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애누나가 거금의 해피해킹키보드를 구입하시면서 쓰시던 울트라 나브 키보드를 나에게 넘겨주셨다. 키감이 너무 좋다! 이 키보드로 오늘 하루 종일 프로젝트 일주일 분량 코딩을 해볼까 … T.T
[카테고리:] 일상
철이형의 결혼식
철이형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명동으로 향했다. 명동역에서 은석이를 만나 명동성당으로 … 이야기 하면서 정신없이 걷다가 하마터면 엉뚱한 길로 갈뻔했다 ^^;;
은석이에게서 정회원 심사이야기를 들었는데 … 우리의 선배들이 우리를 봤을때도 이렇게 심했을까? 싶을 정도로 성의 없는 애들이 많아서 격분한(?) 은석이 뿐만 아니라 나도 좀 실망스러웠다.
암튼 명동성당에 가서 제일 처음 예니누나와 중재형으로 보았고 태현형이랑 권수형까지 … 예식시간인 11시가 넘어서자 한분 두분 차례로 도착하셨다. 생각지도 못하게 김젼까지!!! 몰라보게 살빠졌다고 하시는 예니누나 ㅎㅎ 누리형은 나보고 살빠지니 최성국 닮았다고 @.@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것 같은데 … 거울을 매일 보니까 나는 모르는건지 ㅎㅎ
어느정도의 사람이 모이고 명동성당안으로 예식을 구경하기 위해 들어갔다. 혼례미사라고 하던가 … 엄숙하고 경건하고 … 노래소리가 울려펴지는 것이 정말 멋있었다! 성당의 기도법도 보고 듣고 … 예전에 기독교였던 나에게 천주교의 예배문화가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개인적으로 경건하고 뭔가 절도있는 것이 좋아보였다.
결혼식이 끝나고 밥을 먹고, 철이형이 신혼여행 떠날 차를 꾸미고 이상한 거(?) 불어서 차에다 붙여 공항으로 보내드리고 돌아왔다 ㅎㅎ
나도 5년안에???
두번째 세미나 발표
어제는 두번째 세미나 발표가 있었다. 첫번째가 7월 13일이였으니 두달 반만에 돌아온 나의 차례 …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연구주제가 없는 관계로 다른 분야를 모색해보다가 LCTES’05 에 발표된 이 논문이 눈에 들어왔다. 추석때 집에 가서 한 일이라고는 유일하게 이 논문을 발견 한 것 …
추석이후 학교에 돌아와 정신 차리고 나니 일주일도 안남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준비한답시고 오랜만에 주말에도 학교에 남았지만 사실 논문을 공부하는데 투자한 시간은 과연 … ???
첫번째 발표에서는 빨간 슬라이드 디자인에 빨간 옷을 입었고 …
이번에는 갈색 슬라이드에 갈색 남방을 입고 발표했다 …
다음에는 어떤 색을 입고 할까 ^^;;
중요한 개념 하나가 명확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발표할 때 버벅임이 있어 개인적으로 불만족 스러웠으나 재밌었다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ㅎㅎ
오늘밤에는 오랜만에 집으로!!! ㅎㅎㅎ
농구
카이스트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은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캠퍼스와 실내 농구장에서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물론 공부하기도 좋고 또 뭐 …
어제도 랩사람들을 모아서 서측농구장에서 농구를 했다. 처음에 발단이 된 것은 한환수 교수님께서 금요일 아침 8시에 농구를 하자고 하셨던 것인데 … 한환수 교수님은 이제 안하시고 학생들끼리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의기투합해서 즐기고 있다.
체력이 좋아져서 예전 처럼 농구 할 때 숨이 차거나 힘든 것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열심히 뛰지 않는 다는 것 … 한참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고 싶다는 생각보다 적당히 즐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꼭 이기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서 뛰는 그런 열정이 왜 나에겐 없는걸까 …
아무튼 어제는 태인이와 내가 모르는 두명과 한팀을 이루어서 뛰다보니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이겼다 ㅎㅎ (상대편 누군가의 안경도 부셔먹고 … )
그 뒤에 육중한 멤버들과의 게임은 땀냄세가 나서 대략 낭패 ㅡㅡ;;
마지막 남은 체지방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하기 위해 건강검진 받기전에 주문했던 팻다운이 어제 도착했다. 막상 건강검진 후 별 필요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유종의 미를 위해 팻다운과 함께 끝장을 볼 생각이다.
체지방과의 이별의 아픔을 추스린 후, 사료와 함께 근육을 키울 생각이다 ㅋㅋ
올겨울은 근력을 키우자!
건강검진
아침에 PL 수업이 끝나고 태인이가 학교에서 해주는 건강검진 하고 오자고 해서 얼떨결에 건강검진을 다녀왔다. 건강검진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오늘이 첫날이고 오전이라서 역시 태인이 예상대로 사람이 적어서 금방 끝낼 수 있었다 ㅎㅎ
내가 목표했던대로 완벽히 체중을 조절한 지금 내 몸상태가 어떤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 기록상 키는 178cm 체중은 74.7kg 시력 좌, 우 각각 1.2 혈압 80~130 … 혈압이 살짝 높은 것이 역시 불만 …
옵션으로 제공되는 체지방 검사는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이였는데 … 사람이 없어서 비교적 금방 해볼 수 있었다. 양말을 벗고 기계에 올라서서 양손에 뭔가 잡고 있으면 자동으로 측정하고 체성분이 분석되어 종이에 출력되어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
결과는 대체로 흡족스러웠다. 체지방률 17.9%로 정상이였다. 복부지방, 내장지방 모두 정상! BMI가 23.7 인데 과체중으로 나와서 낭패였지만 … 네이버에서는 24까지 정상이더만 흠 …
문제는 신체균형 … 하체균형 상하균형 모두 균형이였는데, 상체균형은 심한불균형이란다 T.T 몸 좋은데 왜 그렇지 한참을 고민하다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이유를 알아냈다. 오른팔이 왼팔보다 0.35kg 무겁다. 중고등학교 시절 팔씨름 전교짱먹고도 왼팔은 평균도 못 미쳤던 기억이 ㅡ.ㅡ;;; 볼링을 너무 많이 쳐서 그런가!
적정체중은 72.5kg 이라고 나왔고 지방만 -2.6kg을 빼면 된다는 …
극히 정상에 가까운 몸상태에 운동한 보람을 느낀다 …
체지방률이 15%로 떨어지도록 꾸준히 운동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