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다이어트 보고서

올해 초 읽었던 남자의 뱃살에서 소개된 다이어트 방법을 거꾸로 적용하여 2013년 상반기를 달려왔습니다. 책에서는 다이어트가 진행 될 수록 먹는 양을 줄였다면, 저의 다이어트는 먹는 양은 유지한 상태로 운동량을 점차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3_weight

체중은 7kg 줄었고, 체지방률은 2.9% 감소하였습니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에 골격근량을 지키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식습관 부분에서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간식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가을까지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지속하면서 조금씩 근육 운동량을 늘려나가다가, 야외운동이 어려운 겨울에는 PT를 통해 근육운동에 집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의 최종목표는 77kg 미만의 체중, 20.0% 미만의 체지방률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평생 다이어트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면접관 체험

회사에서 저의 직책은 선임 연구원이지만 실무자의 시각으로 구직자를 판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3~4번 정도 면접관으로 기술면접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30~4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구직자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15~20분의 경력발표 뒤에 이어지는 몇가지 질문과 답변으로는 구직자의 실무적인 능력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학력과 학점, 이전 회사, 그 동안의 경험을 참고하게 됩니다. 구직자가 좋은 학교를 나왔고 전공이 우리가 하는 분야와 일치한다면, 그리고 평판이 좋은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했다면 판단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당히 신중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후 리더에게 의견을 전달할때, 리더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늘 보수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력과 그동안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실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무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현재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과 구직자가 잘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혼자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데, 기존 멤버와 호흡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선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태도와 진실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40:60 정도로 실무적인 능력보다 인성적인 측면을 더 보는 편입니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고, 태도가 훌륭하다면 함께 했을때 언젠가는 좋은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사람을 뽑을때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이르겠지요. 그때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재를 제대로 보는 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 블로그 다시 시작

지금까지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해왔고 앞으로 업데이트는 되지 않겠지만 다음 URL에서 계속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http://reshout.com/

2013년부터는 개인서버에 설치한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URL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reshout.com/

최근에는 SNS로 짧고 간편하게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 되다보니 깊은 생각이 필요한 블로그 글쓰기를 너무 등한시한 것 같습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티스토리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로 옮긴 이유는 마크다운 문법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크다운 덕분에 이제는 형식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크다운 문법과 마크다운 플러그인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글 작성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재밌고 유익한 내용들로 블로그를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익 스피킹 후기

오늘 처음으로 토익 스피킹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나공 토익 스피킹 단기완성이라는 책을 읽고 유형을 파악하였는데, 유형은 비슷하지만 책에 나온 것보다 실제 시험 수준이 더 높더군요. 책에 나오는 수준, 패턴만 공부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다양했고, 그래서 당황했고, 그래서 망했습니다.

오늘 나온 문제의 주제는 “요리(cooking)”, “육아(parenting)” 입니다. 결혼도 안했고, 자취 생활도 해본 적 없는 저에게 전혀 경험도 관심도 없는 주제입니다. 물론 구라를 쳐도 되지만, 그 짧은 준비 시간에 구라를 만들어 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는 운도 따라 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급을 하려면 레벨 5가 필요한데, 이 기준과 상관없이 올해 마지막 시험까지 계속 볼 작정입니다. 아무래도 계속 시험을 보다 보면 끊임없이 영어공부를 하게 되겠지요. 성적이 오르면 시험 응시료도 면제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오늘의 참담한 기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8월에는 좀 더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