)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거실에서 잤더니 어찌나 편하고 시원하던지!
정신없고 좁았던 MT 숙소를 생각하며 집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ㅋㅋ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다! 목욕탕 다녀오고 안타까웠던 축구경기도 보고
아쉬움을 뒤로 한체 다시 대전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
기숙사에 돌아와서 깔끔하게 4km 정도 뛰어주고 주말을 마무리!

이번주의 목표!
현재 체중 78.6 kg … 77.x kg으로 돌입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
휴가가기전에 프로젝트 많이 해두기

5일만 참고 열심히 지내면 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