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8주차 달리기

지난주 일요일 10km 대회의 후유증 없이 성실히 달렸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와서 금요일 자정에 달리기 시작했다.

존2 심박수로 달리려고 노력했지만, 후반에는 존3로 넘어가고 말았다.

광교호수공원까지 가는 하천길에 조명이 없는 구간이 있어 달리기가 쉽지 않았다.

880의 쿠션이 1080 대비 부족하고 무거워서 그런지 5km가 넘어가면서 다리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졌다.

너무 늦은 밤에 조금은 힘든 달리기였지만 뿌듯했다. 술을 마시고 귀가길을 서두르는 사람들 틈에서 달렸다는 사실은 건강한 도파민을 선물로 주었다.

스포벨이라는 러닝 밸트를 주문했다. 장거리 달리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에너지젤, 생수, 카드, 폰, 이어폰 등을 넣고 달릴 수 있다.

다음주 목표는 2시간 이상 달리기!

240502 러닝화 마일리지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젤인피니2로 달리다, 런너스 클럽에서 발분석 서비스와 함께 880을 구입했고, 뉴발 공홈에서 1080을 구입했다.

가볍고 푹신한 1080을 신고 달리는 게 좋아서, 가장 늦게 구입했지만 마일리지는 1등이다.

마일리지 관리 차원에서 서하마 이후로는 880을 신고 달린다. 1080보다 40g 이상 무거워서 발구름이 1080만큼 경쾌하지 않다.

올해까지는 880, 1080의 마일리지를 거의 다 소진하면서 달리게 될 것 같다.

욕심 같아선 슈퍼트레이너로 분류되는 러닝화를 두 켤레 정도 사서 번갈아 신고 싶다. 뉴발란스의 SC트레이너, 아식스의 슈퍼블라스트 같은 녀석들.

내년의 즐거움을 위해서 다음 수준의 러닝화는 아껴두자. 올해는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하자.

2024년 4월의 달리기

이번달에는 15회, 67.9km, 6시간 32분을 달렸다. 지난달보다 멀리 오래 달렸고 페이스도 좋아졌지만 횟수는 3회 줄었다.

주말에 10km를 달리고 충분히 쉬어준 것도 있고, 미세먼지가 나빠서 건너뛴 날도 있었다.

5월에는 페이스는 완전히 버리고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해 천천히 오래 뛰는 걸로 훈련 테마를 잡았다. 5월 말에는 LSD로 15km까지 달려볼 생각이다.

240430 다음 목표는 서울달리기 하프코스

서하마(서울하프마라톤) 10km를 만족스럽게 달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반기에 하프코스를 달릴만한 적당한 대회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정말 마음에 드는 대회를 하나 찾았다.

2023 서울달리기 하프코스

서하마도 서울 시내를 달릴 수 있어서 좋았는데, 서울달리기도 마찬가지다. 인생 첫 하프마라톤 코스로 딱이다.

작년에는 7월 4일 오전 10시부터 접수를 받았는데, 아직 올해는 접수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휴가를 쓰더라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작년에는 10월 8일에 대회가 열렸다. 올해도 시기가 비슷하다면 준비할 시간은 5개월이나 남았다.

오늘 아침에는 630을 목표로 2.3km를 달렸다. 페이스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빌드업을 해나갈 생각이다.

서하마 10km는 평균 심박수 170으로 뛰었는데, 서울 달리기 하프는 평균 심박수 155으로 2시간 내로 완주하고 싶다. 천천히 오래 뛰어서 심폐지구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

2024년 17주차 달리기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서 지난주보다 열심히 달렸다.

대회에서 열심히 달린 덕분에 코로스 러닝 피트니스 점수가 크게 올라 70점을 넘겼다.

하프마라톤 예측 기록은 2시간 52초. 올해 목표에 52초 남았다.

체중 조절에는 계속 실패하고 있다. 하반기에 하프마라톤을 뛰려면 적어도 75kg 이하로 맞춰야 한다.

주말 중 하루는 10km 달리기를 기본으로 삼고자 한다. 다만 유산소 능력이 부족한듯하여 당분간은 630으로 천천히 오래 달릴 생각이다.