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DC 발표 이후 주말 이틀 딱 쉬고, 다시 심기일전하여 SW전문가 과제 완료보고서 작성에 돌입했다.
아내의 배려로 최근 한 달간 매주 특근을 하고 있는데, 토요일 특근으로도 시간이 모자라 일요일 아침에 도서관에 와서 이러고 있다.
다음주 화요일이 제출 마감일인데, 하필 그날에 팀 문화행사가 있어서 사실상 월요일을 마감일로 보아야 한다. 다행히(?) 개천절까지는 업데이트를 해도 된다고하여, 마감일까지 Version 0.9를 제출 후에 연휴에도 틈틈히 보완해야할 것 같다.
회사에서 아키텍트로 인증 받은 게 2016년 말인데 2023년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파트리더 역할에 충실하느라 (회사에서 인정하는 기준에 맞는) 아키텍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키텍트 교육, 인증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업무에 적용하고 후배들에게 전파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파트리더가 아닌 프로젝트 리더로서 하나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고, 아이도 어느정도 커서 육아 부담도 덜었기에 개인의 삶이 좀 고달퍼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도전하고 있다.
소박한 목표는 과제로 인정받아서 가장 낮은 수준의 보상을 받는 것이다. 3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세금 떼고 반은 (보고서 쓴다고 고생한) 내가 갖고, 반은 과제를 함께한 구성원들과 맛있는 거 먹는 데 쓸 생각이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거 공짜(?)로 먹는 순간을 상상하며 며칠만 더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