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시즌아웃?

지난주 토요일 볼링을 치다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허리근육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참고 4게임을 소화했는데, 그 후 며칠 동안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무리하게 8 min abs 운동을 하면서 허리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볼링을 쳤더니 근육이 많이 다쳤나봅니다. 통증을 처음 느꼈을때 바로 그만 두었어야했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이지만 당분간은 볼링을 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충분히 몸을 단련을 한 후에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안좋았던 손목도 이번에 쉬면서 완전히 회복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해왔는데 이제는 근육 운동의 비중을 높이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쉬게 되는 일이 없도록 절대로 무리해선 안되겠습니다.

이태원 크래프트웍스

이태원에 위치한 크래프트웍스는 홈브루잉 맥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회사 동료의 소개로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드디어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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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가 녹녹치 않은 편입니다. 녹사평역에서도 한참을 걸어야하고 벽에 붙은 간판을 보고 건물 사이로 들어가야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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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니 자리가 없어서 줄을 서야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종업원은 영어로만 서빙하더군요. 15~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면서 입구에 전시된 티셔츠를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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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판매하는 맥주는 한국의 산 이름과 각자의 문양을 가지고 있는데 맥주컵과 티셔츠에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15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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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메뉴도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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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메뉴도 영어입니다. 물론 주문도 영어로 해야하지만 직원이 아이폰앱으로 주문을 넣으면서 화면으로 확인해주기 때문에 영어를 잘못해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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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남산 필스너는 시원한 맛에 마시는 라거 맥주입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고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았습니다. 오른쪽 지리산 IPA는 굉장히 풍미가 강한데 아무데서나 맛볼 수 있는 맥주가 아니므로 꼭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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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맥주는 글쎄요, 누군가의 후기에서 읽었던것처럼 맥콜 맛이 납니다. 사실 백두산, 한라산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일요일 밤에가서 그런지 다 팔리고 없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몇몇 맥주를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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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도 독특하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기름지지 않고 카레맛이 나는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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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이만하면 무난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녹사평역, 이태원역, 한강진역을 지나 순천향대학병원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왔는데 이태원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문화, 음식, 공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상이 지루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때 한번씩 찾아오면 기분전환이 될 것 같은 장소로 이태원을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용인 몽키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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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민속촌 근처에 위치한 몽키그릴은 일반 식당이지만 캠핑가서 BBQ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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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다녀왔는데 워낙 자리가 많아서 기다리는 일 없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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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캠핑장처럼 캠핑의자와 텐트, 타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빈 자리가 없는 것을 봐서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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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호주산 와규세트인데 소고기 300g에 버섯, 과일, 수제소세지 등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산미구엘 생맥주까지 포함하면 2인 식사 비용으로 대략 6만원대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목살세트도 있는데 돼지고기 600g에 가격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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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깔끔한 화로에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장 분위기 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 맛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수제소세지를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더군요. 가끔씩 캠핑가기는 부담스럽고 캠핑 BBQ 파티가 그리울 때 찾게 될 것 같습니다.

2013년 상반기 다이어트 보고서

올해 초 읽었던 남자의 뱃살에서 소개된 다이어트 방법을 거꾸로 적용하여 2013년 상반기를 달려왔습니다. 책에서는 다이어트가 진행 될 수록 먹는 양을 줄였다면, 저의 다이어트는 먹는 양은 유지한 상태로 운동량을 점차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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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은 7kg 줄었고, 체지방률은 2.9% 감소하였습니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에 골격근량을 지키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식습관 부분에서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간식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가을까지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지속하면서 조금씩 근육 운동량을 늘려나가다가, 야외운동이 어려운 겨울에는 PT를 통해 근육운동에 집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의 최종목표는 77kg 미만의 체중, 20.0% 미만의 체지방률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평생 다이어트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2013 SW+인문 컨퍼런스 요약

열정 없는 인생은 죽음과 같다 – 싸이월드 창업자 형용준 대표

  • 오프라인 사용자 프로세스를 가상의 세상으로 옮겨보기
  • 오프라인 세상을 잘 이해해야 함
  • 오프라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서의 SW 개발이 필요함
  • 문제를 함께 인식해야 구성원이 같은 방향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다.

