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2 폐가전 버리기 (feat. 에코프로)

이사를 3일 앞둔 금요일, 휴가를 쓰고 폐가전을 정리했다.

에어컨은 헐값에라도 팔아보려고 했는데, 오래된 모델이라 매입하겠다는 업체가 없었다.

처음에는 https://15990903.or.kr/ 에서 무상방문수거 신청을 했는데, 에어컨의 경우 미리 해체를 해두어야 했다.

조금 더 알아본 후 에어컨 해체 포함 모든 작업을 무료로 진행해 주시는 에코프로에 맡기기로 했다.

정리한 폐가전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스탠드, 벽걸이 에어컨 + 실외기
  • 벽걸이 에어컨 + 실외기
  • 세탁기
  • 건조기
  • 광파오븐
  • 공기청정기

이 많은 가전을 한 분이 오셔서 모두 해체하고 운반하시는 걸 보며 감탄했다. 사장님은 실력이 좋으실 뿐 아니라 인상도 좋고 친절하셔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가셨다.

이사가서는 좀 더 미니멀하게 살고 싶다.

이사갈 집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겸하는 워시콤보를 주문해 두었으며, 광파오븐과 공기청정기는 사용 빈도가 낮아 새로 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251130 캠핑용품 당근

12월 15일 이사를 앞두고 살림 줄이기 작업에 돌입했다.

2년 전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 올 때 2014~2023년에 누적된 살림을 많이 줄여놔서 더 줄일게 많지 않지만, 미련이 남아서 가지고 온 것들을 이번에는 확실히 정리하려 한다.

당근에 올린 겨울 침낭을 가져가신 다는 분이 캠핑을 이제 막 시작하신다고 하셔서, 남아 있는 모든 캠핑 용품을 일괄 나눔하였다.

이번 이사를 통해서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법을 배우고 싶다. 꼭 필요한 것들만 소유하며 가볍게 살고 싶다.

251119 토트백

TOTE BRIEF 001 WIDE M Dawn Black

수원-마곡 출퇴근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본 후 내린 결론은 전철이 제일 낫다는 것이다.

피로가 가장 적고, 오가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책 한권 들고 다니기 위해서 한동안 백팩을 매고 다녔는데,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만원 전철에서 무거운 백팩을 손에 들고 있기도 불편했고, 책을 꺼내고 넣는 과정도 불편했다.

그래서 가벼운 토트백 하나를 장만했다. 14인치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크기여서, 이번에 회사에서 새로 받은 MacBook Pro 14인치도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토트백에 책을 넣어 다니면서 출퇴근길에 꾸준히 책을 읽게 되길 바란다.

2025년 46주차 달리기 (feat. MBN 서울마라톤)

2025 MBN 서울마라톤을 포함해서 43.4km를 달렸다.

2025 JTBC Seoul Marathon 이후 훈련에 변화를 주고 있다.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 거리와 속도를 다양하게
  • 업힐이 있는 코스 선택
  • 조깅을 할 때도 마지막 300~500미터는 질주
  • 짧은 업힐은 5분대 초반 페이스로 오르기

11월 남은 2주를 열심히 달려, 11월 월간 마일리지 200km를 맞출 생각이다.

251025 경기도서관 개관

개관일 오후에 경기도서관을 방문해서 한바퀴 둘러보고 아이를 위한 책도 3권 빌렸다.

네모난 책장과 책상이 나란히 서 있는 그런 흔한 도서관이 아니었다. 문제집이나 노트북을 펴놓고 공부하는 그런 공간이 아니었다.

책을 천천히 탐색하고, 음미하고, 사색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들과 공간 구성 하나하나가 그러한 독서 경험을 위해 설계된 듯 보였다.

층별, 공간별 구성도 이름도 독특하다.

https://www.library.kr/ggl/custom/architecture

세계친구 책마을, 아트북 라운지, 인문 라운지, 천권으로, 경기책길, 지구를 지키는 책들, …

1층에서 4층까지 나선형 건물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며 책과 공간을 탐색했다. 기대와 흥분이 가슴 깊이 차올랐고, 이런 멋진 공간이 집 앞에 있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책을 3권 밖에 대출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기계를 통한 대출∙반납이 매우 빠르고 편리해서 좋았다. 반납용 책장에 책을 넣으면 바로 반납처리가 된다. 전용앱은 없지만 카톡으로 대출∙반납 처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달리는 시간 외에 자유시간이 생긴다면, 나는 아마 이곳을 찾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