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6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부모님댁에서 비스포크 제트 먼지통 자동비움 기능을 체험한 후로 최신 무선 스틱 청소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모품을 여러번 갈아가며 사용 중인 다이슨 V6는 최근에 배터리가 또 말썽이다. 은퇴할 때가 된 것 같다.

엘지전자 코드제로 오브제와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를 비교 검토했는데, 가볍고 예쁘고 스테이션에 모든 컴포넌트를 수납할 수 있는 코드제로를 선택했다.

구매 예산은 LG 지주사 우선주 배당금이었기 때문에 내무부 장관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2024년형 최상위 모델이고, 인터넷 최저가 175만원 하는 제품을 직원가+카드할인으로 133만원에 구입했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두 여인을 위해서 주말마다 스팀청소를 해줘야겠다.

240309 근황

  • 1주일 단위로 달리기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 이번주엔 하루도 빠짐 없이 평일 루틴을 잘 지켰다. 6시 기상, 달리기. 7시 공부, 독서.
  • 토요일 오전엔 오랜만에 늦잠 자고 넷플릭스도 봤다. 딱히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지 않고 기분도 별로여서, 그냥 일찍 일어나서 스터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나은 것 같다.
  • 밤이 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올라온다. 증상의 정도는 스트레스의 크기와 정확히 비례한다.
  • 최근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을까?’
  • ⟪멘탈리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240302 파묘

  • 재밌었지만 대단한 정도는 아니었다. 8점대 초반의 평점이 딱 적당하게 느껴졌다.
  • 이사오고 처음으로 극장에 다녀왔다. 걸어서 극장에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다.
  • 추워서 조깅 모드로 뛰어 다녔다. 달리기는 일상에 쓸모가 많다.
  • 롯데시네마가 한 블럭 더 가까운데 조조영화 시작시간이 10시 이후여서 CGV로만 가게 될 것 같다.

240218 집무실 분당점에서 오전 특근

집무실 분당점

팀장이 된 후로 거의 매주 일요일 오전에 특근을 하고 있다. 7-11시 일정으로 근무하고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오면 가족과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주에는 특별히 집무실 분당점을 이용했다. 사무실이 마곡으로 이전하면 매주 한 번은 이용하게 될 곳이다.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전철을 이용했는데, 한가로운 전철을 타고 한가로운 수내역 거리를 걷는 게 좋았다.

이어폰을 가져갔지만 배경으로 틀어주는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쾌적한 환경에서 몰입할 수 있었고, 목표한 일을 완료할 수 있었다.

초보 팀장이 신규 조직을 꾸려나가는 중이라 정리해야할 것이 많다. 부지런히 정리해나가다 보면, 외투가 필요 없는 계절에는 여유를 찾을 수 있겠지. 그때는 주말에 가족 여행도 가고 홀로 등산도 가고 영화관에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