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3 제네시스 수지

다양한 색상의 GV70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제네시스 수지를 방문했다.

사진에 보이는 실내 색상 어반 브라운/프로즌 그레이는 기대했던 그대로였다.

외장 색상은 고심 끝에 우유니 화이트를 선택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카프리 블루와 마지막까지 고민이 되었지만 어두운 느낌이 있어 제외했다.

하얀차로 걸어가서 하얀시트에 앉으면 기분이 좀 밝아지지 않을까? 언젠가부터 컴퓨터와 폰을 사용할 때도 다크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밝은 게 좋다.

G80도 고민이 되어서 2층에서 충분히 둘러봤는데 미련을 버릴 수 있었다. 인테리어는 GV70이 훨씬 낫다. G80의 인테리러는 비교적 올드한 느낌을 주었다.

다음주 토요일 오후 1시 제네시스 수지에 시승을 예약했다. 큐레이터 동승 시승인데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야겠다.

240713 전기차 단념 그리고 GV70

전기차 카페를 떠들석하게 했던 사고를 접하고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 7/12로 예약해 두었던 아이오닉5 시승도 취소했다.

대안으로 그랜져를 알아보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관심은 제네시스 GV70으로 옮겨갔다. 기왕 돈을 쓸꺼면 조금(?) 더 써서 진짜 마음에 드는 차를 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 가솔린 2.5 터보
  • 2WD (후륜)
  • 18인치 리얼 스틸 그레이 휠
  • 카프리 블루 [NRB]
  •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Ⅱ – 어반 브라운/프로즌 그레이 투톤
  • 파퓰러 패키지 I
  •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I
  •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
  • 빌트인 캠 패키지

이렇게 해서 가격은 64,950,000원. 외장/내장 색상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거의 확정적이다.

GV70은 무엇보다도 인테리어가 미쳤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GV70을 타고 뱅앤올룹슨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하며 출퇴근 하는 기분은 어떨까?

이번 주말에는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을 방문해볼 계획이다. 시승은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수원에 7/26로 예약해두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 후기

반복되는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작은 이벤트로, 어린이집 등원 후 출근 전에 1시간 정도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좋은 차인 것에는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랜저 하브 풀옵 살 돈으로 G80 깡통을 사는 게 낫겠다는 게 오늘 시승의 결론이다.

전기 모터로 주행하다가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느껴지는 이질감이 컸고, 엔진 소음이 꽤 들렸다.

엔진 개입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아쉬웠다. 이부분은 시승차의 배터리 잔량이 얼마 안 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3시리즈에 최적화된 나의 악셀링이 문제일 수도 있고.

빠르게 치고 나갈 때의 주행감성도 아쉬웠다. 힘겨워하는 1.6 터보 엔진의 소리 대비 가속감이 부족했다.

인포테인먼트의 반응속도도 아쉬웠다. CPU, GPU, Memory 좀 좋은 거 넣으면 안되나? 차 값이 얼마인데.

좌석 조정할 때의 모터 소리도 고급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고급감을 찾으려면 확실히 제네시스로 가야한다는 걸 느꼈다.

오늘 시승 덕분에 기분전환도 하고, 궁금증도 풀고, 지름신도 없앴다.

철저히 내 기준으로 3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차는 아직까진 G80이 유일하다.

에스토릴 블루

어린이집 등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색이 너무 고와서 한 컷 남겼다.

BMW의 대표색은 블루인데, 수 많은 블루 중에서도 최고는 에스토릴 블루라고 생각한다.

궂은 날씨엔 남색에 가까워지고, 화창한 날씨엔 하늘색에 가까워지는 아주 매력적인 색이다.

에스토릴은 포르투칼 서부에 있는 휴양도시로 에스토릴 서킷이 위치하고 있다.

BMW는 서킷이 위치한 도시의 이름 가져와 블루 색상의 이름을 짓는다.

에스토릴 블루를 타고 여름 해변을 달려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겨울 도서관이다.

출장세차 구독 (feat. 갓차)

갓차라는 업체를 통해 월 외부 2회, 내부 1회 출장세차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가격은 월 5.5만원.

세차를 1년에 한두 번 할 지언정 자동세차기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아서 5년이 지났지만 광빨이 살아있다.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세차를 다녀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미루고 미루다보면 반년이 훌쩍 지난다.

세차는 새벽 1시~2시 쯤 이루어진 것 같다. 세차 퀄리티는 꽤 마음에 들었다. 대충하는 디테일링 업체보다 나은 것 같다.

깨끗해진 차와 함께 한 출근길은 기분이 참 좋았다.

이렇게 돈으로 신경써야 할 일을 하나 줄였다. 더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