생각의 관점을 바꿔라! –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 카카오톡 포함 16개 회사의 마케팅 담당
  • 통찰: 같은 현상이나 사물을 바라보고 남과 다른것을 볼 수 있는 능력
  • Jobs: Connect & Develop not R&D
  •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이 당연해 지면서 세상은 바뀐다.
  • 퓨쳐마킹의 시대가 왔다. 2015년엔 당연해질 것들!?
  • Simple, Easy
  • 메뉴얼이 필요하면 성공 가능성이 낮아진다.
  • 링크 기반의 확산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SW를 성공시킬 수 없다.
  • 자발적 확산구조 (애니팡)
  • 마케팅은 고객의 관점을 바꿔 우리 제품을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것
  • 남과 다른 관점의 시작: 당연함을 부정하라!
  • 당연함을 넘어서는 생각법
    • 본질
      • 항상 질문하라. 김범수 의장
      • 전화기의 본질!? 커뮤니케이션
    • 핵심
    • 관점
  • 내가 만든 앱이 사람들의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투자받을 수 없다.
  • 필요할 때 도와주고 사라져야 한다. 슈퍼맨이 계속 곁에 있다면 어떨까!?
  • 생각한대로 된다. 된다고 말하고 믿고 안된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버리려고 노력한다.
  • 픽사의 이야기. 가장 중요한 건 중력. 잡스는 중력을 가진사람이다. 개발자, 기획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중력을 가진사람이 있어야 일을 성공시킬 수 있다.
  • 모두의 격려를 받는 회사가 나왔으면 한다.
  • 세바시 251회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박용후 Perspective Designer

개발자여! 꿈을 설계하라 – 데니스홍

  • 나는 천재가 아니다. 똑똑하고 아주 열심히 하는 엔지니어다.
  • 연구소 및 개발중인 로봇 소개
  • 장님이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기술을 개발한 경험으로부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깨닫게 되었다.
  •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협력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은 기계공학 전공이지만 필요한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토크쇼

  • 고우성: 같이 일하는 사람이 즐거워하는가를 생각하며 일을 한다. 즐거움이 있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 데니스홍: 내 꿈은 로봇엔지니어 뿐만 아니라 요리사, 마술사.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새로운 발상에 도움이 된다.
  • 데니스홍: 뛰어난 사람보다 같이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한다.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
  • 박용후 디자이너: 착한 사람, 기업과 일해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ROI로 사람을 판단한다. 필요없으면 사람을 버리는 사람.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착한 사람.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착한 기업.
  • 유진평: 자발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자. 임의로 만들어 내는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예로 들어.
  • 박용후: 성공하는 앱의 공통점은 단순함. 자발적 확산 구조를 활용. 상황, 환경을 잘 활용함. 인프라에 대한 이해. 사람들이 열광하는 코드를 읽기. 실패하는 앱들은 결이 없다. 하나의 흐름이 없고 흩어져있다.
  • 박진형: 창업에 사람이 제일 중요.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
  • 유명환: 합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한다.
  • 박용후: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는 회사는 똑똑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멍청한 선택을 한다. 카카오톡은 직책 호칭이 없어서 장벽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 양수열: 개발자가 인문학적인 부분까지 잘 할 수 있을지는 어려운 문제.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 데니스홍: 연구실에서 학생을 뽑을 때 나와 같이 되고 싶은 사람. 나와 같은 사람,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을 선발한다.
  • 박용후: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명확히 인식이 되었다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일을 할 수 있다. 자유보다 자율이 중요하다.
  • 유명환: 분야를 떠나서 함께 일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