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10년 간격을 두고 두 번 읽은 후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된 박민규 작가의 또 하나의 소설 『핑퐁』. 이 작품을 읽으면서 박민규 작가가 주로 고민하는 주제는 마이너리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류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는 마이너리티의 삶을 다루면서도 밝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 작품은 대체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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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이 짜집기 되어 있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던,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그려진 예쁜 동화. 저자는 한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타인의 평판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빅터와 로라를 통해 이야기한다. 열등감이 컸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읽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고 노력했던 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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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회고

주변 상황 때문인지, 개인의 역량 부족 때문인지 2017년에 느꼈던 안타까움을 다시 한 번 느낀 지난 한 달이었다. 만족스러운 수준을 만들어내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 다시 반복되는 느낌. 쉽게 이야기하면 한 달만에 지쳤다. 매일 꾸준히 진행해오던 영어책 필사, 단어 암기 등도 마지막 주에는 어그러졌다.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회사 일도 개인 공부도 억지로 하다가는 부작용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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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셀프세차

먼지와 눈과 염화칼슘으로 엉망이 되어 손잡이 마저 더러워진채로 타고다니다가 큰 맘먹고 셀프세차를 했다. 소중한 새차를 재주없는 손으로 셀프세차하는 것이 영 불안해서 지금까지 업체에 맡기곤 했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에 세차를 하기 어렵다는 점이 늘 불편했다. 게다가 잘 하는 업체는 비싸고, 저렴한 곳에 맡기자니 기스가 날 것 같고… 기스를 내더라도 내 손으로 내자는 심정으로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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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B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과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이 함께 쓴 책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의미하는 회복탄력성을 다루었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셰릴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셰릴의 친구이자 학자인 애덤이 제시한 여러가지 사례와 연구결과는 셰릴이 던지는 희망에 메시지에 신뢰를 더한다.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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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최근 책장을 정리하면서 오래전에 읽었던 책 중 다시 읽고 싶은 책을 몇 권 찾았다. 올해는 과거에 좋았던 책을 몇 권 다시 읽고 그 시절과 다른 감상과 배움을 가져볼 생각이다. 이 책은 류비셰프가 남긴 일기, 서신, 시간통계 등의 자료를 참고하여 그의 사후 작성된 전기로 2008년에 처음 읽고 블로그에 독후감을 남긴 바 있다. 류비셰프는 50년 동안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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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필사

오래 전에 구입해놓고 읽지 않았던 마지막 강의 영한대역 책을 펼쳐 필사를 시작했다. 하루에 한 페이지, 느리지만 꾸준히 만년필을 쓰는 재미는 또 하나의 덤 한 문장씩 외워서 쓰려고 노력하다보면 영어 문장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제와 어떤 전치사를 사용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이 책을 쓴 랜디 포시 교수님이 재직했던 CMU에서 5주 동안 공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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