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원에 진학하여 벌써(?) 두번째 학기 …
첫번째 학기는 뭣 모르고 정신없이 보내버렸으니 이번학기는 알차게 보내야겠지 …
시간표의 빈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이번학기의 key point!

대학원에 진학하여 벌써(?) 두번째 학기 …
첫번째 학기는 뭣 모르고 정신없이 보내버렸으니 이번학기는 알차게 보내야겠지 …
시간표의 빈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이번학기의 key point!
워크샵 일정으로 인하여 이주만에 서울에 다녀올 수 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서울이라 그런지 반가운 기분 …
토요일에는 도도한 미정양을 만나 박수칠 때 떠나라를 보고 점심을 먹고 월드컵공원에서 놀다가 헤어졌다. 저녁에는 집에서 아주 푹 쉬어주었다.
요즘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웰컴투 동막골도 나에게는 그저 그렇더니 박수칠 때 떠나라도 역시나 그저 그랬다. 한가지 영화보면서 눈에 들어온 것은 신하균의 적당히 볼륨감 있는 몸매 ㅎㅎ (부럽다는 생각밖에 …)
일요일에는 중고등학교 시절 박스라고 불리우던 서진양을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워낙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서 옛날 이야기도 하고 서울대 대학원 생활 이야기도 들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집에서 엄청 많이 먹었고 일요일은 미스터 피자에서 피자를 먹고 기차에서 저녁대신에 빵을 사먹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만, 집에서도 대전에 돌아와서도 매일 20~30분씩 달리기를 했더니 76.0kg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
(하루에 30분정도 달리기를 하면 절대 살이 찌지 않는다!)
이번 주말은 토요일 일요일 모두 약속이 있어서 집에서 푹쉬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이제 수업도 들어야하고 막막한 이클립스 플러그인도 공부해야하고 논문도 슬슬 읽어두어야하고 … 잡념은 집어치우고 한주동안 미친듯이 달려볼까!

어제는 석박사 면접 마지막 날이였다. 숭실대에서 면접을 오신분이 있어서 잠시 서울에 계시는 규태형을 빼고 남은 숭실대 동문들이 모두 모여 면접이 끝나고 둔산 피자헛에서 식사를 하고 북카페에서 차를 한잔씩 마셨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교이야기에서 부터, 대학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 암울한 카이스트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랜만에 대부분의 동문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주는 면접으로 인하여 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다음주면 개강이구나! 정신차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볼까…
뽀송뽀송한 옷을 입기 위하여 얼마전에 피죤을 구입했고, 연구실 동기들의 추천으로 오늘은 처음으로 건조기를 이용해 보았다.
연구실 사람들 시원한 맥주 한잔하러 갈 때, 기숙사로 들어와 빨래를 돌리고 학교 바깥으로 1시간을 걸었다. 지난밤 장거리를 뛴 여파로 인하여 발이 아팠으나 걸을 때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심심하지않았다.
기숙사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한 일은 세탁기에서 빨래를 걷어서 건조기에 놓고 돌린 것!
마치 다림질을 한 것 처럼 옷이 펴져서 나온다는데 과연 … ㅎㅎ
40분 후에 드디어 건조가 완료되고… 옷을 꺼내보는 순간… 대만족!
포근한 느낌에 깔끔해진 옷들… 앞으로도 건조대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이 잘 펴진 옷들을 보관하기에는 장농의 구조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 ㅡㅡ…
빨리 가구를 바꾸어 주었으면 … 일주일만 참으면 되려나 ㅎㅎ
두번째로 10km 완주에 성공했다.
기록은 50분 50초 …
50분안에 들어오려고 막판 사력을 다했건만…
(첫번째 완주의 55분 8초보다 많이 향상!)
오늘은 숭실대에서 후배님이 면접을 보러와서 저녁을 왕비성에서 늦은 시간에 푸짐하게 먹었다.기름진 중국음식을 먹고 살이 찔 것이 걱정되어 오늘 밤은 ETRI 언덕을 넘어 7km를 질러볼까 고민하다 기숙사에 들어와서 몸무게를 재보고는 충격먹고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뛰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운동하러 나온 태인이와 영남이를 마주친 것이다! 태인이가 10km 뛰어보고 싶다고 해서 얼떨결에 10km를 뛰게 되었다.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정신무장은 저번보다 훨씬 덜하고… 출발!!!
빨리 뛰는 태인이를 따라가느라 힘들었는데 ETRI가 있는 오르막 코스 가 끝난 이후로 점점 벌어져서 나중에는 몇 백미터가 벌어졌다. 내 페이스를 잃어버려서 꽤나 고통스러웠는데 계속 참으면서 내 페이스를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엑스포를 돌아 학교로 돌아오는 길 … 동측모서리에서 쉬고 있는 태인이를 만나 정문까지 같이 뛰고 태인이는 힘들다며 기숙사로 들어가버렸다 @.@ (안쉬고 그대로 뛰었음 상당한 기록이였을텐데…)
정문부터 엔들리스로드를 지나 학부운동장까지 홀로 고독한 레이스였지만 페이스를 회복했고 끝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꽤나 빨리 뛸 수 있었다. 시간을 보니 잘하면 50분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아 사력을 다 했고 마지막에는 죽어라 뛰었다. 결국 5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은 실패했지만 역시나 형용할 수 없는 완주의 기쁨 ㅎㅎ
역시나 레이스 도중에 힘들어서 정신력을 발휘해야하는 것은 여전했다.
좀 더 정진해야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