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부산 처가집에 와서 5km를 달려 겨우 15km를 채웠다. 추석 연휴의 반환점도 안돌았는데 벌써 많이 먹어서, 몸이 무거워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즐길 땐 즐기고 운동할 땐 운동하자.
드디어 예시일이 나왔다. 문제는 차 나오는 주에 바쁠 예정이라는 것. 한 주 뒤로 밀리면 딱 좋겠다.
딜러 서비스 대신 현금을 받기로 했고, 틴팅 업체에 신차검수, 틴팅 등의 작업을 맡기는 대신, 현대자동차 신갈출고센터에가서 셀프로 신차검수를 하고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에 방문하여 셀프로 차량을 등록할 때 마음에 드는 번호를 고를 생각이다.
2012년에 크루즈5를 구입할 때도 이렇게 했는데, 새 차를 맞이하는 나름의 정성이랄까? 다른 사람의 손을 최대한 타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만나는 게 좋다.
틴팅하지 않고 타볼 생각이다. 제네시스는 전체 유리에 솔라글래스를 사용해서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이 된다. 안전을 위한 선택이다. 밝은 게 좋다.
주중에 SC트레이너 V3를 신고 열심히 달린 결과, 우측 고관절이 안좋아져서 토요일 밤을 건너뛰고 일요일 밤에 17km LSD에 도전했다.
결과적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저녁을 늦게 과하게 먹어서인지 트림이 계속 올라와 제대로 뛸 수가 없었다. 괴로움을 견디는 대신, 5km 이후로는 걷뛰를 반복하는 선택을 했다.
이날의 실패한 달리기는 겸손한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한동안 먹는 것에 대해서 컨트롤 하지 않았고, 달리기 전후 스트레칭, 마사지에도 소홀했다. 체중은 몇달째 76kg대에 머물고 있다.
일요일 밤의 온도는 달리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습도는 90%였다. 조금 더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날씨를 기대해 본다.
8월에는 122km를 달렸고 LSD 거리를 16km까지 늘렸다. 정말 더웠던 8월을 잘 이겨냈다.
9월 목표는 130km 달리기와 LSD 거리를 19km까지 늘리는 것이다. 날씨가 시원해지고 SC트레이너 V3에 적응한다면 장거리 페이스도 600에 가깝게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