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알바생김…

컴학부 게시판에 보면 한국경제경영연구원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공지 사항이 있다

대학원 가기 전에 돈이나 벌어 놓을까 싶어서~
전화를 하게 됬는데 2시에 찾아오라고 해서
오랜만에 여의도로 향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돈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도전!

위치는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의 빌딩 숲의 건물 중 하나의
오피스텔이였다. 아가씨 한분과 사장님이 계셨다.

갑자기 이력서 없냐고 했는데 난 그런거 준비 안했었다 ㅎㅎ
그냥 2시에 오라고 해서 간 것 뿐인데…

분명 면접이였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그냥 일을 맡게 되었다.
뒤에 울학교 학생이 왔는데 그냥 퇴짜맞았다. 괜시리 미안한것이…

분명 설문조사를 만드는 것이였고, 자바를 이용한다고 들었는데,
가서 이야기 해보니 PHP로 해도 상관이 없었다.
홈페이지도 없는 상태였고, 이야기 하다가 홈페이지의 초안까지 만드는 것으로 일이 커졌다.
홈페이지 초안을 만들어 놓고 이후에 전문 업체에 맡겨 디자인을
손본다는 사장님의 계획…

일을 요약하자면 설문지 웹 폼을 이용해 이메일로 설문요청,
그 결과를 엑셀로 제출하고 홈페이지 초안을 만들기 (수십페이지)
보수는 100만원… 생각보다 많았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ㅋㅋ

전에는 30만원 받고 고생은 있는데로 하고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좀 힘들어도 보수가 강력해서~ 시간도 많겠다~
맘편히 경험 쌓는다고 생각하고 해 볼 생각

알바를 하다보면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관계에 놓이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관계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질때가 있다.
공부야 내가 못하면 내 점수 망치면 되지만 일은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대학원만 가도 늘 그런관계에 놓일 것이다.
그런 관계에 있어서 난 늘 믿음이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친구한테 맡기면 제대로 잘해. 확실해!”
이런 느낌을 갖을 수 있도록…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쯤은 여의도 가게 생겼군 @.@

동생 기숙사 갔던 날…

동생 기숙사 들여보낸다고… 원주에 다녀왔다.
동생은 연세대 원주 캠퍼스 임상병리학과에 다니고 있다…

내가 운전해서 갔다가 다시 운전해 왔다. 그 것도 티코로 T.T
올림픽대로를 타고 끝까지 가서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호법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남원주로… 연세대 원주캠퍼스 도착…
2시간 20분 소요…

짐을 올려주고~ 잘 살라고 한마디 해준뒤, 나는 다시 서울로…
창문을 다 열고 음악을 틀고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렸다.
비오고 갠 날씨라 하늘이 맑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중부고속도로, 영동 고속도로는 차도 별로 없어서 미친듯이 밟았다
(카메라도 별로 없다…)
티코의 계기판을 보면 140부터 빨간색이다. 위험하다는 뜻이다 ㅋㅋ
130을 넘나들며 달렸다. 바퀴가 빠질 것 같았다.
계속 달리다 보니 졸렸다. 깜빡졸기도 했다 ^^;;
졸다가 눈떠보니 계기판은 120을 가리키던데.. 아찔…

여주 휴게소에 들려서 커피와 호두과자를 사고 기름을 넣고 다시 출발
한손에는 핸들을, 한손에는 호두과자를 ㅎㅎ 넘넘 맛있었다
마주오는 시원한 바람과, 차의 속도감, 맛있는 호두과자, 탁트인 경치…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ㅎㅎ

그렇게 좋아하기도 잠시… 계속 졸음을 참으면서 서울까지…
서울에서도 계속 참으면서 집까지…
올림픽대로에서도 깜빡 졸다가 중앙선 분리대에 박을뻔 ㅡ.ㅡ;;

5시간정도 계속 운전했더니 피곤하다~
나도 내년 부터는 기숙사 생활~ ㅎㅎ

종마목장출사

1시좀 넘어서 동생과 종마목장 출사를 다녀왔다.
옛날에 여자친구랑 와서 참 좋은 기억이 담긴 장소…

그땐 날씨가 참 맑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좀 안좋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동생이랑 둘이 갔고, 오랜만에 티코로 꽤 장거리 운전을 했더니 피곤 ^^;;

역시 교외로 나가서 바람을 쐬는 것 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다…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라는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더 많은 사진은 미니 홈피에~ ㅎㅎ

병운형이 만들어주신 플래쉬…

한때는 100kg이 넘을 때도 있었다.
공부할려고 책상에 앉으면 숨이 찼다..
하루에도 악플이 10개가 넘게 올라왔다.
23살때 달리는게 즐겁다는걸 깨달았다.
모두 부질없는 짓이라 햇지만 나는 믿었다.
나는 나를 넘어섰다.

고독한 러너 김건우군 정말 멋진 후배죠..

형 고마워요~ ㅎㅎ 감동~~ T.T

양승민 교수님 TV 나오시다!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예측이 빗나간 예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빌게이츠가 미래형 컴퓨터의 메모리는 640kb면 충분할 것이라고
이야기헀던 것을 인용한 후… 갑자기 양승민교수님 연구실이
나오면서 교수님께서 요즘에는 256~512MB 정도 사용한다고… ㅋㅋ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