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시간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주문에 성공했다. 블루 색상은 현재 전 사이즈 품절 상태. 사이즈 당 4켤레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이폰 사전예약엔 실패했지만, 러닝화는 가뿐히 성공!
빨리 신고 달려보고 싶다.
출시 시간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주문에 성공했다. 블루 색상은 현재 전 사이즈 품절 상태. 사이즈 당 4켤레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이폰 사전예약엔 실패했지만, 러닝화는 가뿐히 성공!
빨리 신고 달려보고 싶다.
iPhone 14 Pro 구입을 포기한 후 1년을 기다렸으나, 몇 가지 이유로 구입을 보류했다.
쿠팡에서 사전예약에 실패한 덕분에 한 번 더 고민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뒷판 깨져 케이스 끼운 iPhone XS가 배터리 빼고는 크게 아쉬움이 없고, 갚아야 할 대출이 있고, 이사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현실을 고려했다.
우리집의 매도 가격과 이사갈 집의 전세 보증금이 같아지면서, 차액으로 대출을 갚아버리겠다는 계획이 틀어졌다.
이 글을 쓰기 직전 마음이 바뀌기 전에, iPhone 15 Pro 사려고 모아둔 돈으로 대출을 중도상환했다.
대출 원금 줄어드는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까 연말까지는 배당금과 노동소득으로 가열차게 갚아 나가보자.
오후에 휴가를 쓰고 아파트 매도 계약을 완료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계약이라 신경이 많이 쓰여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녹초가 되었다.
계약 전 하자 점검차 매수인이 방문한다하여, 2시간 동안 청소하고 셀프 하자 점검한다고 힘을 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매수인은 93년생 신혼부부. 아내의 말대로 정말 인상이 좋은 분들이었다. 말을 섞어보니 인상만큼 성격도 좋은 분들인 것 같았다. 인상은 과학인가?
2014년에 입주한 집이라 고쳐야 할 것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마루, 화장실, 주방 등 인테리어를 새로하신다 하여 다행히 하자보수에 들어갈 돈이 굳었다.
달리기를 하면서 우리동네를 와보았다고 한다. 독서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우리동네의 입지는 최고다. 바라던대로 우리집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집을 팔게 되어서 기뻤다.
계약이 끝나고 집을 팔아주신 부동산 실장님과도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소중한 집을 제 가치를 받고 팔고 싶어서 때로는 까다롭게 굴었는데도, 한결같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그렇게 좋은 인연을 추억으로 묻고,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간다.
전세 계약할 부동산, 매도 계약할 부동산과 수차례 통화 끝에 밤 늦게 겨우 잔금일을 맞춰 가계약에 성공했다.
우리집 매수인이 신혼부부인 덕분에 날짜 선택에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잔금일은 12월 15일. 원하는 집에 살게 되어 기쁘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면 원하는 걸 얻는다.
타워형 구조가 답답하다는 아내의 의견을 수용하여, 개천절 오전에 급하게 판상형 두 집을 보고 왔다.
두 번째 본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가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새집처럼 깨끗하고 무엇보다 구조가 너무 좋았다.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는 H타입이 제일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아야 한다.
주방과 현관 사이 알파룸이 너무 맘에 들었다. 입구에 미닫이 문이 설치되어 있어, 책상을 두고 육아 중에 자기 전에 틈틈히 책 읽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집은 요즘 시세가 14억대 후반이라는데,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